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황해연 기자]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외식기업 bhc가 치킨 가격을 올리면서 동시에 가맹점주들에게는 재룟값을 올려받아 MBK 주머니만 채운 치킨경영에 가맹점주와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들은 bhc가 연간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치킨 가격과 납품단가 인상이 꼭 필요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역행하면서까지 가격을 올려 이를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소비자단체들은 또 어떻게 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달 중 우리나라 저출산 현황과 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가 공개된다.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저출산 현황, 저출산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 저출산 가족정책 등을 3대 영역으로 관련 통계를 분류한 지표체계가 발표된다. 이에는 출생아 수와 같은 정량적인 통계를 비롯해 결혼·자녀 희망 의향 등 정성적인 가치관과 관련된 지표가 포함된다.통계청은 저출산의 원인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지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이 연구는 지난 9월 말 완료됐다.통
[천지일보=김현진·최혜인 기자] “현대해상이 민간치료사에 의한 발달지연 아동 치료비용에 대해 실손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태까지 바뀐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송수림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 공동대표.5일 현대해상과 발달지연 아동 부모의 대립이 다시금 재가열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주 현대해상은 의원실과 발달지연 아동 부모와의 좌담회를 통해 민간치료사에 의한 발달지연 아동 치료비용에 대해 제도 개선 시까지 실손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발달지연 아동 부모들의 모임인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불법하도급 특별점검을 오는 12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의 ‘100일 집중단속’을 자체적으로 확대 시행한 것으로 LH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 국토부 ‘100일 집중단속’을 성공리에 점검 지원한 바 있다.점검 대상은 LH에서 시행 중인 건설공사 전체이며 ▲무자격자 하도급 ▲일괄하도급 ▲불법재하도급을 집중적으로 단속·점검하며 위반 행위가 확인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처분관청(지자체)에 처분을 요청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기차·이차전지 양극재 등이 우리나라 수출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도 회복 흐름이 형성되면서 이달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12개월간 이어진 수출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는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라 국면 전환이 이뤄질지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산업재해 관련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던 허영인 SPC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청문회에 설 전망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SPC와 DL그룹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을 규명할 청문회 실시계획 채택 건을 의결했다.앞서 허 회장과 이 회장은 전날(2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사람 모두 외국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허 회장은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것과 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 기업설명회(IR) 참석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고발하기로 했다.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7일 국회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회장을 국회법에 따라 고발하기로 여야 간사 간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차기 회의에서 윤종규 회장 고발 안건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민 의원은 “약속된 증인 질문 시간인 오후 2시까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출석을 지속해 촉구했음에도 나타나지 않은 데 유감을 표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엄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는 문어발식 인수 합병을 통해서 택시‧대리운전‧실내 골프‧미용실 등 국내에서만 127개의 엄청난 자회사를 두고 있다”며 “카카오 행보로 보면 기업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건전한 성장전력과 윤리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강민국 의원은 “그 결과 취약한 윤리의식과 내부 통제의 한계가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택시 배차 알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가운데 고발 및 별도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토 결과 관련법상 윤종규 KB금융 회장 증인출석은 오후 2시까지 시간이 있다”며 “출석하지 않는다면 여야간사 합의대로 고발 및 별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같은 당 윤한홍 의원도 “윤종규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 직원 횡령·사기 사건과 관련해 “금융회사가 의도적으로 불법을 은폐한 것들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증권 금융사고 미보고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황운하 의원은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에서) 700억원대 사고가 났는데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300억원대 민사소송이 있는데 보고받고도 아무 조치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황운하 의원은 “사고 발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필요한 모든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6개월 정도 아예 공매도를 중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저희가 제도개선을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최근에 금감원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투자은행(IB)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다시 원점에서 저희가 좀 도움을 받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위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7일 최희문 부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화전기의 거래정지를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희문 부회장은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매매 정지 6일 전에도 이회전기에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몰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용우 의원은 “그 회사에 투자한 것이 맞는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상승했다는 한국은행 발표와 관련해 “당초 예상한 정부의 전망 경로와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3분기에 0.6% 성장했는데 내년까지 경기 회복 전망과 추이를 어떻게 보느냐”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해 왔고 실적도 그렇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서서히 회복세가 나타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제도를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상장회사협의회 및 회원사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장사협의회 회장단과 회원사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가 임원과 주요 주주의 주식처분권을 제한하거나 사전공시로 인해 주가 급락이 나타나지 않도록 제도를 완화해줄 것을 금감원에 건의했다.이 원장은 “진행 중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논의와 하위규정 개정 과정에서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공시의무자의 부담과 수용성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이전과 관련해 노조를 지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조와 나름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부산 이전에 대한 설득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지적에 “법안소위가 진행될 때 ‘산업은행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라는 자료를 준비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해명했다.노조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지난 금융위원회 감사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합병과 관련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석훈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은 정부 결정한 일에 대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보장, 소비자 이익 침해 최소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한다는 원칙 하에 장단기 효과를 분석하면서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합병이 실패할 경우 기존에 투입한 3조 6천억원의 공적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투자 조건부 융자 벤처 대출’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금리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벤처기업들이 돈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서 투자가 안 되면 금융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법이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강훈식 의원은 “문제는 스타트업 벤처들이 해당 상품의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한다는 것”이라며 “정책상품임에도 6~7%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3% 정도에 맞춰 받았으면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매각 측은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대상으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최종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이 고소득자에게 마진없이 공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이 금리 인상 전까지 일반형 금리가 4.36%인데, 주택저당증권(MBS) 금리는 5월부터 4% 중반을 넘었고, 최근에는 4.96%에 달한다”며 “주택금융공사는 연소득 1억원 이상의 차주에도 역마진으로 공급했다”고 지적했다.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대출금리보다 조달비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특레보금자리론을 출시할 당시 실수요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이전 전제로 용역을 진행한 데 대해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에 대해 ‘맞다, 틀리다’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을 시행하는 공공산하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은 이전 타당성 문제에 대해 일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은 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이날 오기형 의원은 “강석훈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