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러시아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 건수가 전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6억 6000여만건으로 집계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군사 기관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상호 신뢰와 양국 관계의 전략적 성격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대표가 “스타십 우주선 발사가 17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찰스 3세의 개인 재산은 6억 파운드(7억 4500만 달러)에 이르며, 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능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퇴직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을 우여곡절 끝에 성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상을 감내해야 했다.프랑스 헌법위원회가 연금 개혁법안에 담긴 정년 연장 등 대부분 조항이 헌법에 합치한다고 판단하고 나서 마크롱 대통령이 불과 몇 시간 뒤 서명한 이 법안은 15일(현지시간) 관보에 실려 효력이 발생했다.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내세웠던 핵심 공약을 당선 1년여만에 이뤄냈으나, 마냥 환호할 수만은 없는 씁쓸한 승리로 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년 연장을 골
사람도 햇빛도 없는 지하 동굴에서 인간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진행된 실험에서 무려 500일을 지하 70m 아래 동굴에서 홀로 버틴 한 여성이 화제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산악인 베아트리스 플라미니(50)는 2021년 11월 20일 남부 그라나다에 있는 지하 70m 동굴로 내려간 뒤 500일 만인 이날 지상으로 올라왔다.플라미니는 헬멧 라이트 등 약간의 빛과 책, 종이와 연필, 뜨개질감을 제외한 그 어떤 문명과 접촉 없이 지하 동굴에서 500일간 혼자 생활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서북부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수도 베이징 등 북부 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는 접종자들의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상대 피해배상 소송전이 시작됐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얀마군이 반 군부 진영 임시정부의 행사장을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탈리아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남부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들의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6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현지 국영 TV는 특별 위원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내각이 승인한 조치의 일환으로 500만 유로의 초기 자금 지원도 승인됐다.이탈리아 정부는 각료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지중해의 작은 이탈리아 섬에 있는 이주민보호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해 “혼잡을 줄이기 위한 긴급한 비상조치를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이탈리아에서 체류 자격이 없는 이민자들의 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이탈리아가 서방 국가 중 최초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됐다. AI의 빠른 발전 속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국가는 이탈리아뿐만은 아니다.다른 유럽 국가들도 규제 여부를 놓고 검토에 착수했으며 중국, 홍콩, 이란, 러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챗GPT를 사용할 수 없다. AI 규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지면서 개인정보보호 당국과 기술 기업이 대립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이제는 신드롬이 된 챗GPT. 세계 각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천지일보 워싱턴=엘로이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미국인 기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러시아에서 구금된 것과 관련해 “(부당한 구금이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불법 구금에 관한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지난달 30일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WSJ는 러시아 통신 앱 텔레그램의 메시지를 인용해 몇 시간 후 요원들이 구내에서 한 모자 쓴 사람을 단속했다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776년 미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 그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출석 이후엔 즉각 플로리다 자택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認否, 인정 여부) 절차에 출석해 중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 추문 입막음’을 비롯해 모두 34개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혐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건국 이래 약 240년간 대통령이 45명 나왔지만 전·현직 대통령이 기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민주주의와 양당 협치를 저해하는 정치보복으로 간주해 자제해왔다. 이러한 암묵적 합의가 이번에 처음으로 깨지게 된 것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불륜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피했던 ‘첫 형사 기소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이에 미국은 둘로 갈라지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번 기소를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트럼프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776년 미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 그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출석 이후엔 즉각 플로리다 자택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認否, 인정 여부) 절차에 출석해 중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기소 인부 절차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그는 전날 도착해 묵었던 트럼프
[천지일보=방은 기자] 월마트는 오는 2026 회계연도까지 매장의 65% 정도에서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초강경 우파 정부가 팔레스타인과 갈등을 고조시킨 가운데, 정식 기소나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주민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7.5%가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조지아(그루지아)에게 러시아와 군사분쟁을 벌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천명한 가운데 북한이 현재 3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지난달 28일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Status of World Nuclear Forces)를 갱신해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탄두 추정치를 20∼30개에서 3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이번 지수에서 러시아의 핵탄두 개수가 5889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5244개로 그 다음이었다. 그 뒤로 중
편집자주중·러 밀착 행보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이 광범위한 경제제재에 나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에 손을 내밀었다. 미국이라는 공동 라이벌을 둔 두 나라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건데, 그 사이에서 중국이 각종 경제적·외교적 실익을 챙기고 탈달러화 상황에서 동남아와 친중 지역을 중심으로 위안화 확대를 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은 기고문을 보내와 번역 게재한다.지난달 시진핑 중국 주석이 블라디
영국의 개인정보(프라이버시) 감시단체가 4일 어린이들의 데이터 오용을 포함한 수많은 데이터 보호 위반에 대해 틱톡에 1270만 파운드(약 20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짧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영국 정보위원회가 부과한 1270만 파운드의 벌금은 틱톡과 틱톡을 소유한 중국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서구에서 직면하고 있는보다 엄격한 조사의 최신 사례이다. 서구의 많은 나라 정부들은 틱톡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영국 감시단체는 틱톡이 어린이들의
주정부 허가없이 총기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안에 서명주상원, 낙태금지 15주→6주 이상으로 더 엄격히…디샌티스도 지지공화당의 유력한 2024년 대선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보수 성향 정치 색채를 더 두드러게 드러내는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주 정부의 별도 허가 없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앞서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달 30일 해당법을 가결 처리한 바 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같은 날 조지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신의 헌법적 권리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활절 휴가철이 시작하며 영국 도버항 입구에 유럽행 차량이 몰려 대기시간이 수 시간에 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커 조직이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이메일을 해킹해 각종 군사기밀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의 제조·수출기지인 광둥성 상주인구가 40년 만에 감소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몬테네그로 당국은 자국에서 체포돼 구금 중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이 이라크전쟁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에게 두 차례 부여했던 무력사용권(AUMF) 승인을 공식 철회했다. 영국이 철강 등에 탄소 국경세를 도입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내놓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폭력사태가 이어지면서 75만명 어린이들의 학교 교육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일본 최고봉 후지산. 기상청이 상시 감시하는 활화산이기도 한 이 후지산이 당장에 폭발이라도 한다면 8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직접 피해권에 들어가는 데다, 인근 현뿐 아니라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까지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야마나시·시즈오카·가나가와 3현이 참여한 ‘후지산 화산방재대책협의회’는 지난 2014년 수립한 대피계획을 전면 개정했다. 앞서 중앙방재 전문위원회의에서는 후지산이 폭발하면 도쿄 등 수도권에도
편집자 주최근 전쟁난민 등 전 세계 난민이 1억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내전이나 정치적 박해 등으로 이주민이 늘어나면서다. 세계 인구 80명 중 1명은 난민인 셈이다. 우리나라도 이주민이나 난민에 대해 무관심에 가까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난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와 이듬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입국 등을 겪으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회적 공감과 함께 분위기 전환이 이뤄졌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유럽에서는 많은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특정 국가 내에서 이사하는 사람들과
[천지일보=방은 기자] 최근 독일 최대 은행으로 알려진 도이체방크 등 유럽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미국발 은행 위기가 스위스를 거쳐 독일까지 전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선진국들이 미국발 중소은행 파산 여파로 인한 시장 긴장을 완화했으나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커졌으며, 올해 힘겨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상황을 계속 면밀히 감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