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 부회장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고자 만든 국제기구이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 특별행정구가 참여하고 있다.1989년 밥 호크 호주총리의 제안으로 검토돼 1989년 11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한 각료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이 참여했고 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오늘 북한은 주민들이 하루 세끼 밥도 배불리 먹지 못하는 가난의 공화국이다. 그런데 핵무기 개발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과연 그들은 무슨 돈이 있어 이처럼 핵무기 개발과 정찰위성 발사, 심지어 ICBM까지 펑펑 쏘아 올리고 있는 것일까?최근 그 의문에 답을 주는 북한의 행태가 공개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간단한 결론부터 공개하면 북한은 해킹으로 핵개발 재원의 40% 이상을 충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해 가상자산 탈취만으로 7억 5000만 달러(약 1조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수천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지면서 13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기 대관식에 찬물을 끼얹은 20년만 최악의 테러에 모스크바와 러시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푸틴 대통령은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와 교사들을 인질로 삼은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의 충돌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히게 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이 대사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지난해 9월 민주당의 고발로 시작됐다. 하지만 그간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후 4개월 만인 올해 1월 처음으로 해병대 사령부와 국방부 조사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아직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그를 호주 대사로 임명했다. 공수처가 이 대사를
주(駐)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두 달 전 출국 금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올해 초 이 전 장관과 함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장관은 작년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결재했다가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법리 검토를 다시 하라며 회수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더
한국과 쿠바가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번 쿠바와 수교로 한국 수교국은 193국으로 늘어났다.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중동의 친북 국가인 시리아 한 곳만 남게 됐다.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공산 국가가 된 쿠바는 1960년 북한과 수교하고 ‘참호를 공유한다’는 특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을 방문한 쿠바 카스트로는 “하나의 조선만 있다”며 김일성을 지지하기도 했다.쿠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불
외교부 공식인가 사단법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 류영준 총재)는 일본 내 이방자 여사 관련 왕실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지난해 12월 27일 ECI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국내 환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이본궁기념재단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황실가문으로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다. 덴리대학(천리대학)은 몽유도원도 일체가 소장돼 있는 곳이다.ECI는 이본궁기념재단 중요문화재 증여에 관한 협정서(2022년 3월 14일)와 덴리대학 기부행위확약서(2021년 10월 20일)에 의해 지난 2022년 1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은 체제 자체가 서방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정부의 지침이라는 것들이 무섭다. 법을 뛰어넘는 실질적 작동 형태로 현실에서 단행됨이 비일비재하다.언론통제를 통한 민의 왜곡이라든지 정부 정책 실행을 위해 동원하는 대중행동 강령과 같은 것은 상시적 실행이 가능하다. 대표적 사례가 가끔 벌어지는 ‘외국산 제품 사지 말기’다. 인민의 자발적 행동 인양 외투를 쓰고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맹목적 애국심에서 시작한 것 같은 인상을 풍기지만 이면에는 고도의 공산당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막강한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가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은 대통령과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위시, 대기업 총수들까지 모두 나가 부산 엑스포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당초 사우디, 이탈리아가 먼저 나서고 한국이 후발주자로 도전했을 때부터 이 게임은 승산이 없다는 얘기가 있었다. 우리가 우려했던 대로 오일머니의 힘이 많은 나라의 동조를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다.오일머니의 위력은 우리 국민들도 즐겨보는 영국 프로축구 EPL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훌쩍 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지난 10월 24일은 국제연합일, 일명 ‘유엔데이’었다.유엔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고,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인도적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현재 총회를 비롯해 사무국, 안전보장이사회 등 주요 기구와 그 산하에 보조기구, 전문기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전쟁 억제, 인권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유엔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국제기구이기도 하다. 6·25전쟁 발발 당시,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유엔이 파견한 군대와 지원 덕분이었다.당시 유엔은 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만난 데 이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평양을 다녀갔다. 한국-러시아 관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얽혀 악화하는 가운데, 북한-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제 북한은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러시아 쪽으로 기우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니, 평양 정권은 중국식 변화모델이 아닌 러시아 모델을 따르려는 움직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형제국, 이런 표현은 과거 북-중 간에나 사용하던 말이다. 단지 안보적 의존이 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스, 세계적 투자전문가 소로스, 불룸버그 통신의 불룸버그 등의 공통점이 있다. 세계적, 미국적, 경제 거물이며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이다. 미국의 경제계는 물론 정치계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지성의 상징 하버드 대학의 최고액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유대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스라엘 인구는 대략 950만명이고 유대인은 그중 730만명이 된다.반면에 팔레스타인 사람은 220만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차이치(蔡奇)는 중국공산당 상무위원 중 표면적 서열이 5위다. 1위는 당연히 시진핑이고 2위는 총리인 리챵이다. 주석 총리체제로 중국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들 한다. 그럼에도 사실상 2인자는 누구인가라고 할 때 독재국가에서 보이는 일반적 상황이 비슷하듯이 최고책임자가 얼마나 신임하고 충성도가 높은가에 따라 결정된다.권력과 관련한 세계 모든 국가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서 중국은 독특한 중국식 사회주의를 택하고 공산당 1당 독재를 유지하다 보니 더욱 심하다. 2인자를 빨리 알아내고 자연스럽게 한국의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이 장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건 특검도 추진 중이다. 이 사건은 아직 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국방부 장관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도를 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물론 채 상병 수사와 관련, 이 국방부 장관이 실수를 저지른 것은 맞다. 이 장관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보고한 수사 결과 문서를 결재했다가, 뒤늦게 이를 바로
외교부는 2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 참석에 대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조총련이 전날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고 친북 성향의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친북성향의 행사를 위해 윤 의원이 일본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과연 북한은 언제까지 핵을 가지고 생존의 장난을 칠 것인가.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와 특히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할 우리 한민족으로선 마치 김정은 정권이 한민족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북한은 저들의 잘못된 체제의 보존 방식으로 핵무기를 선택하더니 이제부터 미국과 직접 협상하면서 두 개 국가 안착에 매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핵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미국 등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북한은 ‘핵전파방지제도(핵확산방지조약·NPT)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트럼프 정부 시절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미⸱중 패권 경쟁이 점점 완화의 국면으로 가는 장면이나 연출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근 7년간 악화일로만 걷게 될 것으로 보였던 양강이 이젠 만나면 7시간 이상이 기본이 될 정도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상호 인정하는 건설적 대화가 됐다고 할 정도의 발표도 서슴없이 인정하는 분위기이다.작년 미⸱중 무역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양국 간 총 6906억 달러(약 873조원)다. 싸우는 사람끼리 상호 물품을 교환할 수 있을까라고 일반인들은 의문이 든다. 겉으로는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과거 2020년 10월 23일 중국 시진핑의 6.25 전쟁 관련 망언이 있었다.시진핑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인민지원군(The Chinese People’s Volunteers)이 북조선의 요청을 받고 참전해 승리를 거뒀다”고 억지 주장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무대응(無對應)을 항의하는 질의에 “제반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국격 없는 발언으로 어영부영 넘어간 적이 있었다.문재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내정간섭성 발언으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단체 방중이 이어지고 있다.당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의원은 ‘경제 교류’ 명목으로 지난 1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또 민주당 소속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도 15일 중국과 ‘문화 교류’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베이징으로 출국한다고 한다.경제위기대책위는 보도자료에서 “두 달 전부터 추진해 온 일정”이라고 했다. 지난 4월 대책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