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강화 나설 듯5월 한미정상 간 만남서대북정책 윤곽 가능성도중일러와의 관계도 미지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3·9 대선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정 전반이 진보 색채인 문재인 정부와는 결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외교 분야 접근법도 변화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당장 5월 말로 한미 정상의 대면 가능성 이 예상되는 등 한미관계 설정, 중국과의 관계,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 문제 등 정상 외교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우리 외교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미관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등 시민단체들이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식민지배 사죄배상을 촉구했다.이들은 “35년간이나 우리 땅과 민족을 고통에 빠뜨렸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군함도에 이어 조선인 강제동원의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하려 한다”며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민지 통치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이어 “세계가 함께 분노하는 반인권 만행의 극치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수많은 청년들을 강제로 끌고
3국 외교수장 공동성명 발표‘대만해협’ 언급… 中반응 주목한일 회담도… 역사 문제로 ‘냉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규탄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이에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과거사 등 역사 문제를 두고 여전히 절충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한미일 3국, 하와이 회동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역내 및
2022 베이징올림픽 논란 계속봉송 주자에 위구르족 선수나치 베를린올림픽 비교도“인권유린 모른척” IOC 비난[천지일보=이솜 기자] ‘함께 하는 미래(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구호)’는 누구와 함께한다는 것이었나.올림픽은 전통적으로 개최국이 국제 외교와 다양한 방면에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뻔뻔한 광경은 히틀러가 유치한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나 볼 수 있었다는 비난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세계서 ‘종족말살 게임’ ‘편파 판정’ 비난이번 올림픽은 성화 봉송에서부터
한일문제 등 논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항의했다.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정 장관이 오늘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정 장관은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또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이미 입증된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6일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위안부 강제징용을 입증할 문서가 없다는 논문을 낸 것을 두고 “대응할 가치 자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위안부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시 여성의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며 “수많은 피해자의 증언과 국제기구 조사 등을 통해 입증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램지어 교수는 2020년 위안부 강제 연행과 성노예 성격의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는 논문을 국제
미국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에 서명한 데 대해 신장 정부가 강력 비판했다.26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신장 정부는 지난 24일 "강제 노동은 이 지역에서 일어난 적이 없다"라며 "신장은 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법에 따라 노동과 관련된 사람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엄격하게 보호한다"고 밝혔다.신장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신장은 고용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기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완전 고용을 달성했다"며 신장의 전체 취업자 수는 2014년
고교 역사교과서 점유율 1위우익성향 교과서 대부분 꼴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교육계에서도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과 강제징용 등의 역사에 대해 비교적 제대로 설명한 일본 교과서가 내년 자국 고교 역사 수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정치권과 정부가 한반도 민중에 대한 일제의 가해 행위를 축소·은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고 압력을 가했으나, 교육 현장이 꼭 권력의 입맛대로 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셈이며, 우리나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연합뉴스가 일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이해청(李海晴)은 경성중학교(京城中學校)를 졸업한 이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학습원(學習院) 전문학교(專門學校) 이공학과(理工學科)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후 동경제국대학교(東京帝國大學校) 독어학과(獨語學科)에 입학하였다.그런데 동경제국대학교 재학 중에 청천벽력(靑天霹靂)의 사건이 발생하였으니 일제가 그에게 학병징집(學兵徵集)을 강요하였다. 구체적으로 학도지원병(學徒志願兵)이라는 미명 하에 대한제국(大韓帝國)의 청년들을 전쟁터에 강제로 징집하였다는 것인데 이해청도 여기에 포함되었다.이와 관련해 학병징집을 강요받을
협의는 가속화하기로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한미일 공동 기자회견에 불참하는 등 한일 간 갈등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한일 외교 국장급 당국자가 22일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다.이상렬 외교부 아태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를 실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이날 협의에서 두 국장은 한일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국장은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보다 적
일본, 경찰청장 독도방문 이유 공동회견 불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김창룡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무산시키면서 한일갈등이 표면화됐다.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회견장에는 웬디 셔먼 부장관만 모습을 드러냈다.이는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3자 협의회가 열리기 전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일본이 그간 독도 영유권 주장을
헝가리 국빈방문한 문대통령G20과 COP26 계기 회담 불발종전선언 ‘이견’ vs ‘세부 조율’日‘과거사 해법’ 기존 입장 고수문대통령 임기 내 관계 개선 ‘난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 모습이다.앞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 외교를 계기로 관심이 쏠렸던 한미, 한일 양자 간 정상회담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첫 통화를 하며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이 같은 문제를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것이 문제”라며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맞수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단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을 달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다만,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아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말 그대로 ‘원팀’ 선대위를 꾸리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외에도 본지는 1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맞수토론’서 원희룡-유승민, 尹 법원 판결 놓고
위안부 문제는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3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이외에도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이 있는 미래로 열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엄중
정상회담 계획에 “현재로선 없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통화했다.기시다 총리가 지난 4일 취임한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날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문제 소송에 대해 한국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기시다 총리는 통화를 마친 후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이 5일 국회 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인천 부평 일본육군조병창(미군 캠프마켓 부지)을 둘러싼 일제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달라고 동북아역사재단에 주문했다.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 일부 건물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육군조병창 시설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대륙침탈전략과 강제동원 역사가 재조명되고
1차 투표서도 고노 이겨일본 파벌 정치 다시 확인한일 ‘위안부 합의’ 장본인아베 노선 계승 가능성 커당장 11월 총선 승리 과제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64)이 29일 결정됐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와 위안부 합의를 맺을 당시 일본 외무상을 맡았던 인물이다.새 총리 선출로 그간 위안부‧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로 꽉 막혀있던 한일관계 개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향후에도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게 중론이다.◆日자민당 신임 총재 ‘기시다’ 선출29일 NHK등에 따르
비둘기파 분류되지만… 아베와 큰 차이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차기 총리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64)이 29일 선출됐다.이날 집권 자민당 총재 결선 투표에서 기시다 전 외무상이 257표를 얻어 170표에 그친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장관을 이겼다.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패배했던 기시다 전 외무상의 1년 만의 승리다. 기시다 전 외무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한 후 사퇴를 선언한 스가 총리의 뒤를 이을 것이다.자민당이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참의원에서도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손잡고 과반을 점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지법 판결에 즉시 항고[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배상을 외면해온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 매각명령을 내린 가운데 미쓰비시는 즉시 항고할 방침이다.27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옛 정신대원의 청구권 문제에 대해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미쓰비시는 한국 법원의 매각명령을 즉시 항고하고 일본 정부와 협력해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같은 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