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긴급 현안보고… “감시·정찰 능력 한계 있었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 도착한 것을 두고 군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경계를 실패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19일 오후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을 찾아 긴급 현안 보고를 진행했다.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은 오징어 생어기로 인해 북한 해역에 400여 척의 어선이 활동 중인 것을 인지하고, 해상 초계기 3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 평소보다 더 조밀한 감시능력을 증강시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선원 4명 중 2명이 ‘강한 귀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했다.이날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안 위원장은 “2명 정도는 그런 의지가 있었고 2명은 내용을 모르고 내려와서 다시 북한으로 간 경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 위장조업하며 12일 저녁 NLL 넘어”“휴대전화 빌리려 한 것은 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하려고”“우리 경비함 및 초계기 정상 활동해… 탐지는 제한적”軍, 北선박 폐기했다고 발표한 것 번복해 “현재 보관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어선 1척이 지난 15일 동해안으로 남하해 우리 항구에 정박하기까지 군 당국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이 선박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민간인으로 1차 확인했다”고 밝혔다.19일 군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남하한 북한 선박은 지난 9일 함경북도
엔진고장 표류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노크’ 귀순 판박이… 軍 뒤늦은 인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까지 이른 북한 어선은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된 것이 아니라 낚시를 하던 민간인의 112 신고를 통해 최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 북한 어선은 아무런 제지 없이 부두에 정박하고 군은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7일 군 당국은 북한 어선의 남하 경위를 설명하면서 먼 해상에서 발견된 것처럼 “북한어선 높이가 파고 높이보다 낮아 감시요원들이 파도가 일으키는 반사파로 인
조업 중 발견 아닌 정박후 주민 신고로 알려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 15일 북한 어선이 동해안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까지 진입해 정박하는 과정에서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우리 주민의 112 신고에 의해 식별이 됐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특히 북한 어선에는 인민군 차림의 북한 주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과 해경의 해안경계에 더욱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상황이다.당초 정부 당국은 북한 어선의 남하 경위를 언론에 설명하면서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민 신고로 식별됐다고 발표했다
표류 北어선 일부 북한 주민, 귀순 의사 밝힌 것으로 알려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5일 북한의 어선 1척이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은 북한 어선 관련 “조사 결과 전반적인 해상·해안 경계 작전은 정상적으로 시행됐지만, 레이더 운용시스템과 운용 요원의 일부 보완 소요를 식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보완 대책을 강구해 확고한 경계, 감시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경 어민 4명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근 다시 탈북민 사회에서 탈북자란 이름을 ‘자유민’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현재 탈북민의 법정 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다.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이 나서 “거 너무 이름이 긴데 그냥 탈북자라고 하면 안 될까” 해서 탈북자가 되었고, 탈북민들 스스로는 ‘자’가 들어가는 격하된 말보다 부드러운 ‘민’이 좋아 대충 ‘탈북민’으로 부르고 있다. 앞서 탈북민은 월남귀순용사, 새터민 등을 거쳐 현재의 북한이탈주민으로 정착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 사회에서 이탈한 사람, 즉 대
박종윤 소설가적장 황조를 유표에게 돌려보낸 손책은 아버지 손견의 시체를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고 몸을 굽혀 전국의 선비와 영웅호걸을 맞아 들였다. 한편 동탁은 어린 손책이 나이가 어린 것을 안심하여 더욱 오만 방자해 호화별장을 짓고 미소년과 소녀를 뽑아 황금과 보옥으로 사치의 극을 이루었다.동탁은 이처럼 미오 별장 공사를 극치하게 완성한 후에 장안으로 왕래하니 어느 때는 한 달에 한 번이요, 어느 때는 반 달에 한 번 꼴이었다. 동탁이 장안과 미오 사이를 들고 날 때마다 만조백관들은 장안 동편에 있는 황문 밖으로 나가 전송하고 맞이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이연이 당을 건국하고 천하를 통일했을 때, 호북성 강릉에는 양왕(梁王)을 자칭한 소선(蕭銑)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621년 9월, 이연은 파촉일대에서 군대를 징발하여 종실인 이효공(李孝恭)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최고의 명장 이정(李靖)이 행군장사대리로 12명의 총관을 지휘하여 장강을 따라 동진할 예정이었다. 마침 강물이 불어나자 대부분 진군을 연기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정은 오히려 물의 흐름을 이용하면 기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효공도 그의 의견을 지지했다. 당군은 재빨리 이릉(夷陵)을 거쳐 소선
미국 NBC 언론과 인터뷰“아침만 해도 남쪽행 생각 안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운전병 오청성 씨가 자신의 귀순이 계획한 게 아닌, 우발적이었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오 씨는 이같이 말하며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했다.이어 “
광주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초청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급박한 외상환자 이송 현장 소개, 적극적이고 헌신적 행정 촉구“5.18정신 광주가 응급의료시스템 페러다임 바꿔달라” 주문[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는 응급환자의 생존은 의사의 신속한 현장 접근과 관계자들의 사고전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광주시가 특별 초청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관계자들의 사고 전환과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을 주문했다.‘Trauma Surgery(외상외과)’를 주제로 한 이날
광주시, 5일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초청 공직자 혁신교육[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5일 오전 10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국종 아주대 의대학교 교수를 특별 초청해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아주대 의대 교수,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 교수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구출돼 생사를 넘나든 석해균 선장 소생치료, 북한 귀순 병사 수술 등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다.저서로는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을 기록한 ‘골든아워’가 있다.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Trauma Sur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북송 초기에 남쪽에는 아직도 남당이라는 정권이 버티고 있었다. 송군은 각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적을 이용해 군심을 동요시켜 반항의지를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지만, 관망하는 사람들은 송에 투항하려고 했다. 남당 정권에서 관천(管泉)과 남(南)이라는 2개의 주를 장악한 청원군절도부사 진홍진(陳洪進)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3단계에 걸친 그의 양다리 걸치기는 절묘했다. 송태조 건륭원년(963), 남당은 청원에 절도사
2월 25일 오후 2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 학사 2158명, 석사 1209명, 박사 142명 배출CBS 앵커인 김현정 동문 참석해 후배들 격려 예정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2158명, 석사 1209명, 박사 142명 등 총 350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성경 봉독, 기도, 총장 말씀, 학위 수여, 축주, 교가 제창, 축도의 순서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 4천여 명의 이화가
3~12월 1년 과정… ‘인문적 사유와 소통의 향연’ 주제[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가 인문학 최고위 과정(AHP, Advanced Humanities Program) 제7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영호남 지역에 최초로 탄생된 와이즈유 AHP는 올해 제6기 수료에 이어 오는 3월부터 진행되는 제7기를 모집한다.AHP는 내달 13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6시 30분~오후 8시 30분) 해운대캠퍼스 도광헌과 양산캠퍼스 은선인 문학관에서 진행된다.모
21일부터 9일간… 업무계획 청취·조례안 심의[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배홍석)가 올해 광산구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각종 안건 심의를 위한 임시회를 열고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광산구의회는 오는 21~29일 일정으로 제243회 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임시회는 2019년 광산구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안 및 일반안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심의할 조례안은 ▲광산구 재활용가능자원 개인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공병철 의원) ▲광산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
가족·연인·친구 함께 참석10만명 운집해 카운트다운“국민들 모두 잘 살았으면!”“새해엔 취업도 잘 됐으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33번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을 가득 품은 ‘황금 돼지의 해’가 열렸다.2019년 1월 1일 새해를 맞은 자정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재야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1일 0시 직전 신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전국 도시 곳곳에서 몰려온 시민들은 “10, 9, 8, 7, 6, 5, 4, 3, 2, 1, 와!”라며 목청을 높여 숫자를 외쳤고, 제야의 종소리가 퍼져 나가자 환호성을 냈다. 또한
9.19군사합의 적극 이행… DMZ 내 모든 GP 철수·군사공동위 설치한미 전작권 전환 준비… 내년 8월 한국군 작전주도 능력 첫 검증[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개혁 추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주요한 내용으로 내세웠다.20일 국방부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국방부는 또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군대’ 건설을 목표로 한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바야흐로 한반도는 진정한 냉전탈출의 질주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인가. 지난 12일 남과 북 군당국은 남북한이 지난 15일 동시 폭파한 GP 11개에 대한 동시 검증작업을 진행했다. 물론 북한은 까칠봉 GP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문한 ‘사적초소’라며 폭파를 거부해 우리가 검증할 북한 ‘민경초소’는 10개가 된다. 이에 앞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6일 오후 1시 40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 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각 11개 GP의 시범철수 및 파
귀순 북한 병사 치료… 아덴만 작전 총상 치료 등 공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국종(49) 아주대학교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받았다.3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국종 교수에게 명예 해군 중령 임명식이 진행됐다. 해군은 “이 교수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 구조 치료함 능력을 검증·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했다”며 의무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임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해군본부는 명예해군 진급 선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 교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