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서북부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수도 베이징 등 북부 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는 접종자들의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상대 피해배상 소송전이 시작됐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얀마군이 반 군부 진영 임시정부의 행사장을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대사·영사관 재설치를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 세계은행 회원국들이 향후 10년간 500억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지지했다고 데이비드 말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밝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중국 대규모 ‘최악 황사’
중국 서북부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수도 베이징 등 북부 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13일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독일서 백신 제조사 상대 소송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는 접종자들의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상대 피해배상 소송전이 시작됐다. 독일 법원에는 코로나19백신 제조 4개 사를 상대로 약 185건의 피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dpa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란드 “바이든 개입해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포탄 재고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얀마군, 임시정부 공습
미얀마군이 반 군부 진영 임시정부의 행사장을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희생자가 최대 1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미얀마 북부에서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이란, 대사관 재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대사·영사관 재설치를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의 기술 대표단이 오늘 오후 리야드에 도착해 사우디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리야드와 제다에 각각 대사관과 영사관을 재개관하는 데 필요한 실무를 처리할 것”이라면서 “올해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전까지 운영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돈 더 빌려드려요”
세계은행 회원국들이 향후 10년간 500억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지지했다고 프랑스 AFP 통신이 데이비드 말패스 세계은행 총재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요구 속에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세계은행이 올해도 추가 개혁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을 촉구해왔다.
옐런 의장은 다자간 개발은행의 진화에 대한 원탁 토론에서 “우리는 남은 기간을 단계적 이행 접근법을 통해 추가 개혁을 수행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다.
◆WP “이집트, 러시아에 보낼 로켓탄 준비 중“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0일 ‘유출된 2월 17일자 미군 기밀문서’를 인용,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이집트가 러시아에 공급할 로켓탄 최대 4만발 제조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집트 대통령이 서방과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 계획을 비밀리에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안전보장회의(NSC)의 커비 전략홍보조정관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이집트가 살상능력이 있는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정보는 없다”고 부인했다.
◆푸틴 ”러시아만 만들 수 있는 영화 지구촌에서 상영“
러시아가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에서 촬영한 첫 러시아 장편영화 비조프(도전)가 해외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스푸트니크가 12일(현지시간) 영화감독 클림 시펜코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우주 항행의 날’을 맞아 개봉한 이 영화의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러시아가 우주에서 영화를 만든 최초의 국가가 됐다”고 언급했다.
◆폴란드 “열화우라늄탄 우리가 만들지 뭐”
폴란드가 미 에이브람스 전차용 열화 우라늄 탄약 생산을 원한다고 현지 매체 PAP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총리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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