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 일본 최고행정기관 ‘태정관 지령’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디지털 파일로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8일 공개했다.
이날 서경덕 교수는 “322년 전 1월 28일 오늘은, 일본 에도 막부가 일본인들의 울릉도 출어를 금지하는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린 날”이라며 “이는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밝혔다.
1877년에 작성된 이 금지령은 1877년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 지령을 내린 것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인 자료다.
서 교수는 “지난 25일 일본 정부에서는 도쿄 중심가에 ‘독도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더욱더 노골적인 독도 침탈 야욕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본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역사적 사료를 가지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서 교수는 “독도의 대외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앞서서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전국민 독도교육 운동’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http://dokdo.mofa.go.kr/kor/)에서는 독도가 명백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역사적 증거들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