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교인 수가 급감한 한국기독교계는 대면 예배 회복을 위해 노력 중임에도 ‘탈종교화’로 인한 교인감소가 계속돼 고심이 크다.목회데이터가 지난 2월에 발표한 ‘한국교회 추적조사 2024’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으로 예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곳이 54%에 달한다. 많은 교회가 여전히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인 수가 줄고 현장 예배 참석자가 적어 예배 타임을 줄이거나 심지어 수요일 예배가 운영되지 않는 교회도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위기에도 20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선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와 ‘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5월에 2천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의대 증원을 재확인하면서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KT에 이어 SK텔레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안에서 3040세대의 신앙은 어떠할까. 3명 중 1명 이상은 힘든 직장생활과 가사·육아 등이 신앙 약화를 초래한다고 느꼈으며, 삶의 고단함이 신앙에도 고스란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주일예배 외 교회에서 다른 활동이 없는 비율(65%)이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출석교회에 대한 불만족도 역시 3040세대가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현장예배를 이탈하는 비율은 32%에 달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교회 이탈자 5명 중 3명(58%)는 다시 교회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남북 개신교계 연례 행사인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6년째 무산됐다. 공동기도문은 올해도 남한 개신교계 홀로 작성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1996년부터 부활절에 앞서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를 진행했다.하지만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부터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내도 조그련이 응답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동기도문을 거부하고 있다.조그련은 2021년 “지금 시점에 남북 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온라인으로 인해 교회 현장 예배 규모가 축소된 현재, 국내 목회자들이 교회 운영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구역’이라고도 불리는 ‘교회 내 소그룹’과 ‘성경 공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 예배가 도리어 교인 이탈을 부추기면서 교인들의 결속력을 다질 방안이 교회 성장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적으로 지쳐있다고 답하는 등 목회자들의 영적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예배 형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주일예배 10번 중 1.8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 경험도 46%로 나타나 코로나19가 활성화시킨 온라인 예배가 일상에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이전 대비 성장하거나 사역이 회복된 교회들도 있었는데, 이들의 특성을 보면 교회 규모와 소그룹 활성화 여부였다. 중대형교회에서의 회복도가 소형교회보다 더 컸고,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가 그렇지 않은 교회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를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 표심을 의식해서다. 시대가 변해도 종교가 선거판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 시즌 종교계 예방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종교에 대한 편향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천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천태종 등 각 종교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년하례법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시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팬데믹 후 대면예배 회복에도일꾼 없는 교회 문제 직시해야공동체 개념 다시 정의할 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되고 있는 교회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같은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이자 실천신대 교수가 현재 출석하고 있는 A교회는 지하에 예배당이 있고, 출석 교인이 20명이 좀 넘는 작은 교회다. 이 교회 담임 목사는 코로나19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자 삼각대에 핸드폰 하나 걸어놓고 유튜브 생중계를 실시했다. 이후 교회는 주일과 삼일예배를 비롯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 청년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어떠한 감정을 갖고 살고 있을까. 기독 청년에게서 외로움은 4명 중 1명이 느끼는 감정으로 확인됐고, 교회나 사회에서의 고립감은 10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감정은 신앙 정도와 소득 수준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는데 신앙 정도가 높을수록 긍정의 감정-자기 인정, 타인과의 관계, 생활 만족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 자기 회복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신승민)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월 8일부터
[천지일보=이지솔·송해인 기자] “이 요한계시록은 이루면 그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진짜 이룰 때는 그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를 주제로 1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목회자(목사·전도사·강도사), 신학생 초청 말씀대성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의 사건이 이뤄지는 성취 순리인 ‘배도-멸망-구원’를 설명하며 이를 이루는 실체인 배도자와 멸망자와 구원자에 대해 증거했다. 아울러 이 총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격탄을 맞은 교계의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최근까지도 교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렸지만, 이러한 실상이 통계적으로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가 커 ‘장자 교단’이라 자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최근 전국 8개 지역의 권역위원회와 노회자립위원회에서 받은 교세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예장합동 총회 소속 전체 교회 수는 지난 7월 27일 기준 1만 1238곳으로 확인됐다.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계가 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주일예배에서 남북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개신교계는 광복절 당일에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광복 78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국내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각각 기념예배를 드렸다.한기총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고, 2시간 뒤 한교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 및 ‘20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9월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국내 개신교계에서 여성 목사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 목사 안수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개신교 전반에 걸친 논쟁거리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단들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해 다뤘다.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미국 개신교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는 여성 목사를 세운 교회들을 퇴출시키고, 목사 직분을 오직 ‘남성’으로 제한하는 1차 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가 하면, 또 다른 교단은 여성 목사 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출석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온라인 예배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회가 현장예배만 고수할 경우, 17%의 출석 교인은 교회를 이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현장예배 대체 수단으로 온라인 예배가 자리 잡으면서 개신교인들이 비대면에 익숙해져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간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신교인의 온라인 사역 인식 조사’를 27일 발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절대 오해 없길 바란다”며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 목사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서 설교 말미 최근 논란이 된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지지 발언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 화요일 우리 교회 소유였던 굿피플 빌딩 8층에 사무실을 얻었다며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속 시각에 기도해주러 갔는데 가보니 정당 사무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래 3년간 미국인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증가했으나, 비대면인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개신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BS)는 최근 3년간 교회 출석 동향을 조사한 ‘2023년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의 제2장을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1월 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미국 전역 50개 주에 걸쳐 성인 27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에서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2021년 38%, 2022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개신교계 일부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고수해 논란이 컸다. 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고수하는 이유로는 헌금 등 재정수입에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있었지만, 교계 일부에서는 대면 예배가 신앙의 존립 기반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항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목회자들에게 있어 ‘대면 예배’ 참석 여부는 신도들의 신앙을 구분하는 척도가 될 만큼 중요하게 읽혀진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내 개신교 목회자들이 정식 교인의 자격 요건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나흘 만에 극우 행보로 비판받아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 ‘정치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정교유착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립서비스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제가 우리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고 앞으로도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유튜브 너알아TV에 올라온 예배 영상을 보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생 가나안 청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나안 교인은 ‘안나가’를 거꾸로 한 단어로 개신교 신앙을 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교인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실망해 떠나는 청년들을 교회가 심각히 여기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 조사’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주간 리포트 ‘넘버즈’ 180호에 수록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8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적으로 재난이나 재해, 질병 등이 발생하면 목사나 신도들의 입에 어김없이 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저주’ 등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이방신을 섬기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혹은 경고로 해석하며 당장 회개해야 한다는 논리다. 최근 156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비슷한 주장은 또다시 일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한국교회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서양 귀신을 섬기는 핼러윈 축제가 화를 불러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