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인 ‘네온샛 1호’가 발사돼 우주탐사 분야에 새 길을 열었다. 개발과 운용이 기존 대형 위성에 비해 저렴해 민간이 접근하기 좋고, 국내 기술을 이용해 자유롭게 발사할 날도 멀지 않았다.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걸맞는 위성으로 평가된다. 기존 대형 위성에 비해 개발 및 발사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저비용으로 우주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기관 민간 기업은 물론 개인도 여건이 된다면 시도할 수 있다.또 저궤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이다.정부는 면제를 면제해 전남·경남·대전을 삼각체제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2045년까지 우주산업 규모를 100조로, 우주산업 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 대한민국의 우주개발과 우주산업 육성을 총괄할 우주항공청도 오는 5월 말 출범한다.정부는 올해부터 대전·경남·전남 3개 지역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87%대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2000년 대통령이 된 푸틴은 2030년까지 재임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기간을 뛰어넘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 것이다.올해 71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집권 길을 열었다. 세계는 현대판 ‘차르(황제)’의 등극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푸틴은 기록적인 지지율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의 전폭적 지지로 받아들이고 전쟁을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이 확정된 뒤 푸틴은 “러시아 군대를 더 강하게
28학년도부터 심화수학 배제우주탐사‧AI에 미적분 필수과학 퇴보 우려 목소리 높아원민음 정치부 기자현 중2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시안대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된다.찬반 논란이 일었던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 과목은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학가의 원성이 적지 않다. 심화수학 도입을 무산시킨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대다수가 문과 출신이라 이런 결론이 내려졌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11월 23일 북한은 ‘9.19군사합의를 전면파기’ 한다고 선언했다.북한은 21일 22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1차 발사는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으로 위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 2차 발사는 8월 24일 북한이 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명목으로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3차 발사에서 성공했다.이는 정찰위성발사가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라는 궤변과 달리 주변국
21일부터 3박 4일간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범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이 전국에서 실시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비상 대비계획을 실행시키며 전시 임무 수행을 검토·보완하는 훈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을지 국무회의 중 “민, 관, 군이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을 향상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강조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재발사 시기가 관심사이다. 치명적 기술 부족이라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북한 정권은 소위 전승절로 지명한 7.27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것 같다. 알려진 대로 북한은 지난 5월 29일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했으며, 통보한 지 2일 만인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29분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우주발사센터에서 북한 군사정찰 만리경-1호 위성을 탑재한 천리마-1형 위성 발사체(Space Launch Vehicle: SLV)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명칭이 재미있다. ‘만리경 1호’ 그러니까 만리를 샅샅이 살피겠다는 것이다. 좋다. 만리를 넘어 5만리까지 본다면 북한은 정상국가로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북한의 능력은 만리는 커녕 단 100리도 제대로 못 보는 어둠의 공화국이 아닌가. 북한은 먼저 턱밑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인민들의 고달픈 삶을 살핀 다음 천리든, 만리든 밖을 바라볼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군사 정찰위성은 인공위성의 한 종류로 군사 정찰의 목적을 가지는 위성이다. ‘다목적 위성’이라 해 하나의 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경계경보 참사’로 나라 전체에 대혼란이 야기됐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네 탓 공방으로 책임을 면피하자는 분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다. 오발령은 아니라면서 총리실의 최종 판단을 받아보겠단다. 또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오발령을 정당화했다.무책임해도 이 정도로 무책임한 서울시장은 일찍이 없었다. 정치인 가운데도 오 시장처럼 세치 혀로 간교를 부리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경계경보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서울시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보인 대응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서로 엇갈린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시민들이 놀라고 혼란을 겪었던 것이다.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우주발사체 1발이 전북 군산 서쪽 60여㎞에 위치한 어청도의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이 발사체 도발에 나선 이날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
북한이 5월 31일 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해 2차 발사를 예고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그러나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2시간 30여분 만에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낙하 예고지점에 못 미쳐 비정상적으로 추락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가급적으로
북한이 또 위험한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잔해물 등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은 서해 2곳, 필리핀 동쪽 해상 1곳 등 총 3곳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북한 매체가 17일 보도한 바 있었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불법 행위이자 중대한 도발이다.북한은 우주가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 등 6대 국가첨단산업을 전폭 지원한다.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 등 국가가 총력 지원한다.향후 5년간 양자·인공지능(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총 25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K디스플레이가 위기에 직면했다. 2017년 44%에 달했던 점유율은 2021년 33%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은 기간 중국은 21%에서 41.5%로 급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5~6년 전만 해도 OLED 시장을 거의 100% 장악했지만 2021년 점유율이 83%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2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올해 우리나라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와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위성인 다누리호 발사에 성공해 세계 일곱 번째 발사체 기술 보유 및 달 탐사국이 됐다. 12월 17일 다누리는 임무궤도 진입기동이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 달 임무궤도 안착 최종 성공 여부는 마지막 진입기동 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달 임무궤도에 안착할 경우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된다.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의 원 궤도를 돌며 1년여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면서 ‘우주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광역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해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에게 “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자본주의 사회는 그 영역을 확장했다. 물물교환은 시간과 공간의 영역이 좁게 이뤄졌다. 그러나 산업사회에서 상업세계로 확장하면 교환경제는 더욱 그 범위를 넓혀간다. 농업, 산업, 상업 등 각 형태는 분업으로 이뤄졌다. 그에 따른 잉여가치의 정도도 괄목하게 성장한다. 기업의 덩치가 커지면서, 기계와 디자인으로 노동의 가치를 축소시킨다. 자본의 축적 정도에 따라, 유물론의 관점에서 하부구조가 경제구조 하면, 상부구조, 즉 법, 정치제도, 이데올로기도 달라진다.‘지구촌’의 확장은 시간과 공간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드디어 북한이 전략자산을 규모 있게 갖추면서 한반도의 밀리터리 밸런스가 거침없이 무너지고 있다. 김정은은 과거와 달리 자신들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ICBM이란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임기 말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되살리려 노력한 문재인 대통령 보란 듯 ‘레드 라인’을 넘어선 것이다. 역시 북한다운 행동이다.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2시 34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ICBM 한 발을 포착했다.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80km, 고도는 약 6200km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마치 한 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 같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수 독자적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 37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비행기는 30만개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의 총화이다. 위성은 전략자산이기에 그 어떤 나라도 기술을 이전해 주지 않는다. 무에서 유를 그야말로 창조해야 한다. 11년 반 동안 관련 연구자들이 불철주야 연구한 결과물이다.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세계 7번째 자체 위성 발사체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1단 추진체의 클러스터링 기술이 핵심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선언으로 우리나라는 미사일 주권회복은 물론 우주개발과 우주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이는 우리 경제가 신성장 엔진을 하나 더 가동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리나라 우주개발과 산업을 비상시킬 기회다.우주개발은 냉전시대에 미·소 경쟁체제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국가의 중요 정책과 국가 경영을 위한 기본 자료를 제공하는 수단이 됐다. 우주를 관찰해 곡물 작황 분석, 국가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환경오염, 적의 공격 방어나 국방 강화 등 위치정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