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지난 15일 대규모 증원훈련을 했다.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북도서 일대에서 잇따라 훈련을 한 것인데,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이라지만 되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양상이다.◆‘한반도 화약고’ 서북도서 일대서 훈련17일 해병대사령관이 지휘관을 겸직하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LST-Ⅱ),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남북이 9.19 군사합의 폐기를 사실상 선언하고, 올해 초 해상 완충구역 내에서 포 사격을 주고받는 등 행동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육상 완충구역 내 충돌은 없는데 먼저 훈련에 나섰다가 이전과 같이 북한이 맞대응에 나서는 등 도발을 자극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포병 사격 검토했다가 보류한 군군의 한 소식통은 28일 연합뉴스에 “당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을 발사했다.올해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이자 중거리급 고강도 도발에 나선 것인데, 작년 11월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이후 위협 수위를 계속해서 높여온 터라 주목된다.◆북한, 동해상 중거리급 탄도탄 발사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또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도 했다.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이 5일 오전 서해 NLL(북방한계선) 북방에서 200여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백령도와 연평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합동참모본부는 대응 사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이후 군사적 긴장 등 위협 수위를 꾸준히 높여오고 있어 주목된다.◆북, 포 200여발 사격 –군도 “대응할 것”합참은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가량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자신들의 핵 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해줬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국방부는 이날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범죄자가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밤 담화문을 내고 ‘올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장병들의 정신교육 책자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고 국방부는 일선 부대에 배포된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방부가 왜 이렇게 기술했느냐는 게 핵심인데 그간의 대일본 굴욕적인 외교 행태를 볼 때 대통령실의 한일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한 친일 색채가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다.◆국방부 오전엔 ‘문제없다’는 입장국방부가 이달말 전군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는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장병 정신교육 기본교재를 전량 회수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질책에 따른 것인데, 하지만 국방부 왜 이렇게 기술했느냐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의 대일본 굴욕적인 외교 행태를 볼 때 대통령실의 친일 색채가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다.국방부는 28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국방부는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5년 만에 정신전력 기본교재를 발간, 배포했지만 독도영토 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상의 문제점이 발견돼 전량 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에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와 함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한미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차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진행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미 NCG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언론성명에는 한미 간 그동안에 진행된 확장억제 노력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및 3차 회의 시점도 담겼다.미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을 동원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0일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에 따라 남한도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이 군사작전을 하는 데 여러 제한사항이 있다는 이유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9.19 합의와 관련해 군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전면 파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노골적으로 군사 조치 복원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군은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 완비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에서 ‘망동’ ‘파멸’이라는 거친 용어를 써가며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최근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권총으로 재무장하는 등 북한의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한 것처럼 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일부를 정지할 당시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일각에선 북한의 관련 행보를 유도했으면서 적반하장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무장한 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와 JSA 비무장화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지난 23일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모두 되돌리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빌미 삼아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나섰을 당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한반도 안보 긴장 상태를 유발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실제 윤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직후 전방지역 감시초소(GP)에 감시소를 설치하고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복원 조치에 들어갔다. 또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도 파악됐다.군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 당시 이미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했으면서 호들갑을 떤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그래서인지 군이 관련 사진을 즉각 공개한 의도도 세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의 진단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2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도움이 개입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지 주목된다.정찰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지만 제대로 기능하는지는 불투명하다면서 내년께 추가 정찰위성 발사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국방부도 국회 국방위에서 같은 맥락의 평가를 내놨다.◆“북, 기상맞춰 조기발사”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체결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정찰 능력을 복원했지만 대신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우려도 나온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인데, 접경지 등지에서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정부가 정찰위성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9.19 합의 문제를 그간 지속해서 노출해 왔다가 결국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9.19 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윤 정부는 22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2일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이 일부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 정찰 활동을 복원한다고 밝혔다.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9.19 군사합의 제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9.19 군사합의 1조 3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한 조항으로, 남북은 지난 2018년 11월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인근 상공에서 모든 기종의 항공기 비행을 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강행 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이 이르면 이번주 3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한 대북 경고 성명이라지만 그 보다는 ‘필요한 조치’, 즉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위한 ‘빌드업’ 과정으로 보인다. 합참의 사전 경고 행태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군 안팎에선 실제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경우 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14일 또다시 ‘학폭 인사참사’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지명된 김명수 후보자 딸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부산교육청 및 해당 학교에 제출받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12년 중학교 재학 시절 피해자인 동급생 1명에게 폭력을 행사해 징계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피해자를 동급생 5명과 교내 화장실에서 집단 폭행했다.당시 열린 학폭위는 가해 학생 중 1명에게 ‘교내봉사’를, 김 후보자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들어 9차례에 걸쳐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한미 간 연합공중훈련 실시 등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 확장억제 공약을 공고히 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이는 한미 정상이 올해 4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 이행 차원인데 미 전략폭격기와 전략핵잠수함(SSBN),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이른바 ‘핵 3축’으로 불리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해 북한에 압도적인 핵 역량을 과시했다는 설명이다.다만 북한은 최근 러시아 기술까지를 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1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해군 출신 합참 의장이 나온 것이다.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에 대한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이 중에서도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명수 해작사령관이 합참 의장으로 발탁된 점이다. 김명수 내정자는 중장(3성 장군)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합참의장으로 발탁됐다.김명수 내정자는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