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강제추행에 특수상해로 벌금과 징역 등 유죄 판결을 두 번이나 받은 목사가 정식 은퇴 절차를 밟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일고 있다.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당사자는 감리회 중부연회 김모 목사다. 김 목사는 지난 1일 목사은퇴식을 가졌다. 쟁점은 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따라 징역형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감독이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점이다.이 규정을 적용하면 김 목사는 은퇴가 아닌 재판에 회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교단 내에서는 별다른 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마다 성직자로 지원하는 젊은층이 줄고 있다. 젊은 성직자 유입이 끊기면서 ‘종교의 고령화’에 대한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로는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통합의 목회자 관련 지원자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예장통합의 목사 고시의 경우, 지원자가 1000명 밑으로 추락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에 따르면 제108회기 예장통합 목사고시에 응시한 접수자는 1023명지만, 우편서류 미제출로 최종 응시생은 997명이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 법적 분쟁이 71년 만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재심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가 대한불교태고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사건 재심 신청을 각하했다. 조계종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각하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에서 재판 중인 구체적인 소송사건에서 법원의 직권 또는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해당 사건에 적용될 법률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장자교단 중 한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교세가 8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지난 1일 공개한 ‘2022 교세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인 수는 230만 2682명으로 나타났다. 교인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14년 281만 574명에서 51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예장통합 교인 수는 최근 2년새 9만명 정도 감소했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교인 수 239만 2919명에서 2021년 3만 4005명이 감소한 데 이어, 2022년 5만 623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교 문화 정신이 세계로 전파된다면 인류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창업주 뜻을 받들어 유교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에서 만난 김영근 유림방송 회장은 “유교에서는 사람의 본성을 ‘인의예지(仁義禮智)’라고 한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바로 인(仁), 사랑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 가치가 상실되고 인성의 부재가 비일비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과학이 발달할수록 사람의 ‘본성’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32대 성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 새 주지로 자승스님 계파로 분류되는 혜일스님이 임명되자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15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승의 해인사 장악 시나리오가 그대로 실행됐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혜일스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최종 명단에 있고 (고불식) 사진까지 찍고 안 갔다”면서 “그때 벌써 해인사 방장 측을 압박해 비대위 측에서 제안한 종무소 소임자에 대한 지분 정리가 끝난 셈”이라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출가자 수를 1년에 50~60명대에서 임기 내 200명까지 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약 70년간 이어진 전남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 공방에서 법원이 또다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면서 불교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 ‘조계종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규탄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대대적 항의 시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8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중앙신도회·전국 승가대학·포교사단 등 조계종 측은 일제히 태고종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한 법원에 대해 지적하며 규탄 입장을 폈다.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한국불교를 분쟁의 소용
전국 사찰 부처님오신날 행사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봉축 법요식 행사에는 서울 조계사 1만여명 등 전국적으로 수많은 불자가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尹, 대선과정서 두 차례 찾은 곳 스님 예방 후 당선인 인사 전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 윤 당선인의 재방문 약속에 따른 행보로 전해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구인사에 도착한 김 여사는 구인사 대조사전을 참배한 후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무원스님을 각각 예방했다. 이어 경내 조실에서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 전시기획 사업을 하는 김 여사는 불
날기새 김동호 목사 유튜브서 지적“기독교 교육도 커리큘럼 필요해교인들 학년 없고, 기초교육 부재중간 눈높이 설교, 성장 막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인 ‘날마다 기막힌 새벽(날기새)’을 운영하는 김동호 목사가 폭발적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가 성정을 멈추고 쇠퇴하는 이유를 진단했다. 김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가 성장을 하다가 성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를 저는 신앙의 기초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교인들의 신앙이 또 믿음이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추는 것도 이러한 기초적인 신앙 교육을
목회데이터연구소 565명 설문“100% 참석할 것” 9%에 그쳐현장예배 회복에 ‘부정적’ 반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인 3명 중 2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현장예배에 정원의 60~89%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구독자 565명에게 ‘교회에서 예배 인원제한을 해제할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현장예배에 몇 %가 참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응답자의 67%는 ‘60~89% 참석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4%가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서 기자회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진보진영 여성단체들이 새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폐지하라고 시위를 벌였다.공동행동은 지난 10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부활절 앞두고 ‘고난현장’ 방문“비장애인, 장애인 속도 맞춰야”이준석 대표 발언 꼬집기도[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진보성향의 개신교 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부활절을 맞아 장애인단체 삭발 투쟁현장을 방문했다.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NCCK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 육순종 목사는 1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열린 ‘12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삭발 투쟁결의식’을 찾았다.NCCK는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 주간’을 마련해 사회적 약자 등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는 이
“부활절 예배 시간대에 시험을?”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 인수위‧ 전국당사 앞 집회 엄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6.1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시험 공고일을 문제 삼아 오는 12일과 국민의힘 규탄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어 15일에는 전국 도당을 상대로 집회를 확산하겠다고도 엄포를 놓았다. 그간 ‘공무원 등 공직자 시험 평일 실시’는 표심을 노린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도마에 올라왔다. 이는 종교편향과 정교유착이라는 비판에도, 주요 선거를 앞두고는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아젠다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李, 장애인 절박한 요구 폄훼 장애인·비장애인 분열 행위”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진보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거듭 비판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NCCK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이제라도 자신의 인식의 모순과 무지를 깨닫고 장애인 혐오와 차별 발언에 대해 당사자들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페이스북과 라디오 방송 등에서 “장애
지난해 10~12월 요한계시록 세미나새해 벽두부터 초등 시작 10회 진행필리핀‧북중남미‧아프리카 기자회견해외 언론 ‘신천지 말씀’ 주목 보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온라인 세미나가 지난해 요한계시록에 이어 올해 초등까지 시작한 지 약 15주(3개월 3주)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내로라하는 목회자들의 설교나 특강 영상 조회수가 대부분 1만을 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1000만뷰 조회수는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점을 방증한다.신천지 요한계시록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18
교인수 급감하는 기성 개신교 현실에 비탄신천지 급성장 비결 ‘우월한 말씀’으로 결론“이구동성 ‘기독교 썩었다’ ‘장사치 됐다’ 말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기성교단 르네상스가 끝물로, 밑으로 치닫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기독교 복음 전파는 위기에 봉착했다는 쓴소리가 실제 기독교계를 향해 나왔고, 기독교 지도자들의 안일한 목회 활동을 자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 심각성이 매우 엄중함을 알리는 경고라 충격을 주고 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지난해 10월 요한계시록 전장 온라인 세미나에 이
작년 요한계시록 전장 온라인 세미나 결과목회자 수백명 MOU… 조회수는 830만뷰북중남미 언론 큰 관심, 온라인 기자회견[천지일보=강수경, 임혜지 기자] “배경, 교단에 상관없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서로 사랑하자. 서로를 괴롭히지 말고 비방‧핍박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사랑하자. 미국에서 15년 동안 목회자로 살았고 신천지에 대한 많은 비방 보도를 봤다. 이제는 신천지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 -지난해 요한계시록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목회자-“한국과 미국의 언론인께서 신천지의 놀라운 계시 말씀과 천국비밀에 대
법화종 총무원장 서리 인터뷰창종 이래 초유의 사태 맞아‘韓불교계 누 끼쳤다’ 평가도法으로부터 적법성 인정받아정상화 수순 후속조치 진행중스님 학력문제 연이어 논란“종헌종법 원칙 바로세워야교구 활성화에 대한 노력도”“자정 능력 없는데도 무관심”상황 어려워 호소문 발표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 종도라는 게 자랑스러웠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종단 위상이 많이 추락했습니다. 현 총무원장 서리 집행부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권에 욕심 없는 차기 총무원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놔드리는 것입니다.”창종한 지 어느덧 7
종교시설 수용인원 50%까지백신패스 도입시 인권제한無교인 복귀 전망은 ‘부정적’ “교회 성경 본질 되찾아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1월부터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종교계의 위드 코로나 풍경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관심은 ‘예배 장소를 떠난 신자들이 돌아올지’다.국내를 비롯해 세계는 코로나19로 혼란의 연속을 겪었다. 특히 종교계의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으로 지목받거나 예배 방식부터 행사, 모임 참석 인원까지 제약받으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했다.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