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4.10 총선 시즌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정부가 이동통신사업자를 옥죄기 시작했다. 시행 10년 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단통법 폐지로 이통사 간의 보조금과 지원금 경쟁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를 목적으로 2014년 10월 7일 미래창조과학부 의뢰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고가 요금제와 연계한 보조금 차등 지급 금지 및 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사 장려금(보조금에서 제조사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 장소가 전국 각지 4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40대 남성 A씨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부산·인천·울산·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A씨의 카메라 설치 장소는 인천과 경남 양산 15곳으로 파악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전국 각지에서 범행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스테이지엑스는 투자 계획과 함께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 경험 등 전략을 제시하며 제4이통사의 탄생을 알렸다.제4이통사는 지난달 진행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를 통해 선정됐다. 경매에는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인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의 컨소시엄인 미래모바일, 세종텔레콤
어렸을 때 학습만화에서 머리가 희고 헝클어진 아저씨를 보았다. 바로 상대성 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빛의 속도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다고 전제하였다. 그런데 만약 어떤 이가 달리는 기차 안에 있다면 바깥에 있는 것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고, 이때 다른 사람이 기차 밖에서 시계를 보면 서로의 시간이 다르게 가게 되며 둘의 시간 모두가 맞다고 하였다. 즉, 시간의 동시(同時)는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 아니라 관측자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동시성의 불일치란 개념이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도출된다.‘만화 캐릭터’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공식화했다.소비자가 지출하는 통신비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비용과 단말기 구입비로 구성된다. 저렴한 통신 요금제를 선택해도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지 않는다.단통법은 스마트폰 제품별로 모든 이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같은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이용자 차별금지,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25% 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그러나 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정도로 OTT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가운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도미노 인상했다. 잘 쓰고 있던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가 최대 43%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아울러 구독료는 올랐지만, 그에 따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아무것도 없어 OTT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배짱 장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저가폰’ 보급을 늘리면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인 ‘중저가폰’ 보급과 관련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Z플립5, 아이폰15 등 ‘프리미엄폰’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중저가폰을 내놓는다고 한들 통신비 절감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이용자의 단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제조사는 연내 2종과 내년 상반기 3~4종의 30~8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빠르면 연내로 5G 28㎓ 대역 주파수로 제4 이통사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 발굴을 위해 세제 혜택 및 3.7㎓ 추가할당 등을 지원하고, 28㎓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개발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2분기에 주파수 할당방안을 공고하고, 4분기 중으로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통신시장 재편이 기대된다. 제4 이동통신은 가계 통신비 절감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U+)의 3강 체제로 고착화돼 있는 통신시장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생계비, 에너지 요금, 통신비, 금융부담 완화 방안을 쏟아냈다. 서민의 생활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민생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에는 청주 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지난 13일에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를 지적하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지속해서 민생 경제에 대한 메시지와 정책에 집중하는 데는 주춤한 국정 지지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6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알뜰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활성화 초기에 비해 이젠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난무하면서 ‘규제’의 칼날이 어떤 식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통신 시장은 진입 장벽이 아주 높기 때문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과점 시장이 돼 버리고 요금이나 상품 또한 이들의 암묵적 담합에 의해 상향 및 일원화된 지 오래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로 스마트폰 제조사도 국내에 하나밖에 남지 않아 그 모양새가 더욱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헌법 제18조가 통신비밀의 불가침을 규정해 통신의 비밀을 보호하고 있지만, 통신의 비밀을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헌법 제37조 제2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를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통신비밀도 필요한 경우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 헌법이 기본권을 규정하면서 그 보호범위의 한계를 설정한다면 스스로 기본권의 보장을 제약함으로써 기본권 최대한 보장원칙을 위배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헌법이 기본권조항에서 한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제23조 제1항의 재산권 규정인데, 이를 보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올해 알뜰폰(MVNO)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통신 3사가 보조금 지원으로 출혈 경쟁을 한창 벌이던 때와 같은 양상이다. ‘큰 시장’을 이미 독점하고 있는 통신 3사가 ‘작은 시장’인 알뜰폰까지 점유하기 위해 자회사들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이 때문에 알뜰폰 시장이 활성화된 이후 자회사를 제외한 중소 사업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통신사의 알뜰폰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헌법은 제18조에서 통신비밀의 불가침만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 간의 통신에 있어서 그 비밀을 보장함으로써 통신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신의 비밀 불가침은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통신의 비밀보장은 자유권이다. 자유권은 국가권력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방해나 간섭을 받지 않으면 보장되기 때문에 소극적 권리이면서 방어적 권리이다.통신의 자유는 통신을 자유롭게 할 권리이면서 통신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통신의 자유에는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현행 헌법 제18조를 보면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통신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헌법은 통신의 자유가 아니라 통신비밀의 불가침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전에 통신의 비밀을 보장해야만 통신의 자유가 보장되고, 이로써 통신에 관한 권리가 확보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즉 통신에 관한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은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헌법은 통신의 비밀을 보장함으로써 주거의 자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와 함께 사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최근 통신 3사의 담합행위 정황이 공론화되면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사실 단통법은 지난 2014년 도입된 이후 실효성을 의심받지 않은 적이 없다. 단통법의 입법 취지는 단말기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가 차별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소비자 차별은 여전하고 오히려 통신사 간 경쟁을 줄여 소비자로부터 싸게 단말기를 살 수 있는 혜택을 없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달 26일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주파수 값을 최대한으로 올려 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파수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통신요금도 그만큼 비싸진다.내년 6월, 12월이면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이통사의 주파수 이용 기간이 끝난다.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정부와 이통사의 대립은 여전히 첨예하다. 정부는 이달 초 주파수 값으로 이통사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인 1조 6000억원보다 훨씬 높은 5조 5000억원을 내놓았다. 이에 이통사들은 반발하며 정부에 ‘주파수 재할당 산정방식’을 공
박상병 정치평론가영상을 보고 또 봤다. 중간 중간엔 가슴이 뭉클할 때도 있었다. 정의당 초선 장혜영 의원.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기 전의 짧은 모두 발언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87년생 장혜영이 86세대를 향해 반듯한 어조로 그러나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이렇게 식어버린 것입니까”라는 천둥 같은 일갈이었다.1987년생이니까 올해 나이 서른셋, 민주화 운동이 절정을 이루던 딱 그해 태어났으니 한국 민주화의 역사도 서른세 돌을 맞은 셈이다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 8천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1년에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59년 만에 처음이다. 2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는 피해맞춤형 성격이다. 4차 추경 7조 8천억원의 절반 정도가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된다. 소상공인 377만명 긴급 피해지원에 3조 8천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컸던 집합금지업종, 이른바 PC방, 노래방, 학원, 독서실 등 12개 고위험업종,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갑자기 통신비 2만원 지급이 결정됐다. 물론 사전에 조율돼서 청와대 회동을 극적으로 활용한 측면이 강하지만, 이 소식을 듣는 국민의 심정은 그리 편치가 않다. 비록 2만원이긴 하지만 13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지급한다면 거의 1조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하다. 적은 돈이 아님에도 그동안 그들끼리 은밀하게 논의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노렸다는 점에서 그 의도부터 건강치 못하다.그동안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정부와 민주당은 1차 때의 전 국민 대상에서 선별적 지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4.15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경제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공 무료 와이파이 확대를 통한 통신비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부동산공약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18번에 걸친 부동산정책은 실패했다며 오히려 서울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지방부동산은 침체되는 양극화만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과 1기 신도시 내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