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이 이국종 교수에게 명예해군 중령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해군) ⓒ천지일보 2018.12.3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이 이국종 교수에게 명예해군 중령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해군) ⓒ천지일보 2018.12.3

귀순 북한 병사 치료… 아덴만 작전 총상 치료 등 공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국종(49) 아주대학교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받았다.

3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국종 교수에게 명예 해군 중령 임명식이 진행됐다. 해군은 “이 교수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 구조 치료함 능력을 검증·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했다”며 의무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임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해군본부는 명예해군 진급 선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 교수의 진급을 결정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한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 해군 대위’ 계급장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중령으로 진급하면서 긴급환자 후송·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 후송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등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도 받았다.

이 교수는 “너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해군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명예 합참인’으로 이어 8월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로도 각각 위촉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