[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자살하는 사람들은 남을 공격하는 대신 자기를 공격하는 것” 19일 목회사회학연구소가 지구촌교회 분당성전에서 ‘자살예방학교’를 열고 목회자들을 향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유영권(연세대 신과대 상담학) 교수가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설명했다. 유 교수는 “자살하는 사람들에게는 증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은 증오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대신 자신을 공격하는 수동적 공격 형태로 자살을 택한다”고 전했다. 신학적으로 자살에 대해 설명한 유 교수는 “가끔 자살한 사람에 대해 심판을 하는 목회자가 있는
개신교 전문가들 “목회자의 도덕성과 윤리성 회복 위한 노력 필요”[천지일보=특별취재팀] 지난 9일 SBS ‘긴급출동 SOS 감옥살이-기도원 편’을 통해 방송된 기도원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목회자의 윤리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OO기도원은 지난 7월까지 매일같이 9명의 목사들이 1시간씩 설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기도원 관리에 도움을 줬던 정모 목사는 “한 달 동안 교파를 초월해 140여 명의 목사들이 하루에 1시간씩 총 9번을 설교했다”고 말했다. 정모 목사는 “지난 6월 30일 2~3시 타임
낙태죄 양형 기준 제정 청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낙태 근절 운동을 하고 있는 프로라이프의사회(의사회)가 7일 오전 대법원에 낙태죄에 대한 양형 기준 제정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1차 고발한지 5개월 만에 2차 청원서를 올린 것이다. 이는 1차 고발 이후 불법 낙태가 감소하는 듯했으나 낙태 혐의 의사에 대한 검찰의 처분 결과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자 또다시 낙태 유인 광고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판단한 의사회가 실질적인 낙태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사회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하루에 1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가톨릭포럼 개최… 평화주의 사상가 재조명 [천지일보=이지수 수습기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까지 동양평화 만세를 부르자고 제안했던 안중근 의사, 이제는 의사를 뛰어넘어 평화주의 사상가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최정기)는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과 동양평화사상’이라는 주제로 제10회 가톨릭포럼을 개최했다. 염수정 가톨릭 생명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주교계에서는 이미 안 의사의 시복(諡福) 작업이 시작됐다”며 “안 의사를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는 것은 그분 삶의 일
“기독교 색채 없는 영화로 기독교사상 전할 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교회 최초로 설립된 기독교영화사 ‘아이즈필름’이 20일 대학로 풀빛극장에서 첫 번째 영화 시사회를 개최했다. 는 스위스에서 일어난 실화를 재구성해 한국적 상황에 맞게 각색한 영화다. 총 제작을 맡은 하정완(꿈이있는교회) 목사는 이미 1994년에 이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써서 한국에 처음 알린 장본인이다. 영화는 어느 날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멈출 수 없게 되면서 시작한다. 버스기사는 그나마 안전한 도로로
‘아들 희생하며 승객 구한 아버지 이야기’실화 구성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CTS 영화예배 ‘아이즈’, 대학로연극예배, 뮤지컬예배, 영화예배 컨퍼런스 등 늘 문화사역에 새 트렌드를 제시하며 한국기독문화를 견인해 온 꿈이있는교회(하정완 목사)가 또 다른 문화사역의 비전을 선보인다. 한국교회 최초로 ‘아이즈 필름(Eyes Film)’이라는 영화사를 직접 설립하고 영화 제작에 본격 나선 것이다. 꿈이있는교회는 1년여 간 기획․촬영해 최근 편집을 마친 첫 영화 ‘버스(BUS)’를 대학로 풀빛극장에서 오는 20일부터 개봉한다. 총 제작을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종교·NGO·국제앰네스티·학술단체들이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 발생 이후 일고 있는 사형집행 재개 움직임에 반발하며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형폐지범종교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참여연대 등 16개 단체가 2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에 “사형집행 재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허일태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은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 여학생 성폭행 살인 사건을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우리 헌법은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진보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최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사형장 설치 및 사형집행을 염두한 발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사형제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CCK(권오성 총무)는 22일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의 사형집행 발언’에 대한 NCCK 및 회원교단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NCCK는 “생명은 천부의 기본권이며 이를 사람이 빼앗아 가서는 안 된다”며 또 사형에 대해 “‘사법살인’이요 ‘국가폭력’이라고 규정하고 범종교계와 사회단체의 힘을 합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17일 논평을 내고 ‘이귀남 법무장관의 청송교도소 사형장 설치 추진’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NCCK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16일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흉악범 관리에 대해 말하면서, ‘사형집행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발언을 통해 사형집행에 대한 간접 발언을 했다”며 “이는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25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5:4로 사형제 합헌을 결정에 대해 “이는 사법 살인 즉, 국가 폭력으로 불
‘다 된 일에 산통 깬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의 방해로 인해, 하던 일이 처음의 의도대로 잘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산통 깬다’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곤 한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국어사전에 “장님이 점을 칠 때 쓰는 산(算)가지를 넣은 통(筒), 다 잘되어 가던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틀다.”라고 나와 있다. 또 백과사전에는 “붓으로 점괘를 쓴 긴 대나무 산가지가 통에 들어 있는 것으로 뒤집어 흔들면 구멍으로 한 개가 빠져나와 밖으로 나온 것을 풀이해 길흉을 예견하는 점구(占具)”라고 되어있다. 박종화의 ‘임진왜란’이란 책에
전종훈(54) 신부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대표로 유임됐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8~20일 경북 영덕성당에서 열린 ‘2010년 정기총회’에서 제2기 임기를 마친 전종훈 현 대표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 발족한 초교구적 전국 천주교 사제 모임으로 모순된 현실 안에서 행동하는 신앙인의 양심이 되고자 노력해 온 단체이다.70~80년대는 군부독재 타도와 민주화 운동에 주력했고, 80년대 말부터는 통일 운동으로 90년대 들어서는 교회쇄신 운동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2002년도에는
사랑하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가정에 행복가득, 웃음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의 관점을 나 중심에서 더 큰 우리 중심으로 바꾸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시다. 현재 전 세계에 나와 있는 대부분 리더십교육은 개인차원으로부터 시작하여, 대인관계·팀·조직차원의 리더십의 4차원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개인성장과 조직성장까지는 가능하지만 큰 차원의 갈등은 더 심화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미인대칭 리더십 교육은 모든 관점을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우주)차원으로부터 시작해 세계·국가·지역·조직(교회)·팀·대인·개인 차원의 리더십의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앞에서 불법강제개종교육 폐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이날 인권 유린 피해자 1300여 명이 참가해 한기총에 대한 항의 성명서 낭독과 함께 불법강제개종교육 폐지를 위한 대 국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강피연은 불법강제개종교육 피해, 인권 유린, 가정 파탄, 살인 등을 자행하는 목사들이 한기총을 등에 업고 있다며 한기총 앞에서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또한 한기총 소속 기구인 이단사이비대책위 소속 목사의 이름으로 행해 온 강제개종교육은 극악무도한
취재를 다니면서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있다. 내가 진정 중도에 서서 모든 사물들과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생각이 가지를 치기 시작하니 ‘길’이라는 단어가 스치듯이 지나갔다. ‘길’이란 목적지에 도달(到達)하기 위해 걸어가는 과정이다. 즉 ‘길’을 통하지 않고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길을 걷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길은 크게 세상의 길과 신앙의 길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세상의 길과 신앙의 길 각각(各各)에는 바른 길과 그릇된 길 곧 두 길로 나눠진다. 이와 같이 두
“기독교문화가 세상문화를 선도해 성령의 불씨가 되길” 탤런트 신국이 오는 11~13일 서울 여의도 세계선교센터 클럽피쉬에서 모노뮤지컬 ‘다윗의 노래’의 주인공으로 연기를 펼친다. 뮤지컬 담당자는 “위기를 극복하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께 합한 자가 되기를 소망하자는 메세지를 담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 씨는 “기도하며 준비한 극본으로 많은 이들에게 은혜와 감동의 무대가 되기를 바라고 변화하는 세대와 문화 코드로 소통하기 위해 이번 뮤지컬을 마련했다”며 “기독교문화가 세상문화를 선도해 성령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줄거리는
대전지역 800여 교회와 기독단체는 지난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7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09 대전성시화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는 교회 부흥과 성장에만 치우쳤던 개신교가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빛과 소금이 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영환(한밭제일장로교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밭(대전)을 범죄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파와 교회의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상(신석장로교회) 목사에 의해 선포된 대전성시화대회 선언문에서는 현재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개 교회주의와 외형적인 성취감에 빠
자살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자살, 살인 등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은 이 시대의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에서도 종교계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는 약방의 감초마냥 대두되고 있을 정도로 민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가 18일 명동 청어람에서 ‘자살을 다시 본다: 한국 사회의 ‘자살’ 현상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질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동호 목사는 “목회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들이 사회문제
주교단, 당국 미진한 사건 조사에 분노… WCC, 신성모독법 철폐 촉구 중동 지역에서 개신교 신자들에 대한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퀘타시 북서부 지역에서 5명의 개신교인들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도 11명의 개신교인이 총격에 의해 살해됐고 100여 채의 개신교인 소유 주택이 불에 타는 등 현재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 주교단은 일련의 살인과 폭력 행위에 대한 당국의 미진한 사건 조사에 분노를 표시했다. 파키스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