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ESG청색기술포럼 대표프랑스의 전기 선박용 드라이브 전문업체 ‘블루냅(BlueNav)’이 보다 자연스러운 스핀 방식의 프로펠러를 최근 선보였다.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색다른 고래 오리발에서 영감을 얻은 청색기술 디자인 프로펠러는 고래 윤곽을 따라 움직이는 날개가 특징이다. 이 독특한 프로펠러는 이 회사의 전기 선외기 및 선내 구동 시스템에 적용되어 기존 보트의 효율성과 다용도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2020년에 설립된 블루냅은 다른 기업들이 순수 전기 보트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과는 달리, 보트의 기존 연소 엔진과 함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아닌보살 평양 정권이 딴소리하고 있지만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꾸준히 고위급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과의 접촉을 끊는 듯한 레버리지성 메시지를 날렸지만 어디까지나 외교적 제스처였다. 북한에 북·일 관계 개선은 경제발전을 위한 ‘그랜드 은행’을 얻는 셈이고, 일본은 동북아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니 그야말로 윈윈하는 외교다.지난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부정적 반응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오컬트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악령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아 부잣집 조상묘를 파냈다가 기이한 일을 겪게 된 사람들 이야기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독립과 항일의 상징을 찾는 것도 관람의 재미 중 하나다.영화 속에는 중심 이야기를 끌어내는 한 캐릭터에만 집중하지 않고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아 재미를 더했다. 파묘는 흙을 기초로 그 위
정연용 변리사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을 말한다. 즉 민간이 유망 기술창업에 투자한 후 이 기업을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는 이를 평가해 R/D와 사업화를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13년 5개 TIPS 운영사를 선정해 15개 창업팀을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사와 투자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창업팀에 대한 투자와 공동투자 관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영화 ‘파묘(破墓)’의 흥행은 생각 밖이었다. 묘를 파헤치다니 영화 이름 자체가 그렇게 친근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더구나 오컬트물이 결국 공포영화인데 공포물은 흥행이 어렵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이러니 일부에서는 정치적 특정 세력이 상영관에 몰리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과 다르다. 이 영화는 오컬트 미스터리물이라 내용이 거의 알려진 바도 없으니 애초에 정치적인 동기가 개입될 여지가 적다. 수백만 명이 개봉 며칠 만에 몰리는 것은 외적인 요인일 수 없다.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어 주목받은 점이 작용했을까? 그곳에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통해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장재현 감독이 이번에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영화 ‘파묘’를 공개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이 영화는 전작인 ‘검은 사제들’보다 파면 팔수록 뭔가가 더 나오는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사바하’보다 대중적인 색채로 무장돼 있다. ‘파묘’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다루고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어렸을 때 학습만화에서 머리가 희고 헝클어진 아저씨를 보았다. 바로 상대성 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빛의 속도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다고 전제하였다. 그런데 만약 어떤 이가 달리는 기차 안에 있다면 바깥에 있는 것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고, 이때 다른 사람이 기차 밖에서 시계를 보면 서로의 시간이 다르게 가게 되며 둘의 시간 모두가 맞다고 하였다. 즉, 시간의 동시(同時)는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 아니라 관측자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동시성의 불일치란 개념이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도출된다.‘만화 캐릭터’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2023년 5월 18일 오후(현지시간), 할리우드 대배우 해리슨 포드는 81세의 나이에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영화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아내 칼리스타 플로하트와 함께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턱시도 차림의 포드는 카리스마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줬다.해리슨 포드는 처음부터 배우로 인생을 시작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대학생 때 그는 자신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연극을 시작했다고 한다. 말수가
더 많은 기업인과 경제인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국민의힘 여당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을 총선 인재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삼성전자 갤럭시 신화를 만든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를 오늘날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육성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 기업 중 최고 기업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00조원으로 대한민국 전체 시가총액 25% 정도다.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의원도 국회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 양향자 의원은 고졸 직원으로 삼성전자의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IT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CES 2024 최고의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2024년 1월 CES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기업 약 400개가 진출했다.대한민국은 이번 CES 2024에서 380여개 한국기업이 혁신 상을 수상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최고 이슈다.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공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영화 업계의 위기가 지속될지 아니면 다시 회복할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영화 ‘서울의 봄’이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기대작이었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최근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손익분기점(720만)에 미칠지도 의문이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로 전작들보다 지루한 속도감, 예측된 뻔한 스토리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개봉 20일째 이러한 흥행 적신호로는 손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혜성같이 등장한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은 이름부터 독특했다. 영어약칭 BTS는 영어음차인 ‘Bang-tan Sonyeondan’에서 따온 것이지만 영어로만 ‘Bulletproof Boys’에서도 차용이 가능한 애칭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름에는 ‘방탄’의 사전적 의미대로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으로 “10대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일, 편견과 억압을 우리가 막아내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아냈다”고 밝힌 점에서 MZ세대를 대변하는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공식데뷔일은 2013년 6월 13일로 올해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부모만 한 자식이 없다는 말이 있다. 이 표현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를 강조하며, 부모·자식 간의 특별한 유대감을 나타낸다. 어떤 부모에게도 자식이 그 자체로 가장 소중한 것이며, 부모의 사랑은 돈이나 성과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말이 생각난 것은 한국 프로야구 간판스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이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3일(한국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또다시 케이블카의 망령이 한반도를 배회하고 있다. 명산대천이라면 어김없이 케이블카 추진이라는 망령이 끈질기게 부활하고 있다.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자마자 죽여도 죽지 않는 좀비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있다.이번에는 영남알프스다. 이미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로 인한 여러 환경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불과 7㎞ 인근 신불산에 또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영남의 산악인은 물론 만인이 사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영남알프스를 두 번 죽이겠다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울주군은 10여년 전 언양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만능’이라는 우리 말의 사전적 정의는 모든 일에 능통하고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 영어로는 ‘Omnipotence’ ‘Almighty’라고 말한다. 스포츠 영어로는 ‘All-rounder’ ‘Utility player’라고 불린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비록 최고의 선수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모든 위치를 잘 커버해 팀에서는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이다.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선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골드글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방법은 여성 친화적인 기업이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하버드대학교 클로디아 골딘 교수가 지적했다. 골딘 교수는 한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저출산 문제와 기울어진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100년에 걸쳐 미국 대졸 여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남녀임금 격차 원인임을 밝혔다.노동시장에서 근로시간이 길고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많은 보상을 받는 일자리를 탐욕스러운 일자리라고 한다. 대한민국도 해당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근로시간이 길어 여성
정연용 변리사졸업 작품을 올렸다가 외국 유명 잡지의 표지로 선정되기도 하고, 6분짜리 단편영화를 만들었더니 칸에 초청받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졸업 작품 준비에 한창인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있다. 학교 수업과 같은 비영리적 과제에는 저작권법의 침해가 없겠으나, 공모전이나 대중들을 위한 상영, 방송, 전시회 또는 졸업 작품 즉 퍼블리싱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사전 허락을 득해야 사후 분쟁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함부로 남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게 되면 나중에 수상이 돼도 자진 포기하는 민망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비상업적이라도
정연용 변리사국내에서 이름을 포함한 상표로 소위 성명상표 관련 출원은 꾸준히 증가해 매년 1500건 내외가 특허청에 출원되고 있다. 아무래도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성명을 사용하게 되면 신뢰감, 품질만족도, 자부심이 높아져 차별화에도 공헌을 하게 된다.히트곡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찐이야’ ‘막걸리 한잔’ 등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영탁씨는 전통주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에서는 표지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 양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할리우드 스타 ‘톰형’ 톰 크루즈가 한국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출국했다. 내한 마지막 날까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고 세대를 넘나들며 소통했다.60세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건강함을 내세우고 위험한 액션도 스턴트 없이 가리지 않는 톰 크루즈는 진짜 배우가 무엇인지 관객들의 뇌리에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그저 쉬지 않고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톰의 모습은 모든 사람이 동경하는 건강한 인생의 롤모델이다.지난 2001년 필자가 영화잡지사 기자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우연히 ‘2023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기사를 봤다. 배우 정성인이 우승을 했는데 멍때리기를 잘해 멍때리기의 품격을 높였다는 것이 수상 이유였다. 정성인은 그에 맞게 턱시도를 입고 시상식에 나와서 품격을 높였다는 말에 힘을 실어 줬다.멍때리기 대회는 늘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시간 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대신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기사를 보다 보니 전국 여기저기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