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학자로서 논문검증을 해봤더니 20년 동안 논문을 한 편도 쓰지 않은 입으로만 강의한 학자”라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청문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히며 “제2의 천성관을 만드는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본분을 하지 못하는 학자가 총리로서 본분을 할 수 있을지 문제”라며 “정 후보자는 연애는 민주당과 하고 결혼은 한나라당과 했는데, 이런 소신을 가진 사람이 난마와 같이 얽힌 국정을 풀 것인지
3일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준비를 위한 워크숍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의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개헌 문제는 모든 정기국회 이슈를 빨아들일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키로 했으며 행정구역 개편과 정치개혁 문제는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이 “개헌과 선거구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소신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공식적인 당론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개각이 단행됨에 따라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조문단을 파견해 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희호 여사는 조문단 단장으로 방문한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통해 감사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편지는 이희호 여사가 작성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오른팔인 박지원 의원을 통해 전달했고, 박 의원이 조문단과의 만찬에서 다시 북측에 전달했다. 박 의원은 편지에 대해 “A4 한 장 분량으로,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단을 파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김기남 북한 노동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임무를 맡았던 최경환 비서관은 24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 홀에서 국장과 관련해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 비서관은 “어제 자정을 기해 전국의 모든 분향소 운영이 종료되고 국장이 마무리됐다”며 “국장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준 행정안전부,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관계자 및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5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에서 삼우제가 열릴 예정이며, 삼우제는 서교동 성당 윤일선 주임신부가 집전하고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여기 참석한다
오늘(23일) 오후 2시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치러진 후 운구행렬은 민주당사를 지나 40년 이상 살아온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서울광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오후 4시 25분쯤에 도착했다. 이희호 여사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의원의 부축을 받고, 서울광장에 준비된 연단에서 정부와 서울시 측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이희호 여사의 대국민 감사의 인사말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2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영결식 및 운구, 안장식의 세부 진행순서를 전달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비서실장은 국회 빈소가 오전 8시를 기해 폐쇄됨에 따라 국회 밖 임시 빈소가 마련됐고 운구행령이 떠날 때까지 계속 운영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초청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약 1시간 전부터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입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그래도 입장을 못하는 분들은 국회 밖 거리에 설치된 2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행사장
23일 오전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도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장기간에 국민과 전 세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도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특히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의 국장, 동작동 서울 국립 현충원 안장,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빈소·분향소를 설치했고 영결식도 갖게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분단 반세기만에 진정한 교류와 화해, 협력 시대
“오늘 이 세상에서 불려 가신 김 토마스 모어를 생각하소서. 그는 세례를 통하여 성자의 죽음에 동참하였으니 그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故 김대중(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의 장례미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됐다. 눈물의 미사였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미사는 가톨릭 성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로 시작됐다. 정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김대중 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은 정치적 핍박 속에 여러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사형선고를 받아 옥살이를 하고 이후로도 수십 년 간의 역경 속에서도
21일 북한 특사조의방문단을 맞이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김기남 비서 등 고위직이 조문단으로 온 것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북한에서 어려운 결심을 했다”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김 의장은 “이제 과거 남북 정상회담을 이끈 대한민국 두 분의 대통령께서 영면했는데 그런 점과 관련해서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맞고 있고 상생하고 협력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의장은 북한 조문단에 “남북관계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를 정부
“주님, 김 토마스 모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1일 故 김대중(토마스 모어) 前 대통령의 장례미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미사는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22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유족과 측근으로는 장남 김홍일(요한) 씨 맏며느리 윤혜라(스텔라) 씨, 손녀 김지영(젬마)·정화(안나)·화영(도로테아) 씨 등 가족과 권노갑(스테파노)·한화갑(토마스) 전 의원, 박지원(요셉) 의원이 참석한다.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고흥길(바오로) 의원을 비롯한 장광근(데오필로
21일 북한 조문단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국회에 도착하자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황희철 법무부 차관이 이들을 맞이했다. 북한 조문단은 박지원 의원의 안내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에 평양에서 가져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하고 추모 묵념을 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현정은 회장이 방북 당시 면담했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원동현 아태평화위 실장 등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 6명이 조문을 한 후에 김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김홍걸 형제 등 유가족에게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
故 김대중(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의 장례미사가 22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미사는 시신 없이 영정 사진만 모시고 봉헌된다”고 20일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의 영결식 하루 전인 토요일 저녁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장례미사를 봉헌한다”고 전했다. 가족대표로는 윤혜라(장남 김홍일 전 의원 부인) 여사와 자녀 김지영·정화·화영 씨 등 4명이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지원 의원, 고흥길 의원 등
20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진행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안치실 1층에서 진행되며 참관자는 장소 관계상 약 44명 안팎으로 결정됐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가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정치계인사 및 측근 19명이 참관할 예정이며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얼굴을 전속 사진·영상기자들이 촬영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운구요원은 권노갑·한화갑·김옥두·한광옥 전 의원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성재 김대중도서관 관장, 안주석 전 경호실장, 정세연 전 통일부 장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1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북한의 ‘김대중 대통령 서거 특사 조문단’이 서울에 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기남 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특사 조문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김 비서 이외의 방문단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문단이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김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인사며 이번 특사 조
19일 저녁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8월 23일 국장으로 결정했다는 정부 측의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장지는 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으로, 공식 빈소와 영결식장은 국회광장에서 하기로 결정되었다”고 전했다.이에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은 “23일은 일요일이라 종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서 이희호 여사께서 오후 2시에 국장을 거행토록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했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8월 18일 서거한 김대중 前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총무원장스님은 8월 19일 오후 2시 15분경 중앙종회 사무처장 혜일스님, 사서국장 태성스님과 함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안내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김 前 대통령의 차남 홍업 씨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지관스님은 “여러 면에서 우리 사회의 정신적인 지주여서, 오래 사시면서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분이셨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 국가와 사회를
정부는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거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국회광장에서 거행하기로 했다”며 “빈소와 분향소도 내일 오전까지 국회광장에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유족 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오후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절차 및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는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체증 문제와 방대한 취재진의 규모를 감안해 서울광장보다
19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받은 내용을 통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는 화환을 특사 조의 방문단을 통해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북한에서 보내는 인원은 5명 내외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 비서, 부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북한의 특사 조의 방문단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 전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게 된다”면서 “내한 경로는 북한 측 특별 비행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
19일 박지원 의원이 “영결식·빈소·분향소가 국회광장으로 결정”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