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이어 대구 찾은 이만희 총회장
‘배도자-멸망자-구원자’ 예언과 실체 증거
인산인해 이룬 현장… 좌석 없어도 서서 경청
40년간 목회한 목사도 신천지 계시말씀 ‘인정’
유튜브로 전 세계 송출… 대구 도심서도 생중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이지솔·송해인 기자] “이 요한계시록은 이루면 그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진짜 이룰 때는 그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를 주제로 1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목회자(목사·전도사·강도사), 신학생 초청 말씀대성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의 사건이 이뤄지는 성취 순리인 ‘배도-멸망-구원’를 설명하며 이를 이루는 실체인 배도자와 멸망자와 구원자에 대해 증거했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이날 “요한계시록이 17장까지 이뤄졌다”며 계시록 성취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거듭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신천지 말씀대성회 인기는 서울, 대전에 이어 대구에서도 뜨거웠다. 행사장 입구에는 행사 시간 전부터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으며, 현장에는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 온 참석자들로 가득했다. 좌석이 부족해 수십명은 서서 듣기도 했다. 이날 목회자 10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했는데, 주일예배가 있는 일요일이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총회장이 직접 증거하는 계시 말씀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총회장의 강의에 앞서 진행된 하모니, 난타 퍼포먼스 등 식전 공연은 말씀대성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날 말씀대성회는 LED 영상차량을 통해 대구 주요 도심에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한국어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 10개 언어로 동시 송출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구원받기 위해선 12지파에 소속돼야”

“요한계시록 22장 16절, 22장 8절에서 본 바 이 모든 것을 다 본 자가 하나 있죠.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교회들에게 가서 보고 들은 것을 다 증거 하라고 했습니다. 그 말 있기에 그것을 가지고 증거해야만 합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요한계시록의 핵심적인 세 가지 비밀인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를 주제로 이들의 출현 순리와 예언대로 어떻게 나타나게 됐는지에 대해 모두 증거했다. 다만 명예훼손 염려로 실명까지 거론하지는 못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지구촌에는 목사들이 많다. 하지만 목사들에게 이 책(요한계시록)을 아느냐고 물으면 답할 사람 없을 것”이라며 “모르면 와서 들어보면 된다. 이 성경책을 받아먹은 사람(계10장)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총회장)이 책을 받아먹었으니 받아먹은 사람의 뱃속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총회장의 강의를 경청하던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가 성경의 약속대로 ‘12지파’에 소속된 ‘하나님 나라의 가족’임을 강조하며 목회자들에게 “어떤 지파 소속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요한계시록 성취 때는 12지파 중 하나에는 소속돼야 한다, 신천지에 12지파가 있다. 1만 2000명이 넘었고, 흰 무리 창조까지 하고 있다. 흰 무리라도 들어가야만 구원받는다”고 역설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이 총회장, 계시록 꿰뚫어… 다 맞다”

목회 생활을 40년간 했어도 그간 요한계시록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다던 박모(77, 남)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설교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이 총회장님은 계시록을 완전히 꿰뚫고 계시록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해주셨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박 목사는 “아직까지 목회자끼리 마음을 열고 말씀으로 이야기해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다. 벽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 같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기 위해 깊이 있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단이 할 수만 있으면 한자리에 모여서 말씀을 두고 토론할 수 있는 그런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30년간 목회를 하고 있다는 김모(69, 남) 목사는 “기성교단들이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것은 성경적으로 말씀이 맞느냐 틀리냐인 것”이라며 “신천지에서 요한계시록을 푸는 것을 보니 하나하나가 다 맞았다. 정말 계 17장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성경대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를 만들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며 “성경에 그대로 기록돼있으니 확인해보라”고 권유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서울·대전·대구 현장에 총 5600여명 참석

이 총회장이 직접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강연하는 말씀대성회는 지난 7일 서울을 시작으로 11일 대전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오는 18일에는 부산에서 ‘재림 때의 약속한 목자 실체’를 주제로, 21일에는 광주에서 ‘구원받을 144000과 흰 무리들’을 주제로 개최된다.

앞서 열린 서울 말씀대성회에서는 목회자 450여명을 포함한 1600여명이, 대전 말씀대성회에서는 목회자 200여명을 포함한 20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수십년간 해온 자신들의 목회 생활을 되돌아보며 신천지에서 증거되는 계시 말씀을 기준으로 다시 공부해야 하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쇠퇴하는 한국교회와 달리 신천지 성도는 31만명을 넘어섰다고 신천지예수교회는 전했다. 또 지난 9월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교류 MOU(양해각서) 체결을 한 교회는 국내 350교회, 해외 80개국 8555곳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열린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국내 목회자 1500여명 중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하고 있는 목회자는 282명이며, 해외에서는 무려 5069명의 목회자가 수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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