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이전과 관련해 노조를 지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석훈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조와 나름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석훈 회장은 ‘부산 이전에 대한 설득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지적에 “법안소위가 진행될 때 ‘산업은행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

라는 자료를 준비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조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지난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노조 측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며 “노조가 ‘이전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소통을 하겠다고 주장하더라도 법 개정 과정에서의 컨센선스가 형성돼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종윤 의원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 당초 반대가 심했지만 된 것은 장단점에 대한 컨센선스가 형성이 됐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당사자 간 대화에서 강석훈 회장의 노력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석훈 회장은 “노조와 대화를 하기 위해 시도를 했으나 등을 돌리고 있거나 관련해 의견을 전하는 직원을 따돌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더 열심히 토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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