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안 깎고 구겨진 의상 입어… 전작보다 가꾸지 않은 캐릭터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역보다 다양한 캐릭터 시험해보고 있어‘배우 유연석’ 아직 찾아가는 중… 완벽하지 않지만 성장하고 있는 중[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의 ‘해어화’는 예술인, 미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흥식 감독의 신작 ‘해어화’에선 기생을 일컫기도 한다. 꾸준히 다양한 역할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유연석은 이번 박 감독 신작에서 예술혼을 가득 품은 당대 천재 작곡가로 분했다.흐트러진 머리, 자유분방한 패션, 예술적 갈망을 가득 품은 ‘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사춘기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번 추석에 친척 오빠들이랑 대화하다가 예전보다 깊이 있는 말이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아~ 내가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혼자서 사색에 빠지고 어두워지기도 하면서 내면의 것을 끌어내는 과정을 겪기도 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이처럼 성인연기도 욕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사슴 같은 눈망울에 사랑스러운 외모, 여기에 똑 부러지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이 시대의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배우 김유정은 ‘진짜 배우’가 되는 것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벌써 세 번째 스릴러 작품이다. 이제는 그의 이름을 딴 스릴러 시리즈를 기대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더 완벽해지는 순간을 그는 여전히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절실하지 않으면 연기할 수 없다는 손현주, 그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 영화 ‘더 폰’은 김봉주 감독 연출작으로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 살인사건으로 아내가 살해당한 지 1년 후, 죽은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모든 것을 되돌릴 단 한 번의 기회, 동호(손현주 분)는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영화 ‘성난 변호사’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16일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에 따르면 ‘성난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와 캐나다 벤쿠버‧토론토 등에서 일제히 개봉한다.지난 8일 개봉한 ‘성난 변호사’는 16일 기준 누적 관객은 78만여명이며,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범죄 액션물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 이선균과 개성파 배우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15일 베트남 남부 껀터시 롯데마트 3층 롯데시네마 컨터닌끼우관을 개관하면서 베트남에 총 18개 영화관 81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시네마는 지난 2008년 DMC(Diamond Cinema Jiont Venture Company)를 인수해 호찌민시에 있는 다이아몬드관의 운영을 시작했다. 베트남 롯데시네마는 한국 롯데시네마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 및 팝콘, 음료 등 콤보 메뉴도 비슷하게 구성해 한국식 멀티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배우가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웃었다. 손호준은 ‘작품’을 만나면 물 만난 고기처럼 재밌고 신나게 날아오른다. 그의 ‘비밀’은 새로운 손호준을 만들어냈다. 영화 ‘비밀’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이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 ‘정현(김유정 분)’을 데려다 키운다. 그리고 10년 뒤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 분)’이 정현의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살인자의 딸과 그 아이를 키운 형사 그리고 모든 비밀을 움켜쥔 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상황이 이렇게 된 걸 어떻게 하겠어?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판단은 시청자 몫이지.”‘사실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각 혹은 관점에 따라 진실은 달라진다. 하지만 언론권력이 갖는 의무는 ‘팩트’를 보도해야 한다는 것인데. 언론 속에 일하는 사람도 결국은 사람이기에 우리는 종종 오보가 전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논조와 사명의식은 던져버리고 시청률과 광고주에 목매는 언론의 경솔한 오보 경쟁과 독립적 수사보다는 여론몰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삐뚤어진 공권력에 대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마주하고 싶진 않지만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누구나 겪게 되는 죽음이라는 순간.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면 트라우마나 기억은 지속되기 마련인데, 살인이라는 강력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숨을 거뒀다면 얼마나 치가 떨릴 정도로 분통하고 괴로울까. 살인으로 희생당한 피해자의 남겨진 가족의 숨죽인 상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비밀’은 우리사회에 어떤 화두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되는데. 영화 ‘비밀’의 내용은 이렇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카메라가 저 끝에서부터 쭉 훑으면 수많은 사람이 죽어 있고 그 끝에 깃발 하나 들고 전쟁 영웅이 감격에 찬 표정을 짓잖아요. 그런데, 우리 영화는 그 전쟁 영웅 곁에서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다뤘죠. 힘없이 쓰러져 있는 것 같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드라마를 갖고 있잖아요. ‘서부전선’은 그 포인트에 더 집중한 작품이죠.”충무로에 만능 이야기꾼이자 제작자인 그가 드디어 메가폰을 잡았다. 민초의 삶부터 평범한 군상들의 애환을 그릴 때마다 대중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선사해 왔던 천성일 감독이 6.25전쟁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부전선’은 다른 전쟁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르지 않나요? 그리 묵직한 메시지나 인물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이 계급도 없어요. 사실 두 사람이 계급이 뭔지도 모르죠. 통성명도 나중에 하잖아. 전쟁은 배경일 뿐, 실제로는 휴머니즘이 매우 강한 어설픈 사람들의 이야기죠.”모두가 대성통곡하는 초상집에서 뱃속에서 열 달의 시간을 이기고 막 태어난 갓난아이. 죽음과 삶의 경계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다시금 돌아가고 있는 오묘한 시간은 다름 아닌 6.25 전쟁 중인 서부전선이다. 누군가는 초상집에서 얼큰하게 취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2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지난 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떠났다.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아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오픈 시네마 등 여러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노력했다. 더불어 아시아필름마켓과 신규 프로그램 론칭을 통해 영화제의 영향력을 넓혔다. 올해는 75개국 304편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보통은 감정을 단계별로 정리하면서 연기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영광이는 저만의 틀을 깨면서 연기했던 케이스죠. 전쟁 속에서 소년병으로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영광은 그 전쟁터가 얼마나 낯설고 긴장됐겠어요. 어떻게 할지 방법도 모를 영광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그동안의 틀을 깼더니 나와 비슷한 영광일 보게 됐죠. 성격이 비슷한 건 아닌데 행동이 저랑 닮았어요. 여기에 감정적으로 매우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더 끌렸던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충무로의 대표 이야기꾼이자 제작자로 명성을 높여왔던 천성일 감독이 첫 메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인 29일, 추석 안방극장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추석특선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무한도전 멤버들이 성우로 열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부터 지난해 여름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킨 ‘명량’까지. 다양한 영화들의 향연을 지금부터 소개해 본다. 29일 안방극장에서 상영되는 추석특선영화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다. 이레, 이지원, 김혜자, 최민수 주연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통해 모두의 마음을 훔치는 ‘견’ 범죄 코미디를 다뤘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7일까지 1301만 6288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이날 오전 ‘괴물’(1301만 9740명) 관객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은 ‘괴물’을 꺾고 3위로 올라서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를 바꿔놨다.외화를 포함한 역대 개봉작으로는 ‘명량’(1761만 1849명) ‘국제시장’(1425만 7163명) ‘아바타’(1362만 4328명) 다음으로 4번째의 성적이다.‘베테랑’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 3월 롯데그룹‧부산시 및 정부가 함께 문을 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4회 롯데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롯데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았다. 국내 최대 규모 및 최대 상금의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신선한 시나리오 발굴을 통해 한국 영화의 발전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역대 롯데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시상식을 부산영화제 기간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배우 이정재와 이솜이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 ‘시네마엔젤’의 9번째 주자로 나섰다.이정재와 이솜은 버버리코리아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부산국제영화제에 전달한다.이번 나눔의 뜻을 함께 한 이정재, 이솜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영화제 열기로 가득 찬 부산에서 새로운 세계의 영화들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한국 고전영화 128편이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를 발급 받고 영구보존된다.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International Standard Audiovisual Number, 이하 ‘ISAN’) 국내 등록기관으로서 2015년 9월 ‘오발탄(1961, 감독 유현목)’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감독 신상옥)’를 포함한 고전영화 128편의 ISAN 발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ISAN은 ISO TC46/SC9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시청각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연휴 전후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한아름 콤보’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아름 콤보’는 팝콘(중) 2개+음료(중) 4잔+즉석구이 몸통 또는 다리1개+나쵸1개로 구성된 대형 콤보세트로 명절기간동안 온 가족이 영화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경제적인 콤보로 이벤트기간동안에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구입고객에게는 100%당첨의 스크래치 쿠폰도 제공된다. 한아름 콤보 구성품의 정상 가격은 2만 4500원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석을 맞아 지역민에게 온정을 나눴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추석을 맞아 23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2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 50포, 김 50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지난 2013년 10월 부산 이전 이후, 해운대구 반여3동 기초수급대상 노인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방문 배달하고 우2동 주민 센터와 ‘행복나눔 김치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부산 지역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올해 추석은 말 그대로 ‘골라 보는 재미’로 가득하다. 정통사극을 다룬 ‘사도(쇼박스)’, 전쟁 휴먼스토리 ‘서부전선(롯데엔터테인먼트)’, 코믹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CJ E&M)’ 등 추석이라 즐거운 극장가에 당신의 선택까지 즐겁게 해줄 엑기스 리뷰를 선사해 본다. ◆ 오랜만에 극장서 즐기는 정통사극 ‘사도’우리에겐 친숙한 사도세자 이야기가 기본에 충실한 정통 사극으로 돌아왔다. 탄탄한 기본기를 통해 사극에서도 노련한 연출력을 선보여 왔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는 아버지이기 전에 한 나라의 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