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피연이 한기총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앞에서 불법강제개종교육 폐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인권 유린 피해자 1300여 명이 참가해 한기총에 대한 항의 성명서 낭독과 함께 불법강제개종교육 폐지를 위한 대 국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강피연은 불법강제개종교육 피해, 인권 유린, 가정 파탄, 살인 등을 자행하는 목사들이 한기총을 등에 업고 있다며 한기총 앞에서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기총 소속 기구인 이단사이비대책위 소속 목사의 이름으로 행해 온 강제개종교육은 극악무도한 ‘인권유린’ 행태로, 인권탄압 및 종교탄압인 강제개종교육의 즉각적인 중지와 해당 목사들의 목사 자격회수 및 목회금지를 요구했다.

▲ 강피연이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아울러 이러한 상황을 방조한 한기총의 책임 있는 조치와 회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 나라에서 강제개종 목사들이 가족들을 선동하고 이간시켜 정신병원 강제입원, 폭행, 감금이 난무하는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며 피해 사례들을 들었다.

이어 “더 이상의 살생은 없어야 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고 시정될 때까지 기도하고 항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위가 끝나고 난 뒤 제16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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