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방지법 연계 놓고 여야 티격태격 與 ‘말바꾸기’ 비난에 “정치적 악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투표시간 연장을 놓고 1일 여야 간 기싸움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이 제안한 후보 사퇴 시 보조금을 반납하는 이른바 ‘먹튀방지법’을 수용했지만, 새누리당은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연계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지난달 29일 투표시간 연장법과 먹튀방지법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
文-安 단일화 파장 주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이 1일 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지도부 사퇴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을 거리낌 없이 이끌 수 있도록 현 지도부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용퇴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 캠프 내에서도 지도부 총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정치위원회(새정치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등 지도부 사퇴론을 거론했다. 새정치위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라디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당내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1일 “대선 승리에 전념할 때이다. 내분의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미 선대위에 개입하지 않고 원내대책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 국회는 투표시간 연장, 예산안 처리 등 여야 간 첨예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김한길 최고위원이 같은 날 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면서 지도부 사퇴론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저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내일부터 지방 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31일, 발전산업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정을 통해 서부발전의 설비 운영 능력과 두산중공업의 설계·제작 능력을 결합해 상호 협력하고 미래 전력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과 서부발전은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노후발전설비 유지·보수 관련 기술정보 공유 △해외 시장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등 7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막말 파문 현재진행… 박지원 공개 사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의 막말 파문이 꺼지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확전을 주도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전전긍긍한 상황. 급기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과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제2의 김용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김 의원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던 새누리당은 30일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김기선 원내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은 한 개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의
“정치쇄신 통한 신뢰 심어줘야” 목소리 고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정치개혁안’을 통해 단일화 논의가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호남 민심을 얻지 못하면 단일화 국면에서 우위를 선점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안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지고 있는 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역시 호남을 공략하고 있는 터라 문 후보로선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최근 문 후보가 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이 23일 “정치쇄신의 핵심이 인적쇄신이고, 이 인적쇄신의 정점에 이해찬-박지원 두 분이 있다”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이날 ‘초선일지’를 통해 “어제 문재인 후보가 이러저러한 새로운 정치개혁 공약들을 내놓았다. 대체로 잘 제시됐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큰 감동이 없다. 있어야 할 알맹이, 즉 인적쇄신 부분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이라는 정치권(정치세력)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기쇄신과 자기희생의 길을 걸을 때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변화 카드 앞세워 돌파구 마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인적쇄신과 함께 정치쇄신을 통해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문 후보는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라는 벽을 깨기 위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친노에 대한 반감이 있는 호남 쪽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밀리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결국 선대위 친노인사 9명이 사퇴하기에 이르렀고, 문 후보는 “아까운 일이지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퇴진으로 인적쇄신의 물꼬를 텄다는 긍
“양측 싸움에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파문과 정수장학회 논란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야가 무한 충돌하는 양상이다.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은 NLL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상황 반전에 나섰고,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를 고리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정수장학회 논란은 2라운드 공방으로 접어들었다. 논란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입장 발표 이후 정수장학회 논란은 마치 불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 논란이 가라앉기는커녕 더욱 증
“박정희, 천황에 혈서” 민주 파상공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이 친일 논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 씨가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에 다닌 사실을 새누리당이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민주통합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박정희 친일파’ 논란 제기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3일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진짜 골수 친일파’로 표현하면서 “동양척식회사에 다녔다는 김지태 회장을 친일파로
호남 쪽 지지율 安에 밀려… 새누리와 NLL 공방 길어질수록 불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향해 인적쇄신과 정치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위기론’이 고개를 들면서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인적쇄신에 대한 목소리는 친노(친노무현) 그룹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문 후보가 탈(脫)계파를 지향하는 ‘용광로 선대위’에 방점을 찍었으나, 결과적으로 친노 인사들이 실무진에 포진됐다는 지적과 연결된다. 당내에선 친노 백의종군론과 이해찬-박지원 ‘2선 후퇴론’도 제기되고 있다. 비
安 제안에 文측 “머리 맞대자” 공감대 형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접점이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후보가 지난 17일 세종대 강연을 통해 대통령 권한 축소와 정당 공천권 포기,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 ‘3대 정치개혁 과제’를 제시한 데 대해 문 후보 측이 공감대를 보이면서 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 후보의 제안에 문 후보 측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18일 “안 후보의 말씀은 문재인 후보가 후보
“강탈 재산 선거에 사용 말고 사회 환원해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은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인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연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강탈한 재산을 선거에 사용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감상황점검회의에서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사독재를 하면서 사유재산을 강탈해서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에서 10년
박상병 정치평론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가 비상이다. 일각에서는 “우리도 후보 빼고 다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마다 널뛰기 판세가 반복되고는 있지만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조금 올라봤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것을 가져오는 정도다. 우려했던 대로 ‘표의 확장성’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솔직히 최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실망이 크다. 사실 문재인 후보의 등장은 우리 정치권에서 보기 드물게 신선한 느낌을 줬다. 참신하고 깨끗하고 또 젠틀한 이미지만으로도 그의 삶의 이
정수장학회·NLL 발언 공방 점점 가열 단일화 놓고 줄다리기 계속… 셈법 복잡[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선 정국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정수장학회, NLL 발언 논란 등 뜨거운 쟁점이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상대 진영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정면충돌 양상마저 빚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둔 가운데 대선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수장학회 논란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사이에 설전을 유발하며 주요 쟁
이병익 정치평론가 19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국회라는 말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정부기관이 그동안 어떻게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그동안의 공과를 따져야 할 국정감사가 대선을 앞두고 정당이기주의에 빠져서 상대편의 대선 후보를 흠집 내려는 작태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정수장학회’를 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어떻게든 연관시켜서 흠집을 내고야 말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는 국회의원들로 인하여 연일 파행을 계속할 조짐이다. 하나를 양보하면 둘을 내놓으라는 민주당의 행태가 또 한 번 증명되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주통합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15일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치파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민간재단인 정수장학회가 국회의 국정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면서도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국정조사가 안 되면 현재 진행 중인 행정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의도는 이젠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정수장학회를 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4일 “정수장학회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되,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환원이 돼야 한다”면서 “박근혜 후보의 선거를 위한 정략적 이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방위원-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만약 그렇게 이용할 경우 선거법에 위반하는 사항이므로 민주당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주시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 주식 30%, 그리고 부산일보를 매각해 특정지역에 사용하겠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용납할 수 없는 일
野 ‘국정조사’ 요구 “최필립 이사장 사퇴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수장학회가 12월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지난 8일 비밀회동을 통해 언론사 지분 매각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정수장학회는 이미 국회 국정감사(국감)에서도 쟁점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회동에서 정수장학회가 소유한 MBC 지분 30%와 부산일보 지분 100%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부산·경남지역 대학생의 등록금
(서울=연합뉴스) 정수장학회가 대선을 60일여 앞두고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수장학회가 언론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의 비밀회동 녹취록이 나오면서다.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박 후보와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긋는 동시에 민주당의 국조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있다. 더욱이 MBC 일각에서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도청 의혹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