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2%로 최종 집계됐다.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작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프랑스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6000만 유로(약 817억원)를 부과했다. 스페인에서 16세 이상이면 의학적 소견 없이도 누구나 법적으로 성별을 쉽게 바꿀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23일 국제이슈를 모아봤다. ◆미국 3분기 성장률, 3.2%로 최종집계 미 상무부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11월 8일 시작된 미국의 중간선거가 이달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0여일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며 최근 부각한 지원 회의론을 겨냥해 설득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승인한 수백억 달러의 원조는 자선 행위가 아니라 글로벌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미국으로부터 줄곧 대규모 무기 및 안보 지원을 받아 전투를 치러왔다. 하지만 지난 중간선거에서 예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00일째를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각각 중국과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다지며 본격적인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측근을 특사로 중국에 보냈다. 고전 중인 러시아를 더욱 몰아붙여 전쟁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기 위한 젤렌스키의 포석에, 푸틴 대통령도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 계획을 밝히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에 따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또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가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21일 국제이슈를 모아봤다. ◆세계은행, 올해·내년 중국 성장 전망치 하향 세계은행(WB
미 의회 연설 갖고 초당적 지원 요청할 듯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지원 발표와 맞물려 신변 위협 상황시 방미계획 취소 가능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기 및 안보 지원을 받아 전투를 치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 방송 등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예산안을 처리하는 미국 하원을 공화당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장악한 가운데 공화당이 더 이상 백지수표식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전 대통령이 탄핵 축출 된 이후 페루공화국에서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항의 시위가 격화돼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국 불안이 가중되면서 결국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최초 농민 출신 대통령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농민층을 중심으로 두터운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기성 정치권으로부터 외면당해온 농촌 지역의 소외층을 대변한다고 여기면서 시위는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또 중남미 좌파 정부를 구성한 주요 국가들이 좌파성향인 카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염병 통제가 해제된 이후 5235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을 0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9일 후 그는 중국 수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사례로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종이 약해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이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수
폭력적 시위 발생 6명 사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페루 대법원이 정치적 무능과 부패 혐의 등으로 탄핵당한 후 구금된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페루 대통령의 석방 요구 항소를 기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산마르틴 카스트로 대법관은 13일(현지시간) 반란 및 음모 혐의에 대한 예비적 구금 결정 기각을 요구하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시위를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들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 신임 대통령의 사임, 새 대통령 선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약 3년만에 재개된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를 통한 무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정황이 관측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근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에서 열차에 싣고 온 물품들이 두만강 인근의 북한 철도 야적장에 쌓여 있는 것이 적어도 두 번은 관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에 두만강 인근 북한 철도 야적장에서 러시아에서 온 하역 화물이 최소 2차례 이상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 철도 야적장은 두만강 ‘조러우정의다리’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회 가결 찬성 101표 반대 6표, 압도적 경찰 ‘부패 혐의’ 카스티요 구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53)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입법부를 해산 및 정부 통제 등의 심각한 헌법 위기를 초래한 혐의로 체포됐다. 디나 볼루아르테(60) 부통령이 대신해 페루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의회에서 탄핵소추안은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 지난해 7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최측근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수십년 일해온 왕실에서 떠났다. 영국 왕실은 3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하고 즉시 물러났다고 밝혔다. 왕실은 "이 사안을 극히 심각하게 보고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며 "전 직원이 다양성과 포용적인 방침을 다시 유념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와 카리브계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시스타 스페이스의 대표인 응고지 풀라니는 전날 버킹엄궁 행사에 다녀온 뒤 트위터에 '레이디 SH'라는 왕실 직원이 심문하듯 "진짜 어디서 왔냐"
소모전도 파상공세도 가능 우크라군, 러군 포로 총살 동영상 확산 비난여론 거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미국 중간선거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국면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차츰 사그라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는 전쟁을 지휘하는 군 총사령관이 “소모전을 계속 하겠다는”는 취지로 발언한 데다,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인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구촌에 공개되면서 양측 모두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해석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서방언론과 러시아
[천지일보=방은 기자] 13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신규 모집한 유럽우주국(ESA)에서 세계 최초로 신체장애가 있는 우주비행사 후보가 나왔다. 러시아 연해주와 한국 강원도를 잇는 항로가 다양한 화물 운송 수요증가로 12월부터 주 1회에서 2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폭발사고로 18명이 부상하고 2명은 중태였는데, 중상자 2명 중 한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카인호아성의 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총 662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만 6세 남자 어린이 1명은 지난 20일 치료를 받던 중 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총기 폭력에 맞설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내일(24일)은 미국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우리를 모이게 하는 가장 소중한 휴일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라며 "하지만 끔찍하고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번 추수감사절에 비어있는 테이블이 더 많아졌고, 최악의 희생과 고통을 알게 된 가족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는 가장 중요한 총기 개혁에 서명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유엔은 이란 정부가 이른바 '히잡 의문사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 사망했으며 이란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개월간 이란의 시위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시위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더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러미 로런스 OHCHR 대변인은 “이란 31개 주(州) 중 25개 주에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나올 정도로 사망 사건은 전국
이란, 반정부 시위 폭력 진압 영‧프‧EU, 여성 인권‧자유 촉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란에서 20여성이 히잡을 미착용한 혐의로 경찰당국에 끌려가 의문사한 지 2달이 됐다. 이란 내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럽‧서방 등 국제사회도 여성의 인권과 자유를 요구하며 이란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14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해 강제 진압을 강행한 이란 장관 2명과 이란 혁명수비대원을 포함한 몇몇 고위 경찰 및 군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했다. EU 외교 정책 책임자인 조셉 보렐은 EU외무
영국과 프랑스가 양국 갈등의 근원으로 꼽혀온 불법 이주 억제 대책을 마련했다. 프랑스가 북부 해변을 순찰하는 인력을 40% 늘릴 수 있도록 영국이 2022∼2023년 7천220만유로(약 987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엘라 브레이버먼 영국 내무부 장관과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러한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프랑스는 칼레와 케르크에 350명이 넘는 군 경찰과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양국은 아울러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보트를 타
중국 외교부는 오는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데 대해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피하며 중·미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바른 궤도로 다시 돌아가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 의제와 기대하는 성과를 질문받자 미국에 대해 이같이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측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각국이 기대하는 바"라며 "우리는 미국이 진정으로 상호존중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은 오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이슈 부각에 따른 여론 분석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이기면서 의회 의석을 모두 석권할지 아니면 민주당이 상원에서라도 현재와 같이 과반을 유지할지는 초미에 관심사다. 올해 중간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대선 경선의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높은 투표율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5일 (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간선거는 종종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로 간주된다. 바이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