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각 방송사에서 새롭게 드라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큰 화제작이 없는 가운데 또 새로운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폭포수같이 신작들이 나오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고전 면치 못하는 신작들이달 초 많은 드라마들이 새롭게 첫발을 내딛었다. SBS ‘국민사형투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 tvN ‘소용없어 거짓말’, MBC ‘연인’ 등 각 방송사에서는 기대작들을 선보였음에도 두 자리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작품이 없다.지상파에서는 그나마 시즌2인 S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얼마 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있었다. 수상자부터 수상작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카 홀린 ‘에에올’이번 오스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다. 작품상부터 여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 7개를 휩쓸었다. 특히 양자경의 경우 여우주연상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되고 수상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양자경은 시상식에 올라 “오늘 밤 저와 같은 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성길(81) 기록사진연구가는 우리의 끊어진 역사를 이어주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회복한다는 심정으로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사재를 다 털어 근현대사 기록사진만 7만점을 모았다. 그가 모은 사진은 국사편찬위원회나 역사교과서에서 나오는 근현대사 사진에서 약 70%의 비중으로 사용될 정도로 눈으로 직접 역사를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연구가가 모은 사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사진들이 많은데, 특히 1890년대의 광화문 사진과 1910년 전후 숭례문 사진은 훼손된 광화문과 화재로 소
외교 능력 과시 위해 ‘사진합성’각국 수상급 천왕 주변으로 모아고종황제는 ‘평상복’ 신분 격하일본의 왜곡 근성 알 수 있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의 메이지 신정부를 수립한 제122대 일왕인 명치(재위 1867~1912)가 당시 고종황제를 포함해 한반도에서의 각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는 희귀사진을 본지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단독으로 공개한다.사진에는 허리에 칼을 차고 흑백이지만 마치 휘황찬란한 것처럼 보이는 훈장이 달린 정복을 입은 명치를 중심으로 여러 주요 인사들이 마치 기념사진을 찍은 것처럼 자
문체부 대책위, 성희롱·성폭력 예방 권고문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계기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애)가 2일 ‘문화예술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 권고문’을 발표했다.이날 위원회가 발표한 권고문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설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 공적 지원 및 공공참여 배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감수성 교육 실시 ▲성희롱·성폭력 정례적 실태조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먼저 위원회는 특별 신고상담센터에 이어 문체부 소관 분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심재명 공동 센터장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 조성 목적 위해 설립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캠페인 등 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운동의 바람이 문화계를 포함한 사회 전 분야에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출범했다. ㈔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센터 ‘든든’은 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심재명(63) 명필름 대표와 임순례 감독이 공동 센터장을 맡았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해자에서 가해자 된 소년 ‘재영’ 역 맡아 열연영화에 대한 애정 넘쳐… “잘못된 것 잘못됐다고 강하게 말해줘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운’으로 짧게 등장한 배우 이원근은 꽃미남을 방불케 하는 외모를 뽐내며 첫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드라마 ‘굿 와이프’ ‘저글러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이원근은 영화 ‘그물’ ‘여교사’ ‘환절기’ 등 드라마와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 신선하고 강렬한 연기를 펼쳐왔다.8일 개봉한 영화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분량 편집[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세대 재즈 뮤지션 류복성(77)씨가 자신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글에 사과했다.류복성씨는 지난달 25일 한 여성 재즈 보컬 A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수 남성 뮤지션들의 성추행을 고발하며 “용서를 구하시려거든 공개 사과를 하시라”고 하자 지난 1일 게시글에 댓글로 사과문을 달았다.그는 사과문에서 “최근에 불거진 재즈계 미투 운동에 제 이름이 올라있는 걸 발견했다”며 “이번 기회에 내 음악
참석자, 가해자 처벌 강화 촉구전직 예술계 종사자들도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이은 공연예술계 성추행·성폭력 폭로에 뿔난 관객들이 대학로에 모였다.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연극뮤지컬관람객#WITH_YOU집회’가 열렸다. 집회 인원은 트위터 계정 ‘공연계#ME_TOO’ 내의 공지를 통해 모집됐다. 앞서 ‘공연계#ME_TOO’ 계정은 지난 19일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MeToo를 응원,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극뮤지컬 관객#MeToo집회(가칭)의 진행인원을 모집한다”며 집회
‘위안부’ 소재 신작 제작발표회 무기한 연기[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대한민국 역사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자신을 향한 성추행 파문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윤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이어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며 “거취를 포함해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표명했다.애초 윤 대표는 구한말을 시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연극계 성폭력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국립극단이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국립극단은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먼저 국립극단은 이번 연극계 성폭력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실망과 절망을 느끼고 계실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국립극단의 공연 제작 과정에서도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 사건, 이명행 배우의 성추행 사건, 오동식 연출의 폭력 사건 등이 있었다”며 “지금 수면 위로 떠 오른 연극계 전반의 성폭력 사건들을 마주하며 국립극단은 다시 뼈저
들불처럼 번지는 성추행 논란에문화연예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성폭력 폭로가 문화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화계와 연예계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그야말로 쑥대밭이다.◆자고나면 또? 연예계 성추행 제보 잇따라연예계의 성추행 제보는 하룻밤 자고 나면 또 하나 터지고 있는 양상이다. 연예계 미투 운동의 시작은 배우 조민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시작됐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그가 부
피해자 ‘권력자에 저항 못 해’ 호소성범죄 구습 청산해야 한다는 지적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예술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성범죄뿐 아니라 해묵은 관행·부패·비리 등이 더불어 해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권력 중심적 시스템, 성폭력 키워처음 미투 운동의 불씨는 서지현 검사를 통해 피어올랐다. 이후 최영미 시인을 통해 문화예술계로 불길이 옮겨졌고, 곳곳에서 피해자들의 호소가 들리고 있다. 이처럼 유독 문화예술계에서 성폭력이 많이 자행된
이윤택 성폭행 폭로자, 지난 18일 후속글 작성하용부 “성폭행 한 적 없어… 곧 입장 밝힐 것”[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문화 예술계 ‘#미투(#MeToo)’ 운동으로 이윤택 전 예술감독과 그가 몸담고 있던 연희단 거리패에 대한 문화계의 징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씨도 논란에 휩싸였다.하씨의 성범죄 논란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라는 글을 올리고 이윤택씨의 범죄사실을 추가 폭로한 네티즌 김보리(가명)씨가 지난 18일 후속 글을 쓰면서 붉어졌다.김보리씨는 같은 커뮤
성희롱·성추행 문제 실태조사 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문화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희롱·성추행 문제를 실태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근절하겠다고 밝혔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예술계 성희롱·성추행 문제에 대해 예방과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문체부는 그동안 현장 예술인,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화예술계 성희롱·성추행 예방·근절을 위해 논의해왔다.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계의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성희롱·성추행 예방·근절 대책을 추진
부산 가마골소극장 없어지고 연극제 참가도 취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사건’의 불똥이 계속 번지면서 연극인 양성소와 공연장으로 명성을 쌓아온 경남 밀양연극촌이 문을 닫게 됐다.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에 무료임대계약 해지가 통보된 상태다. 계약 해지 통보는 사실상 나가달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밀양연극촌 위·수탁 계약에 따라 무료임대계약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씨는 지난 2014년부터 밀양연극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연희단거리패가 있다. 이씨는 1986년
연희단거리패에 2018 서울연극제 참가 취소 처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국연극협회 산하 지회 중 하나인 서울연극협회가 성추행 사실에 대해 인정한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씨를 협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19일 서울연극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에서 이윤택 회원을 정관에 의거해 최고의 징계 조치인 제명을 결정했다”며 “조직적인 방조와 은폐의 배경이 된 연희단거리패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어 2018 서울연극제 공식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서울연극협회는 “힘겨운 고통의 시간을 폭로한 동료 연극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 내에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인 이윤택씨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이씨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라며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다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으나 번번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죄를 짓게 됐다”라며 “저 때문에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