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1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의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박빙으로 승리해 3년 반의 정치적 혼란 끝에 재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 출구조사는 예비조사에 불과해 최종 집계가 나오는 몇 시간 뒤에는 물론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 4년도 못되는 동안 5번째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최장수 총리였던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73)가 정치권에 복귀할 경우 그의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새 연정을 구성하게 된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러-우크라 ‘더티밤’ 공방 치열 러, 국제사회에 의혹 공식화 우크라‧미, 러 자작극 주장 UN안보리 쟁탈 물밑작업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정권이 자국 영토에서 소위 ‘더러운 폭탄(Dirty bomb, 더티밤: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 즉 저출력 핵무기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처음 돈 날은 23일 일요일이었다. 우크라이나 측이 “우크라이나 작전지역에서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 러시아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강력한 반러 캠페인 공작의 계기를 만들려는 작전으로 풀이됐다. 러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일론 머스크가 “금요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군비 통제 및 투명성 약속에 따라 연례 핵 훈련인 ‘그롬(thunder)’이 시작됐음을 미국에 통보했다. 호주는 지난 3분기 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직전 분기에 비해 1.8% 포인트(P) 오른 7.3%에 달했다고 전했다. 인, 우크라 자국민 출국 촉구 인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주우크라이나 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22일 폐막한다. 당 대회 폐막일로 예고된 이날 당의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 차기(20기) 위원 200여 명의 선출 결과가 공개되는데 중앙위원 명단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포함됨으로써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천296명의 당 대회 대표(대의원)들은 예비 선거와 심사 과정을 거쳐 뽑힌 20기 중앙위원 및 후보 중앙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후보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전례에 비춰
[천지일보=김빛이나, 방은 기자] 영국의 ‘원조 철의 여인’인 마거릿 대처(재임기간 1979~1990) 전 총리의 후계를 자임하는 강경 보수파로 ‘제2의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인 20일(현지시간)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트러스 총리는 영국 내각책임제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
[천지일보=방은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미국 제조 및 국내 광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4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파이낸셜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에너지부가 인프라법에 근거해 책정한 보조금 중 1차분으로 28억 달러(약 4조원)를 12개 주(州)의 20개 배터리 기업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보조금을 받은 12개 주의 20개 제조 및 가공 회사는 충분한 배터리 등급 리튬, 흑연 및 니켈과 미국 최초의 대규모 상업용 리튬 전해질 염 생산 시설을
대만통일 천명‧무력사용 시사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강조 경제 어젠다 ‘공동부유’ 의지 민영경제 장려‧지원 방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업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최종 장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건물이 발사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11일(현지시간) 이 이동식 건물은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동창리 서해 발사장은 서쪽 끝부분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발사대가 있으며, 120m 거리 반대편 동쪽 끝에는 건물 2개가 있다. 동쪽 건물 2개는 각각 로켓 추진체를 조립
미‧서방 전방위 교역 제재에도 동남아국과 에너지 협력 강화 美월가 자본 러 국채거래 재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기로 그간의 국제사회 경제제재가 최고조에 이르자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고,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그 동맹국들의 전방위 교역 제재 상황을 맞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와의 에너지협력을 강화하면서 활로를 모색, 미국 월가 자본도 러시아 국채거래를 슬슬 재개하는 것으로 확인됐
[천지일보= 방은 기자] 폴란드에 이어 그리스인도 독일로부터 2차 세계대전으로 입은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8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74억 달러(약 95조 7000억원)로 전월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인도네시아와 석유 및 가스전 개발, 처리시설 건설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내년 6월 3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지난 1일 발생한 축구장 참사와 관련한 사망자 수를 재집계한 결과 131명인 것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한 부분 동원령을 피해 러시아를 떠나 타국으로 향하는 인파가 수십만에 달한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원령 이전 전쟁에 대해 거부했지만 동원령으로 징집 대상이 되자 실제 공포심이 확산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시민들이 확산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인근 국가들의 집계를 인용해 동원령 발표 이후 조국을 떠난 러시아인들이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EU에는 전 주보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튀르키예(터키)의 국영은행들이 미국의 압력에 밀려 러시아 ‘미르’ 카드 결제시스템의 사용 중단을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튀르키예 고위 관료는 할크방크, 지라트방크, 바키플라방크 등 국영은행 3곳이 지난 27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튀르키예에서 현재 미르 시스템으로 거래를 처리 중인 곳은 이들 은행 3곳뿐이다. 미르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후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자 서방 진영의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을 대체하려고 개발한 카드
미국 상원의 공화당 1인자가 1·6 의사당 폭동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법 개정에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27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선거인계수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면서 “자랑스럽게 찬성표를 던질 것이며 통과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일부가 공동으로 발의한 이 법 개정안은 대선 다음 해인 1월 6일 상·하원 합동 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과정에서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의례적인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해안 도시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어 수천만명이 해수면 상승에 더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NTU)가 지난주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급속한 도시화로 급증하는 인구를 처리하기 위해 이 도시들이 지하수를 다량 사용하면서 침하 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급속한 지반 침하를 겪는 도시들이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위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출처를 알 수 없는 고액 정치자금인 이른바 ‘검은돈(dark money)’의 출처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Disclose Act)을 추진하고 나섰다. 법안은 선거 기간에 기부받은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퍼팩·Super PAC) 등이 1만 달러(약 1395만원) 이상의 기부자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아 정치인 후원 활동을 하는 후원회 격의 기구다. 선거마다 판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 출처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으로, 선거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게 이 법안 추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 NBC뉴스 여론조사 결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승리하길 바란다는 응답자는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진행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에너지 위기로 전력이 끊길 가능성이 있어 올겨울 연명의료 장비를 단 환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정부 기관이 밝혔다. 이스라엘 중부 지중해 해변에서 약 3300년 전으로
백악관, 중·러 관계 강화에 우려 표명 미 재무부·국무부, 대러 제재 대상 발표 중·러, 정상회담서 전략적 공조 강화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1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 열렸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 데에 일조한 2개 단체 및 개인 22명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두 강대국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갖고 중러 관계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상대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에너지를 포함한 양국 간 교역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계속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IAEA가 웹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서 "지난해 8월 이사회, 총회에 보고한 이후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해왔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5MW 원자로가 작동 중이라는 징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 등 방사화학 실험실의 간헐적 활동 징후를 관찰했다며 "원심분리 농축 시설이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스트리아 출신의 폴커 투르크(57) 유엔 전략조정 담당 사무차장이 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임명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월 31일 임기가 끝난 바첼레트의 후임으로 투르크를 제안했고 유엔 193개 이사국 의회는 이날 합의로 임명을 신속히 승인했다. 투르크는 9일 트위터에 “차기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임명된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투르크가 세계 인권 발전에 있어 길고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르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