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6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외무 수장이 만났다.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을 통해 북러 협력 진전을 확인하고 한반도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최 외무상과 회담을 시작하면서 “회담을 통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합의 이행 작업을 예비적으로 종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최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으로 향하던 이란산 재래식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부사령부 소속 해군이 지난 11일 소말리아 인근 아라비아해를 항해하던 아랍 돛단배 ‘다우(dhow)’ 한 척에서 이란제 미사일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압수된 품목에는 후티 반군에게 공급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대항순항미사일(ASCM), 방공무기 등의 부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중부사령부는 “지난해 11월 후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로 이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을 연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 대세론’을 입증했다.CNN 방송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52분 99% 개표 결과, 전날 밤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0%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라이벌이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를 가까스로 이기고 2위에 올랐다. 의미 있는 첫 승리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정한 뒤 “지금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이제 첫 경선이지만, 4건의 형사 기소에도 전례 없이 큰 격차로 이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재대결을 노리는 당내 우위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이오와주는 선거 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만큼 역사적으로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2008년과 2012년에 민주당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던 정치적 격전지였던 아이오와주는 현재 등록 공화당원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북한 해커들이 동남아 마약 밀매 조직 등과 돈세탁망과 지하 금융망을 공유한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NODC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을 포함한 해커들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메콩강 지역에서 마약 범죄 조직들과 돈세탁망을 공유하는 사례를 여러 건 포착했다고 발표했다.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라자루스 그룹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해 훔친 8100만 달러(1070억원)를 세탁하는데 필리핀의 허가된 카지노 등을 이용한 사례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당내 경선에 에너지와 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본선에 대비해 선거자금을 쌓아두고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작년 4분기 9천700만달러(약 1천280억원) 넘게 모금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역대 그 어느 민주당 후보가 이 기간에 거둬들인 금액보다 많다.직전 기록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이 2011년 4분기에 모금한 6천800만달러로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오늘날 9천240만달러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왕가의 거주지인 윈저성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왕실 계획에 고고학계가 유적지 훼손 우려로 난색을 보인다. 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을 맞아 왕위에서 물러났다.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한 달 만에 다시 화산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과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4차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탄자니아의 한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0명 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새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이 부상했다. 자동차 부품부터 신발까지 모든 것을 지구 반대편으로 운반하는 대부분의 컨테이너선이 지나는 세계 주요 무역로 중 하나가 사실상 폐쇄됐기 때문이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작년 11월 말부터 아라비아반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세계 최대 해운 회사들은 중요한 국제 무역로인 홍해를 통한 운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내전으로 예멘 대부분을 점령한 후티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낸 뒤 또다시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미국과 영국의 수십 차례 대규모 공격이 쏟아진 지 하루 만이다.미국 관료 1명은 최근 공습이 반군의 레이다 시설을 타겟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다 시설은 미국이 홍해에서 후티 공격을 막기 위한 군사 작전과 관련 중요한 표적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과의 대리전 논란과 함께 중동 확전 우려도 고조되는 모양새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을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후티 반군이 상선 공격 등 터무니 행위를 계속한다면 동맹국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전날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지역 28곳에서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방송이 같은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토론회의 시청자 수를 크게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은 10일 폭스뉴스가 방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이 평균 43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간 CNN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양자 토론은 평균 250만 명이 시청했다고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양자토론 시청자 수인 250만 명이라는 수치는 CNN이 평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 군사 시설을 폭격했다. 이번 공습의 결정적 계기는 최근 후티와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된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에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확전의 그림자도 점점 짙어지는 모습이다.CNN·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군은 이날 잠수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후티 반군 근거지 16곳 60개 이상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이 예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의 조치는 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이전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기업 3곳 및 개인 1명을 제재했다. 또 북러 간 무기 이전에 대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고통을 가중하며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행위"라면서 이 같이 조치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런 무기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는 작년 말 홍해에서 후티가 국제 선박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라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한 후티 관계자는 예멘 수도 사나와 사다, 다마르, 호데이다주를 포함한 예멘 전역에서 공습이 벌어졌다고 확인하면서 “미국-시오니스트-영국의 침략”이라고 했다.이번 공습은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장 극적인 순간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규탄했다.황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460㎞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간 거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미스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한국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부 장관들의 가자지구 영구 점령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국제 법정에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했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법정이라고도 불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1~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첫 심리를 연다.이번 공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1948년 유엔에서 채택된 집단학살죄의 방지와 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등 49개국 외교장관이 9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의 대(對) 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군사 거래를 강력 규탄했다.한미일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발표한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에서 북러 간 탄도미사일 거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성명은 “이런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인의 고통을 증가시키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우크라이나로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러시아의 이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지만 최소 한 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하르키우는 수도 키이우 다음으로 큰 우크라이나 도시로 러시아와 접한 동부 지방 최대 도시이며, 2022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안보실장이 9일(현지시간) 통화하고 최근 서해 서북도서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포함해 북러 군사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장호진 체제 구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미 안보수장 간 통화다.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미국 백악관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첫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백악관은 “두 당국자는 북한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시작일인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 관련 사망자가 총 2만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하마스 통치의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전쟁이 지난 8일까지 94일 동안 벌어지면서 발생한 전쟁 사망자는 하루 평균 247명씩 총 2만 32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스시가 보도했다.이 집계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으며 병원 당도 시신에 한정돼 있어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5000명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가자 지구의 추정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