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의 발언을 “어르신을 짐짝 취급했다. 민주당의 뿌리 깊은 노인 비하가 드러났다”고 공세에 나섰다. 이에 정 의원은 “악의적 흑색 선동”이라고 즉각 반박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투표소 이동을 도운 일을 언급한 듯하다”며 “본투표 당일에도 민주당의 망언은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소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빅텐트 구성을 통한 제3지대의 양당 견제 기대가 11일 만에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돌아갔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준석 공동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제 갈 길 갔기 때문이다. 이에 빅텐트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밝혔다.그는 “신당 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써 필요했고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제3지대 정당과 신당 추진 세력들이 통합을 전격 선언하면서 과연 시너지(여럿이 합쳐 더 큰 힘을 낸다)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이들 신당들이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공약, 공천 등 총선 준비 과정에서 언제든 파열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자칫 다시 깨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제3지대, ‘화학적 결합’ 쉽지 않을듯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은 설 연휴 첫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민주·미래·희망’을 강조한 새 당 로고와 상징(PI)을 공개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새 PI는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새 PI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새 PI는 2016년 1월 공개한 첫 PI 이후 8년 만의 변화다.그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차곡차곡 계단을 쌓아왔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12일 신당 창당이 유력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은 무엇이냐”며 “내일도 신당 얘기를 할 거면 오늘 당장 나가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덕으로 평생 꽃길을 걸은 분이 왜 당을 찌르고 흔드냐”며 “신당을 할 거면 안에서 흔들지 말고 나가서 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식 아닌가”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검찰독재의 협조자로 기록되실 거냐”며 “이 전 대표는 사쿠라 노선을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 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4일 육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마찰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타당함을 강조하면서 전 정권을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념 논쟁 중단을 요청하거나 쟁점과 거리가 벗어난 답변을 하는 모습이다.국방위 여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홍 장군은 최고의 독립 영웅이고 모두 다 추앙하고 사랑하는 장군”이라면서도 “육사엔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육사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다. 설훈 의원은 17일 김 위원장을 향해 “민주당 정체성부터 공부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설 의원의 이 같은 질타는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친명·비명 간 갈등 양상에 대해 “분열은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러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단체’ 발언과 관련 “민주당의 과거 행적을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국가단체라는 용어에 민주당이 과도할 정도로 발끈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9일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할 것도 (있다면)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에서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전날(28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 기념행사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업적으로 삼는 ‘종전선언’ 등을 겨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왔다. 여기에 당내 최대 초선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선 송 전 대표에 대한 엄정조치를 촉구하면서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宋, 국민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1일 두 번째 회의가 진행됐다. 국회의원들에게 치열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본회의장 전광판 화면에 띄운 ‘질의 및 토론’ 문구가 무색하게 질의응답과 토론은 없었고 여‧야 의원들은 각자 준비해온 내용을 발언할뿐이었다. 질의와 토론 대신 준비한 원고를 읽는 식의 ‘연설·강연’ 수준이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 시작부터 의원 좌석 곳곳이 비어 있었다.대정부질의 때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본회의장 의원 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1일 밝혔다.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의제로 올라온 것에 대해 논란이 일면서 한일 굴욕외교에 대한 전국민적 공분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의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독도 영토주권의 공고화에 관한 사항, 독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의 날’을 법률에 따른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가 14일 첫 회의를 진행한다. TF는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 내로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TF는 이날 국회에서 ‘2024 총선 공천제도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천안 마련에 착수한다. 특히 올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과 측근 사망 이후, 당내에서 이 대표 사퇴가 거론되며 당 내홍이 심화해 TF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TF 구성원 중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로 알려진 인사가 대거 포함된 부분을 들며 당 지도부가
[천지일보=김누리, 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가맹본부 갑질 방지법(가맹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한규 의원은 가맹본부 갑질 방지법에 대해 “가맹본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단체의 거래조건 협의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시정조치·과징금 부과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가맹점주 단체를 공정위나 소속 지자체에 등록하게 해 가맹점주 단체의 설립을 공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한규 의원은 “기존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 단체가 가맹본부에 거래조건 협의를 요청할 경우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7일 비전발표회에서 윤심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냈다. 김기현 후보는 당정의 조화를 언급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최근 ‘윤안연대’ 표현으로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만큼 윤심에 맞서지 않는 행보를 보이면서 수도권 경쟁력을 내세웠다. 천하람 후보는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핵관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당 지도부를 비판하면서 윤심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당정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4일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인근에서 열린 ‘연포탕’ 기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당 대표에 임하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갈등 때문에 혼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때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다”면서도 “그 와중에 당의 정체성을 지키며 통합과 당이 화합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통성의 뿌리를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지켜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서민감세안’을 내세운 것에 대해 “마치 흥부전에서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고쳐주면서 선행한 것처럼 보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을 볼모로 잡은 채 ‘서민 감세’, ‘국민감세안’ 예산을 내겠다고 한다. 자신들 정권 때 세금을 잔뜩 올려놓고, 이제 조금 깎아주는 것을 서민 감세, 국민 감세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어제 대통령실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는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하면서까지 이 장관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8명의 생명이 참혹하게 희생된 상황에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재난·안전 관리 주무장관을 형사적 책임과는 별개로 정치적 책임을 우선 물어달라는 너무나 상식적 요구마저 전면 거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023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원내대표 간 협상을 재개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감액 중심 수정안’을 발의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끝난 회동에서 양당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예산안 관련 비공개 회동 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재창당을 결의한 정의당이 내달 당을 이끌 새 대표를 뽑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정의당은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의 내홍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당명 개정, 노선 변경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존폐 위기에 처한 당의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 17일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돌입한다. 내달 19일 최종 선출될 새 지도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