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활절 휴가철이 시작하며 영국 도버항 입구에 유럽행 차량이 몰려 대기시간이 수 시간에 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커 조직이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이메일을 해킹해 각종 군사기밀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의 제조·수출기지인 광둥성 상주인구가 40년 만에 감소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비트코인 1분기 72% 급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60%가 넘는 하락 폭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비트코인은 2만 8000 달러(3668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간 1만 2000 달러(1572만원) 가까이 폭등하며 이제 3만 달러(3930만원)를 바라보고 있다. 3개월간 72% 올라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던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英, 유럽행 휴가 몰려

부활절 휴가철이 시작하며 영국 도버항 입구에 유럽행 차량이 몰려 대기시간이 수 시간에 달하고 있다. 한 여성은 1일(현지시간) 아침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인데 버스에서 이미 밤새 12시간 대기했다고 말했다.

도버항 운영사는 성명에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화물차와 승용차는 계속 통과하는데 관광버스는 프랑스 국경 절차와 페리업체의 휴가철 예약 확대 등으로 인해 처리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며 사과했다. 운영사는 버스 70대가 대기 중이고 400대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해킹당한 러 군사기밀

우크라이나 해커 조직이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이메일을 해킹해 각종 군사기밀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들 조직은 조종사의 부인에게 러시아군 장교라고 속여 접근한 뒤 남편을 위한 ‘깜짝’ 선물로 애국적 사진을 선물하자고 해 추가 정보를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커 조직인 사이버 레지스탕스는 최근 러시아 제960 공격 항공연대 지휘관인 세르게이 아트로슈첸코 대령의 이메일을 해킹해 다량의 군사기밀을 수집했다. 인폼네이팜은 2014년 2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직후 러시아의 침략 증거를 폭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결성된 단체다.

◆美 할퀸 토네이도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아칸소주(州)의 소도시 윈에서 4명이 숨졌다.

이 지역에서는 건물 다수의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렸고 차들이 전복됐다. 또한 나무와 송전선이 뽑혀 나갔다. 윈 경찰은 주민 수십명이 잔해에 갇혀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中 광둥 인구 감소

중국의 제조·수출기지인 광둥성 상주인구가 40년 만에 감소했다고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광둥성이 전날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작년 상주인구는 1억 2656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 2000명 줄었다.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상주인구가 가장 많은 성(省)의 명맥은 유지했지만, 4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최악 경제난 파키스탄, 지난달 물가 35.4%↑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35.4% 올랐다. 식품(47.2%)과 운송(54.9%)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통계청 대변인은 1970년대 월별로 물가상승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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