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4번째 화물전문 공항인 중국 화후(Ezhou) 공항이 공식 개통됐다고 17일(현지시간) 중국 CCTV가 보도했다. 공항은 세계 각국에 화물 노선을 점진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만명의 승객 이용량과 245만톤의 화물 및 우편 처리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피살당한 사건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 지지율을 65%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선거 직전 여론조사 때보다 8%p가 상승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은 니혼TV 계열 NNN과의 공동 여론조사(11~12일) 결과를 발표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최근 물가 상승 등 요인으로 하락한 상태였다. 요미우리는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지지율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자민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 장쑤성 한 도시에서 주민들 손등에 코로나19 음성 확인 도장을 찍는 일이 벌어져 분노를 사고 있다. 7일 중국 웨이보 등 중국판 SNS에는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이 찍힌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등에 직접 도장을 찍었고, 심지어 이 도장 자국을 사흘간 그대로 유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에는 '인육 도장'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가축 검역 확인 도장을 연상케 한다", "사람을 짐승 취급했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열려있던 하수도 맨홀에 빠진 7살 소년 카얄레투 마가들라가 수색 20일 만에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선데이타임스 등 현지매체는 마가들라의 주검이 지난 2일(현지시간) 엘도라도 파크 묘지 하수처리장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마가들라의 아버지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눌 수 없지만, 마침내 시신을 찾음으로써 그가 안식하게 됐다면서 국민들의 기도와 성원에 감사했다. 마가들라가 지난달 12일 소웨토 들라미니 파크에서 실종된 후 경찰 잠수부, 시청 하수도 엔지니어, 소방대원 등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만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민주당의 다른 현안 처리를 막기 위해 이 법안을 연계시키자 백악관까지 나서서 비난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분명히 하겠다. 민주당이 당파적 조정 법안을 추구하는 한 초당적인 미국혁신경쟁법안은 없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민주당이 약값 인하를 위해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절차(필리버스터)를 피하려고 이를 우회할 조정 절차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혁신경쟁법안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일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5주년이 됐다. 중국이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시행한 지 25년. 앞으로 남은 25년을 놓고 홍콩인들의 생각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돌연 미뤄졌다. 향후 일국양제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BC 보도에 따르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를 앞두고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가 발표 연기에 개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홍콩 명보에
의료임상실험에서 여성 배제되는 경우 있어남녀 생리학적 차이로 부작용 일으킬 수도女, 같은 약에 심장질환·두통·발작 2배 더 경험英정부, 여성 건강 대사로 산부인과 의사 임명대형 의료 연구 중 일부는 여성을 아예 배제한 채 이뤄지며 남성 기준으로 처방되는 약물들에 의해 여성들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여성들은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겪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남성 인체 모델로만 자동차 충돌 실험을 시행해 사고 시 여성의 부상이 더 심할 수 있다는 지난달 'BMJ 오픈'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
1969년 달에서 수집한 달먼지 먹인 바퀴벌레경매가 5000만원 달해…실시간 경매 앞두고 취소나사 "누구도 아폴로 실험 샘플 소유할 수 없어"나사, 기록 관리 소홀로 여러 차례 중요자료 분실지난달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1969년 실험에 사용됐던 '달 먼지를 먹인 곤충 3마리'가 올라와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해당 곤충들은 자신들 소유라고 주장하면서 경매가 취소됐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RR 옥션 온라인 사이트에 '둘도 없는 아폴로 11호 희귀물'이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빠지는 게 확실해졌다.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기한이 도달하는 채권이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공식적으로는 납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1998년 이래 처음 디폴트를 맞은 처지에 몰렸다.러시아는 해당 채권이자를 갚을 수 있는 자금을 갖고 있지만 서방의 제재로 인해 국제 채권자가 그 돈을 수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런 정황을 "웃기는 일"이라고 반발했지만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 공격한데 대
대법원, 공공장소 권총 휴대 권리 인정 판결바이든 “실망” 비판 상원, 총기규제법안 표결만 남겨둬언론 “총기규제 깊은 갈등 보여줘”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인 연방대법원과 의회가 23일(현지시간) 총기 규제와 관련해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대법원이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 권리를 확대하는 판결을 내린 반면 상원은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의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것이다.미국의 오랜 난제인 총기 규제 문제를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간 간극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법원은 이날 일반인이 집이 아닌
미국의 내년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국방예산명세를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될 것으로 전망된다.23일(현지시간) 미 의회 등에 따르면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최근 2023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다룬 국방수권법안 심사를 마무리해 상·하원 본회의로 각각 넘겼다.상대적으로 무게가 실리는 하원 군사위를 통과한 대안에는 핵심 동맹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명시하고, 주한미군이 북한의 군사적 침략을 강력하게 억지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가안보 플랫폼으로서 핵심적 지지를 하
러군, 330종은 비유도무기로 민간 피해 확산불발탄 등 피해 전공 후 계속…"우크라 황무지 될 것"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무기가 2000여종에 달하며 그중 210여종은 국제협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고 330종은 비유도무기여서 민간인 피해를 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러시아가 사용하는 무기들은 대부분 냉전 시대에 만들어진 무기들이어서 국제인도주의법률 위반일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를 많이 발생시키고 중요 인프라스트럭처와 학교, 주택을 파괴하고 있다.NYT는
우크라, 반격 작전 수행 계획우크라 “계획 공유 원치 않아”민간인 학살, 협상 지연 원인양국, 돈바스 영토 놓고 대립러, 영토 강제 병합 의지 확고양국 협상 어렵겠다는 전망[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 진전이 교착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오는 8월 말에 러시아와의 평화협상 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가 말했다.19일 CGT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여러 지역들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고 이후 협상하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우크라 "도시 파괴하며 협상하는 척, 러 고전적 스타일"개전 이후 민간인 사상자 공식 집계 1만 명 넘어러시아의 침공 개시 113일째인 16일(현지시간), 동부 지역 전투가 격화하는 가운데 세베로도네츠크 지역 아조트 화학 공장에서는 민간인 대피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날 소위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측은 동부 최대 격전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 최대 항전지로 꼽히는 아조트 화학 공장에 일부 군대가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격퇴하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아조트 공장에는 우크
로마에서 170번째 회의세계 농업 시스템 적용 가능“강화 지원 제공 이끌어 갈 것”농식품 체계, 양식어업 포함채택 후 5년, 중기 검토 계획[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로마 본부에서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와 과학·기술·창의력에 대해 FAO의 직무를 이끌어 갈 전략들을 공식 발표했다.FAO에 따르면 이 전략들은 ‘FAO의 2022-31 전략 체계’를 시행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 전략들은 전 세계의 농업 및 식품 생산 시스템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고 경작한 작물, 어획물, 추수한 곡식,
무대 위 안된다며 내려오게 한 뒤 반지 돌려줘남성은 다른 여직원에게 허락 받았다며 항의디즈니 "유감스러워…사과하고 시정 제안했다"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한 직원이 입장객의 청혼을 금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레딧에는 파리 디즈니랜드 직원이 한 입장객에게서 청혼 반지를 빼앗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남성은 파리 디즈니랜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이 보이는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
영국에서 10년동안 EPL 경기 불법 중계…약 80억 벌어2019년 징역 7년4개월 선고…저작권 범죄 중 최고 형량3개월 이내 배상금 미납 시 6년8개월 형기 연장 판결EPL측 "저작권 범죄 심각성 인지…관련 교육 지속할 것"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무단으로 생중계하는 불법 기기를 판매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영국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십수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6일(현지시간) 보도된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영국의 스티븐 킹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조직원들과 함께 E
인플레 대응 차원 관세인하 질문에 “바이든 지시로 검토 중”2024년까지 반도체 부족 전망에 “동의…의회, 관련법 처리해야”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의 관세 인하 문제와 관련, "미국 근로자와 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고(高)물가와 관련.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데도 전임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중국 및 다른 국가에 대한 관세가 유지돼야 하느냐
검찰 "반역·이적행위 피의자 1천400명"..수사 공정성 의심 시각도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 이상 진행되면서 이적·반역 행위자 처벌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초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반역' 혐의 700건, 적군을 이롭게 하는 '이적' 혐의 700건 등 관련 사건 총 1천400여건을 조사 중이다.이적·반역 행위로 알려진 사례도 매우 다양하다.하르키우 주(州) 북동쪽 마을 쿠피얀스크의 게나디 마스테고라 시장은 전쟁
옛 소련기 짓밟는데 항의한 영상 인기끌자 러시아의 선전전에 악용돼WSJ 인터뷰에선 "소련과 러시아는 별개…소련 깃발은 2차대전 멈춘 사랑의 깃발"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옛 소련의 붉은 깃발을 흔드는 모습이 찍힌 영상으로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각종 선전전에 동원된 우크라이나 60대 할머니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할머니는 소련과 러시아는 별개라면서,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전쟁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기까지 했다.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