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국회는 더 이상 백신 피해자들을 극단으로 내모는 질병관리청과의 핑퐁게임, 여야 서로에 대한 떠넘기기를 멈추고 이번 임기 내 반드시 법률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백신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코백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코로나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법령 재개정 등을 통한 조직과 판단기준 재정립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구제 보상 및 지원 ▲분향소 철거 유예 등을 요청했다.코백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20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도 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이 종료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4배 결핵이 더 발생하고, 치료할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결핵 안심국가 실행 계획에 따라 실시한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검진사업)’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중요성을 11일 강조했다. 또한 65세 이상에서도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치료할 때는 위험과 이득을 고려해 결정하고 철저히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결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25일) 단체로 행진하며 집회도 열 예정이다.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등 정부의 강경책에도 의사들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사태는 더욱 강대강으로 맞붙는 양상이다.대한의사협회(의협) 소속 3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의협회관에 모여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삼각지역 앞 1개 차로를 지나 총 3.3㎞를 행진한다. 오후 6시에는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다음달 3일에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료계에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23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집단행동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는 진료 차질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건강에 위협이 발생할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 3가지 종류의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을 권고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운데 A형 2가지(H1N1, H3N2)와 B형 1가지(빅토리아) 등 총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올겨울 유행기의 초기엔 A형 독감이 유행했으나 B형 독감의 유행세가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A형 독감에 걸린 이후 다시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독감의 유행세가 다소 꺾이긴 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사도 환자도 수도권 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서울 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과 그 외 공공의료기관과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의료기관에서 모든 자원이 투입되면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큰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수도권 내에서도 빅5병원에 환자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선 공공의료병원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된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두 달 사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 기관 206곳을 통해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4~30일) 268명으로 11월 5~11일(49명) 대비 약 5배 늘었다. 특히 이 중 0~6세 영유아 감염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되고,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나 환자의 비말을 통해 감염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최근 일부 시설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방역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6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질병청 명의의 거짓 공문을 보내는 사례가 접수됐다.공문에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결핵감염검진(몸속 결핵균이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 관련 실사 또는 교육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질병청에서는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의 목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충남에서 유일하게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보건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재지정한다.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54개 의료기관이 신청해 최종 47곳이 지정됐다.단국대병원은 제1기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제5기까지 연속 재지정됐다.이번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는 환자구성비율 등 중증질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제13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중단을 촉구했다.재한 팔레스타인인·아랍인, 국내 시민사회단체 38곳이 속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날 “지난 10주 동안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만 8600여명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가자 전 지역과 난민촌까지 공습했다”며 “국제기구들은 지금 가자에서 지옥이 펼쳐지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대에 재학 중인 팔레스타인 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늘(15일)부터 야간과 휴일에도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등 비대면 진료가 확대된다. 어떤 질병이든 관계없지만 반드시 진료를 봤던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비대면 진료 기준을 대폭 확대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되다 앤데믹 선언 이후 지난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전환해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섬·벽지 등의 의료취약 지역이 아니라면 한 달 이내(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진료를 받았던 병원에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늘면서 정부가 임상 현장에서 쓰일 진료 지침을 보급하기로 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며,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한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병이다.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또다시 ‘중국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6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을 위한 업무 통지’를 최근 발표하고 각급 학교에 주의를 권고했다. 통지문에는 초등‧중학교와 유치원 내 질병으로 인한 결석자 추적 체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정부의 대응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날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병에 대만 등 인접국은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미유행 타령을 멈추고 코로나19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주로 5~9세에서 많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야생동물인력양성사업단)이 2023년 제2기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의 기본 및 심화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달 25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수료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수료식에는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이 참석해 수료생 24명 전원에게 수료증, 최우수 성적자 3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조류독감(AI),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생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23일 교내 지역혁신관(BRIX관)에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선도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움’을 열었다고 밝혔다.선도연구센터 사업은 대학 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자들과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 및 국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이다.순천향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에 MRC(Medical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 분야)가 선정됐다.순천향대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 중이다.11일 질병관리청이 매주 업데이트하는 감염병 표본감시 최신 통계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는 44주차(10월 29일~11월 4일) 168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41주차에 90명이던 것에서 42주 102명, 43주 126명 등으로 4주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44주) 55명과 비교하면 환자가 3배로 늘어난 것이다.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허베이성, 중부 허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8~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산학협력 EXPO’에 참가해 다양한 산학협력 우수 성과를 전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담대한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EXPO 개최를 통해 산학협력 친화적 문화 확산 및 산학협력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순천향대는 이번 행사에 ▲LINC3.0 사업단 ▲창업보육센터 ▲조기취업형계약학과 ▲BK21 사업단(Well-Life 실현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학교 기숙사, 숙박시설, 목욕장 등에서 빈대로 인한 전국적인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7일부터 ‘전국 빈대 합동 상황판’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주로 출몰하는 빈대가 그간 빈대 박멸에 사용한 살충제에 저항성을 나타내고 있어 대체 살충제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보고 받은 빈대 의심신고 건수 및 사실 여부, 대처 상황 등을 토대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 현황판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해당 시설 현황 공개 여부는 2차 피해를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