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률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옥상옥 우려에 적폐청산특위 설치 철회20대 국회 문턱 못 넘은 ‘최순실 방지법’부정축재 재산 종합대책 마련 어려울 듯
1차 재난지원금부터 논쟁 펼쳐2차부터는 피해 많은 계층 지급형평성 논란 제기… 반발 목소리통신비 2만원 지급 등 불만 고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 여당이 ‘보편 대 선별’ 지급의 두 갈래길에서 갈팔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보편적 복지를 추구해온 정부 여당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과정에서 선별 지급을, 통신비 감면 과정에선 보편 지급을 꺼내면서 정책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당이 향후 3·4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에서 정밀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된다.정부가 2차 재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민간인 불법사찰 방지법 마련 성과 없어과거사 진실 규명법 통과… 후속 조치 필요드루킹 사건으로 인터넷 실명제 사실상 철회
2020년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는 정치와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 경제 상황은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반면 K방역 성과는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기여했고, 전 세계 공장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코로나&코리아]라는 연재기획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분야별 상황을 정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당정청은 선별 지급으로 공식화“피해 집중
“진영갈등, 이분법적 논리에 기인”“친박과 친문 사이 패권주의 심화”“대결의 정치에서 타협의 정치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그간 조국·윤미향·박원순 사태로 촉발된 극단적인 진영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4.15총선을 거쳐 176석의 거여(巨與) 정당이 탄생하면서 진영갈등은 판을 치는 형국이다.정치권은 진보와 보수로 양분된 채, 진영논리만 앞세우며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데 바쁘기만 하다. 극단의 진영논리로 갈등을 반복하는 건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고, 성숙한 사회로 가는 걸 가로막는 장애물이다.전문가들은 이런 진영갈등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둘로 나뉜 광화문과 서초동적폐 청산·조국 사태 갈등 격화청와대 국민청원도 이념 전쟁터“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민주주의의 미성숙성이 갈등 원인”“친일 등 과거 아젠다, 국익 해칠 수 있어”“타협 없는 갈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해결책?… 탈이념·탈진영 세대 전면에 등장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진보 대 보수 갈등이 정치권을 넘어 집단별, 계층별, 세대별 등으로 우리 사회의 곳곳에 침습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양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조사·발표한 한국인의 의식과 가치관에 따르면 특히 진보·보수 간 갈등에 국민 92%가 우려의 뜻을 표했다.이뿐 아니라 갈등 심화가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 역시 만
‘코로나와 정치-코로나 사태 속 정치적 기회와 위기’코로나19 재유행의 배경과 정치권의 역할 집중 분석사회▲박상병 정치평론가패널▲홍성걸 국민대 교수“7월 하순~8월 중순 각종 모임에 2차 대유행 조짐교회, 코로나19 확산 영향 우려에 방역 협조했어야與, 통합당 책임론 제기는 억지… 정당과 종교 분리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해야…지급 타이밍 중요”(△전 3기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 △전 한국정책학회 연구부회장 △전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정책자문관 △전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장)▲황태순 정치평론가“교회 소모임과 소비쿠폰 허용은 코로나1
‘코로나 사태 속 정치적 기회와 위기’“방역 실패하면 K방역 오명될 수도”“정부, 특정집단 마녀사냥 지양해야”“음모론 제기하는 교회는 자성해야”[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안이한 정책 판단이 원인이 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외식과 여행할인 등의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방역에 느슨해진 탓에 코로나19 재확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천지일보가 오는 9월 1일 창간 11주년을 기념해 28일 ‘코로나와 정치-코로나 사태 속 정치
좌장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신범철 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경제난·대북전단·북미회담 실패 등이 北의 강경 원인”“대남노선 주도하는 김여정, 대장 계급 달았을 가능성”“北, 문재인 정부 얕봐 잦은 도발… 8월 ICBM 쏠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일 대남 강경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데 이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군을 접경 지역에 다시 배치하는 것으로 남북관계
장애인 정치 세력화 위해 정계 입문“장애인 법안 중 필요한 부분 개정”“여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장애인 단체와 정부부처, 공공기관 영역에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온 경험을 살려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만들고 싶습니다.”장애인계를 대변할 인물인 미래한국당 이종성 당선인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이 당선인은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출신으로 장애계의 ‘정치 당사자주의’와 ‘세력화’를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서울시
“12년 공직 경험 살려 의정활동 하겠다”“보수·진보 따지는 ‘올드 패션’ 벗어 던져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번 총선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산해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입니다.”21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강대식 당선인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함의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강 당선인은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광역시 동구의
“안보 역량 받쳐줘야 평화 유지”“자주국방과 한미동맹 강화해야”“21대 국회, 상생‧협치로 나가야”‘국방개혁 2.0’ 전면 수정안 추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정부는 안보와 평화가 따로 간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튼튼한 안보 역량이 받쳐줘야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 문 정부는 안보의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고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육군사관학교 37기로서 합동참모차장을 지낸 미래한국당 신원식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군의 자주국방과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할 때
3년차 지지율 71%로 역대 최고치TK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 앞서코로나19 대응으로 지지율 상승“경제위기 대응에 따라 변동할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정수행 지지율이 70%를 돌파했다. 통상 3년 차에 접어들면 ‘레임덕’을 걱정해야 하지만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8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1%에 달했다. 21%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95% 신뢰수준, 표
“공식모임 만들어 참여방안 모색”청년 국회입성 활성화 방안 제시‘택배산업 안전법’ 최우선 추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으로 꼽히는 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당선자는 “역동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청년의 국회 입성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 당선자는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다니면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과 UN 해비타트 한국
18세 선거인원 55만명에 달해주요 격전지서 당락에 영향 갈 듯여야, 18세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지는 10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만18세 이상 유권자는 약 5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수의 1.2% 수준이지만 격전지 등에서 이들의 표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총선에서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도 정치권이 18세 유권자들
추미애 법무장관 5선 한 민주당 텃밭낙후된 광진구 개발, 변수로 부상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접전 예상중도층 민심, 큰 변수로 작용할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울 광진을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를, 미래통합당은 서울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대권 잠룡인 오세훈 후보를 내세웠다.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낙선했던 지난 17대 총선을 제외하고 15대부터 5선을 한 민주당의 텃밭 지역구다
양승조 지사 복심 vs 외교안보 전문가낙후된 지역 성장동력 부여 공약 제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제는 살리고 특권은 버리고 문진석.” “새 인물 새 천안 새 정치! 천안갑의 새로운 성장동력 신범철.”천안의 세 지역구 중 비교적 중도 보수층이 강한 천안갑은 ‘충남 정치 1번지’로 불린다. 이는 여야 간 기싸움이 팽팽한 데다, 천안의 전통적인 구도심권을 포함하고 있다는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낼 정도로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이번 4.15
전체적으로 진보 지지 성향사당‧흑석동, 보수지지 많아‘샤이 보수층’ 최대 변수될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판사 선후배 사이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격돌하는 서울 동작을은 여야 모두 격전지로 꼽는 곳이다.사법 개혁 완수를 외치며 정치에 발을 들인 이 후보와 4선 중진 나 후보의 맞대결 구도에 유권자들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동작구는 전체적으로 진보 성향이 짙지만, 동작을에 속한 사당동, 흑석동 등은 서초구와 인접해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해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려워 보인다.이 후보는 흑석 고등학교 유치, 흑
與, 36세 청년 장경태 투입野, 3선 경제통 이혜훈 공천민병두,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장경태-이혜훈 오차범위 내 접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이 13일 남은 가운데 정치 풍향에 따라 흔들리는 서울 민심은 선거판에서 최대 승부처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는 독특한 승부처로 급부상했다.동대문을은 애초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선을 할 정도로 보수 세가 강한 곳이다. 그러나 2010년을 기점으로 전농동 뉴타운, 장안동 상권 등의 재건축으로 젊은 세대가 유입되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