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준비를 위한 워크숍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의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개헌 문제는 모든 정기국회 이슈를 빨아들일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키로 했으며 행정구역 개편과 정치개혁 문제는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이 “개헌과 선거구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소신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공식적인 당론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개각이 단행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하겠다”면서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게 첫 번째 순서이며 신종플루 문제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와 국회내 국민연금제도개선 특위 설치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워크숍을 통해 미디어법 원천무효와 4대강 예산 대폭 삭감, 부자감세 철회와 서민감세 확대 등을 당력을 모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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