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18년 판문점 선언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합의에 따라 정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통일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DMZ 평화적 이용(예산코드: 남북협력기금 3040-405)’ 사업의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예산 12억원이 전액 불용(사용하지 않음) 처리됐다.이는 사업 주체인 철원군이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부적정’ 통보를 받은 후 관리·운영 부담을 이유로 그 해 8월 사업을 중도 포기한 데 따른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에 항의 성명세계유산 권고, 日약속 불이행에 반발“세계유산위원회 결정 철저한 준수 촉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15일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을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약속한 한국인 강제징용 역사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해 외교부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즉각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다.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이날부터 민간에 공개된 일본의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역사를 왜곡한 전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
“남북 방역협력, 추가 진전 사항 없어”北방역 동향엔 “예의 주시… 확인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등 심상치 않은 가운데 통일부가 24일 “코로나19 여파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을 4월 말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과 프로그램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말 이후로 개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서구에 준공된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과 일반 주민 간
모테기 일본 외무상, 독도 영유권 주장“독도, 역사·지리적으로 명백한 우리 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는 20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일본 제201차 정기국회에서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면서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방문해 추모… 日 고위 관계자로서 처음“국가협정으로 개인배상청구 소멸되지 않는 것은 국제적 상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2일 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해 다시 한 번 사죄의 고개를 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 강제징용 기업에 대한 개인배상 청구와 관련해 국가협정으로 개인배상청구가 소멸되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015년에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지난해에는 경남 합천 원폭 피해자를 방문해 무릎을 꿇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한국문화예술의 집’이 개관했다. 이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문화센터 성격의 공간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해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 탄생했다”며 “서로의 문화를 사랑하는 양 국민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개관식에 참석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2016년 기공식과 오늘 개관식에 모두 참석해 아주 각별히 마음을 써주셨다”며 “고려인과 한국에 각별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공항까지 환송내일 우즈베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오후 다음 행선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특히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투르크멘바시 국제공항에 직접 환송을 나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흰색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하차한 후에는 건강하라며 인사를 건넸다.문 대통령도 전용기 탑승 직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손을 흔들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강화 계획‘신남방정책·신동방정책’ 조화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2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한국을 찾는 모디 총리는 2015년 이후 4년 만의 재방문이며, 외국 정상으론 올해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게 된다.당시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이번 방한으로 더욱 관계를 강화한다는
출연진 노래 목록 전달… “사전점검단 돌아와야 최종 결정”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정부 관계자로부터 요청받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4월 초 평양에서 열릴 남북합동공연에서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김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인 ‘그 겨울의 찻집’ ‘사랑의 미로’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1178’ 등의 곡들이 거론되고 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꾸려진 우리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은 24일 북한과 협의를 마치고 돌아오면 선곡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독도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이 11년 만인 것으로 파악됐다.문 대통령은 1일 제99주년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잘못된 역사를 우리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며 독도를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며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이같이 3.1절 기념사에서 대
1877년 일본 최고행정기관 ‘태정관 지령’“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디지털 파일로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8일 공개했다.이날 서경덕 교수는 “322년 전 1월 28일 오늘은, 일본 에도 막부가 일본인들의 울릉도 출어를 금지하는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린 날”이라며 “이는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밝혔
접근성 높은 일본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우리 독도 페이지, 접근성 낮아 개선 시급해 보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 시내에 독도 영토 주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독도에 대한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말)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록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이 페이지는 우리 정부가 소개하고 있는 독도 페이지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日 ‘영토·주권’ 전시관 개설… 韓 “즉시 폐쇄해야”25일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2일 오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국립극장을 끝으로 서울 공연장 사전 점검 일정을 마쳤다.강릉공연장으로는 2시간 30분가량 점검한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 서울 공연장으로는 1시간 이상 둘러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이 유력하다.21일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한 현 단장은 내부 음향시설 점검을 위해 직접 노래도 불러보는 등 꼼꼼히 내부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미 평창 올림픽 기간에 일부 공연이 잡혀 있어 북한 예술단 일정이 잡힐 경우 일부 공연의 일정 조정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공연장 첫 후보지인 잠실학생체육관 점검을 10여분 만에 마치고 장충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은 1955년 6월 육군체육관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서울특별시가 운영을 맡고 있다. 낙후된 시설을 보완해 2015년 1월 17일 재개관했고, 리모델링과 함께 근처의 동대입구역 연결 통로가 개설됐으며, 관중석 약 4500석을 구비하고 있다. 배구, 농구, 종합격투기 등의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마당놀이 등의 문화
순국선열 기리고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1990년대 헐릴 위기… 1995년 복원·개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사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그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일제 강점기 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이후 일제의 박해를 피해 항저우, 자싱, 전장, 난징 등 중국 각지를 옮겨다니며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1300㎡의 대지에 건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 역사지현대차·SK 등 대·중소기업 진출시진핑 ‘일대일로’ 정책 배려 포석[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6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유적지인 임시정부청사와 우리 기업들이 있다. 이곳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다. 또한 충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 중심의 거대 경제권 구축 구상)의 출발점이기도 해, 문 대통령의 방문은 시 주석을 배려하는 외교적 의미도 있다.◆충칭,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막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관방장관에 대해 외교부가 “몰상식한 발언”이라며 규탄했다.외교부는 이날 ‘역사의 양심에 눈감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의 진정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치신 위인으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존경받고 있는 영웅”이라고 밝혔다.이토 히로부미에 대해선 “일본 제국주의 시대 대한제국에 을사늑약을 강요하고, 무력을 동원하여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을 주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