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경기·강원지역의 60개 기관에서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이어지교’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서 디지털 콘텐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24개 기관에서 올해 60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초등·중학교, 복지기관 등에서 운영된다.‘마음을 담은 보자기’라는 주제 아래 보자기로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조성된 ‘이어지교’ 체험관에서는 가상현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개막식이 28일 저녁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올해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전주시청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 약 90여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그리고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jiffmedia)을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
일제강점기에도 지킨 문화재… 82년 만에 소장품 경매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리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재 털어 지킨 우리네 문화유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간송미술관이 재정 압박에 보물 불상 2점을 경매에 내놓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는 27일 경매에 나오는 보물은 간송가(家) 소장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이다.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2013년 재단 설립 이후 대중적인 전시와 문화 사업들을 병행하면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재정 압박이 커졌고, 이에 불교 관련 유물을 매각하고 서화와 도자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도미가 있던 천성도 위치 비정서울 강동구청은 암사동에 있는 ‘두무개’라는 지명을 도미와 연계시키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천호 1동의 천일공원에 도미부인의 동상을 세웠다. 그러나 동상의 무게 문제로 2009년 10월에는 녹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기념 남북작가전한반도문화재단·월전미술문화재단·송화미술관 함께해남한의 월전 선생과 북한 대표 작가 작품 한자리에 전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7월 27일은 6.25전쟁을 중지하는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5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미 간 대립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때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삼국유사 1건도 국보 승격김홍도 회화 등 보물 지정[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편찬 이후 870여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문화재청은 삼국사기 2건과 삼국유사 1건을 국보로 승격하고, 김홍도·신윤복의 회화 작품과 나전칠기를 이용한 공예품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삼국사기는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의 주도로 제작됐다. 삼국사기는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한 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주도 편찬 역사서다. 삼국사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국을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Museum für Völkerkunde Hamburg, 관장 Barbara Plankensteiner)과 공동으로 100년전의 한국과 현대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을 14일부터, 3년간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전시에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대동여지도’ ‘기산풍속도’ ‘철제은입사 손화로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1991년부터 현재까지… 픽션 더해 유족 입장에서 그려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6년 전부터 현재까지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그림 ‘미인도’ 위작 논란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의 소재가 되는 미인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혐의로 사형당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가 소지하고 있던 그림이다. 박 전 대통령 암살
군용철모는 ‘바가지’로, 탄피는 ‘석유 등잔’으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쟁무기를 생활도구로 바꿔 사용할 수 있을까.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쓰레기×사용 설명서’ 특별전이 이에 대한 해답을 알려줬다. 일상 용품부터, 전쟁무기의 재활용까지 보여준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프랑스 국립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과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로 마련했다.쓰레기란 ‘못 쓰게 돼 버려지는 물건’을 의미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오히려 쓸 수 있는 쓰레기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쓰레기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입고 사용하는지는 물론, 얼마나 무심
박물관, 쓰레기장 되다… ‘쓰레기×사용설명서’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버려진 쓰레기가 예술 작품이 됐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프랑스 국립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Musée des civilisations et de la Méditerranée, 관장 장 프랑수아 슈네)과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로 특별전 ‘쓰레기×사용설명서’를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05일 동안 기획전시실Ⅰ·Ⅱ에서 개최한다.특히, 쓰레기로 오인돼 잃어버릴 뻔했던 ‘하피첩’, ‘영조대왕 태실 석난간 조배의궤’, ‘미인도’ 등의 문화재도 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故) 천경자 화백의 유족 측이 ‘미인도’와 관련한 검찰 수사 결과에 불복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1일 천 화백의 딸 김정희(63)씨 측 대리인단은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에 재정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재정신청은 검찰에 낸 고소·고발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법원에 결과에 대해 옳고 그름의 판단을 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변호인단은 재정신청의 대상은 국립현대미술관 전 현직 관계자가 저지른 미인도 사건의 전말에 대한 국회 허위보고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피의사실 및 고 천경자 화백을 중상하여 허위사실
국립현대미술관, 투명유리 안에 미인도 공개천 화백 유족 측 “관장 등 추가 고소할 것”[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제 크기는 26x29㎝.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다. 화관을 쓰고 있는 여인, 그리고 어깨 위에 앉은 나비. 투명유리 안에 전시된 ‘미인도’는 보란 듯이 뚜렷한 질감을 지니고 있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특별전’을 통해 미인도를 19일 대중에게 공개했다. 1991년 위작논란이 불거진 이후 26년만이다. 하지만 고(故) 천경자 화백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위작논란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다. 작품 속 여인의 눈망울은 왠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위작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세상에 공개됐다. 천 화백이 위작 주장을 제기한 지 26년 만이다.18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과천관에서 ‘소장품전 : 균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인도를 공개했다. 미인도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전시 출품작 중 하나였다. 다른 작품과 달리 기자들의 시선은 미인도에 집중돼 있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작품과 달리, 미인도는 ‘천경자’라는 작가 이름이 빠져있었다는 거다. 이에 대해 장엽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은 “미인도를 전시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소장품인 ‘미인도’가 26년 만에 전시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소장품전 : 균열’을 통해 19일부터 미인도를 공개한다. 사진은 18일 언론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미인도다. 하지만 다른 전시 작품과 달리 미인도만 ‘천경자’라는 작가의 이름이 빠져있다.
국립현대미술관-유족 측 ‘공방 격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위작논란’이 일고 있는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오는 4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유족 측이 법적조치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27일 국립현대미술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인도’ 공개에 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입장과 전시계획을 밝혔다.미술관은 “지난 1991년 진위 논란 이후 작가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미인도’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이 과학적 검증과 수사를 통해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론을 발표했고, 미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위작논란에 휩싸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일반에 다시 공개된다.2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4월 18일 과천관에서 열리는 ‘소장품 전: 균열’을 통해 ‘미인도’가 전시될 예정이다. ‘균열’전은 20세기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100여명의 작품이 공개되는 전시다. 이번에 전시가 열릴 경우 미인도는 수장고에 보관된 지 2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앞서 미인도는 지난 1991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에 공개됐다. 당시 천 화백은 “내 그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지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검찰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진품이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프랑스 뤼미에르 측이 “미인도는 위작”이라며 검찰의 발표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뤼미에르 측의 반박에 유감을 표했다.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리지 광학연구소 쟝 페니코 소장은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작 미인도사건, 프랑스 감정팀 기자회견’을 열고 위작임을 밝혔다.쟝 페니코 소장은 “자외선에서 적외선에 이르는 13개의 스펙트럼 필터와 특수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그림 1개당 1650개의 단층을 촬영(그림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 쟝 페니코 소장이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작 미인도사건, 프랑스 감정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미인도가 “진품이다”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위작 사유를 발표했다. 사진은 쟝 페니코 소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검찰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에 대해 “진품이다”라고 발표한 가운데,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 쟝 페니코 소장이 위작임을 밝히기 위해 긴급 내한했다. 이와 관련,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작 미인도사건, 프랑스 감정팀 기자회견’을 열고 위작인 사유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 쟝 페니코 소장이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작 미인도사건, 프랑스 감정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미인도가 “진품이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검찰은 DNA 검사 실패, 웨이브릿 검사 결과로 아무것도 밝힌 것이 없고, 적외선과 Xtjs 검사 이외 이렇다 할 과학 검증 시도를 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안목감정’과 ‘작품소장경위확인’ ‘위조범 권춘식 진술’이라는 주관적 요소에 의존한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판정했다”며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