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이미 입증된 역사적 사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6일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위안부 강제징용을 입증할 문서가 없다는 논문을 낸 것을 두고 “대응할 가치 자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위안부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시 여성의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며 “수많은 피해자의 증언과 국제기구 조사 등을 통해 입증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램지어 교수는 2020년 위안부 강제 연행과 성노예 성격의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실은 인물이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논란이 된 논문의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일어나 세계적으로 1500명 이상의 학자가 동참했다.

그런데도 램지어 교수는 지난 5일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태평양 전쟁의 성적 계약: 비평에 대한 답변’ 논문을 올리고 위안부 강제징용설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1945년 종전 후 30여년간 강제징용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또다시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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