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준 사망자 1만 2000명 “시신 너무 많아 대규모 무덤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진 잔해를 파내면 끝도 없이 나오는 시신들. 일부 생존자들이 구출되고 있지만, 골든 타임이 지나가면서 구조대원들은 대부분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가 달리 폭증하고 있다. 9일 기준 지진 발생 사흘 만에 1만 2000명을 넘겼다. 튀르키예에서 9000명 이상, 시리아에서 3000명 가까이 사망자가 집계됐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BBC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가 지난 3일 동안 집중했던 곳은 구조상 공간이
지난 1일 발견, 미중 긴장감 고조 美 ‘中 정찰기구’ 간주 격추 진행 中 “민간 관측용… 격추, 과잉대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해에서 일명 ‘스파이 벌룬’으로 알려진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 로이터 등 서방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 북부사령부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이 미국 영공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
[천지일보=김민희, 강수경 기자] 중국이 일명 ‘정찰 풍선’과 관련해 공세를 펼치는 미국을 향해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외교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은 어떤 주권국가의 영토와 영공도 침범할 의도가 없었고 침범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접촉과 소통을 유지하는 건 중미 정상이 발리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중요한 공동 인식”이라며 “일부 뜻밖의 상황을 냉정하고 온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중 연기를 발표한 데에 “사실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가 3일(현지시간)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사건 등 위법 행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430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블리자드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3500만 달러(약 438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지난 2021년 블리자드 내에서 발생한 각종 성차별,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회사가 위법 행위를 고의로 숨겨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S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이 정찰풍선으로 미국 본영공을 침입한 데 따른 것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당국자들은 블링컨 장관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중국 방문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발 풍선에 대해 더 광범위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전격적으로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5~6일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미 국방부가 풍선을 격
중국 정부가 미국 영공을 비행한 '정찰 풍선'이 중국 것임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홈페이지에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올린 글에서 "그 비행정은 중국에서 간 것으로 민간용이며,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되는 것"이라며 "서풍의 영향으로 자신의 통제 능력상 한계에 봉착, 예정된 항로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은 비행정이 불가항력으로 미국에 잘못 들어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중국은 앞으로 계속 미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며 이번 불가항력에 의한 의외의 상황에 대해 적절
우크라 키예프 세무 당국 책임자 수백만 달러 사기 혐의로 기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내부 부패에 대한 개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반부패 수색에 나섰다. EU 가입을 위해선 부패 척결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다. 국제투명성기구의 2021년 지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부패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패 척결을 외치며 1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반부패 수색에 나섰다. 바실 말리우크 우크라이나 국가수사국(SBU) 보안국장은 지난 수요일 부패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인건비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인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따른 핵사찰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첫번째 방어선이 앞으로 이동했으며 새로운 전투 위치에 배치되고 있다. 영국 정책당국은 “불충분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수백만명의 군중이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50개 도시에서 31일(현지시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두번째 시위에 참석했다.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늘려 연금 수령 시작 시기를 늦추는 게 핵심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다.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하루 파업을 했던
교통·정유·교육 부문 노조 참여…거리엔 100만명 집결 예상 하원 상임위 연금개혁법안 상정…야당 수정안 7천개 제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00여개 도시에서 31일(현지시간)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열린다.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12년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반대시위 때 112만명이 거리로
사건 당시 영상 내일 공개예정 “투명성 위해… 1분짜리 편집본” 영상 본 유족 측 “잔인한 구타” 수사국장도 영상에 “끔찍하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흑인 타이어 니컬스(29)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경찰 5명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셸비 카운티 지방검사 스티브 멀로이는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이 살인 과정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했지만 모두 책임이 있다”면서 대법원이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납치 혐의로 기소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들은 모두 흑인이며
튀르키예(터키)가 코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허가된 데 반발해 스웨덴 국방장관의 예정된 방문을 취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오는 27일 앙카라에서 예정된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는 "스웨덴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한 역겨운 시위를 계속 허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나 중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선 덴마크 출신 반(反)이슬람 활동가가 코란을 불태우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키로 하면서 현재 비자문제로 갈등 중인 한국과 미국 중국은 대상 국가에서 제외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투 일원으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와그너 용병대의 우크라 참전 규모가 최대 5만명으로 추정됐다. 독일 서부 도시 에센(Essen) 지방정부 당국은 수리작업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폭탄이 발견돼 3300명을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티베트의 한 고속도로 터널 밖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일 20명으로 증가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나란히 특검 수사를 받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서 국가 기밀문서가 또 발견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인 리처드 사우버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저에서 기밀 표시가 있는 페이지 5개가 추가로 발견돼 즉시 법무부 관리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버 변호사는 앞서 윌밍턴 사저에서 발견된 기밀 문건을 법무부에 넘기는 것을 돕기 위해 사저를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주요 도시 화장장 주변이 오가는 차량과 대기 줄로 가득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중국 화장장과 장례식장을 찍은 위성사진들을 분석해 현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놓인 실태를 보도했다. WP는 베이징과 쿤밍, 난징, 청두 등 중국 대표 도시에 있는 화장장 4곳을 지난달 6일과 24일 각각 찍은 위성사진을 비교해 제시했다. 이 사진들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찍은 것이다. 중국 당국의 방역규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현재 플로리다주에 체류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자국으로 인도해달라는 요청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을
우여곡절 끝에 하원의장 선출에 성공한 미국 공화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하원 권력을 활용해 바이든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견제에 나선다. 특히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는 데 필요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 내 초강경파 의원들의 요구를 대거 수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대여 공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은 오는 9일(현지 시간)부터 일련의 118대 하원 운영 규칙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하원 법사위 내에 이른바 '연방정부 무기화 특별소위원회 구성 결의안'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7일(현지시간) 지하철 차량끼리 서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시내 3호선 포트레로 역과 라 라사 역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지만 충돌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장은 탑승객들 가운데 여성 한 명이 죽고 57명이 다쳐서 7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4명은 파괴된 지하철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나중에 구조되었고 그 중 한 명인 열차 운전사는 중태인 것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118대 미국 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회됐다. 개원 첫날 실시한 하원의장 선출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435석 중 222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공화당에서 하원의장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약 20명의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거부하면서 당일 하원의장 선출이 세 번이나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하원은 의회 개원일에 전체 회의를 열고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재투표에도 연거푸 하원
중국서 폭죽놀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차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 문제로 일부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이 폭죽놀이를 하던 주민을 체포하려 하자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이 체포 저지에 나선 것이다. 중국에서는 폭죽놀이가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어 춘제(春節·중국의 설) 등에 많이 하는데, 당국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도심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2023년 새해를 맞은 데다 '위드 코로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