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엄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는 문어발식 인수 합병을 통해서 택시‧대리운전‧실내 골프‧미용실 등 국내에서만 127개의 엄청난 자회사를 두고 있다”며 “카카오 행보로 보면 기업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건전한 성장전력과 윤리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민국 의원은 “그 결과 취약한 윤리의식과 내부 통제의 한계가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택시 배차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가맹택시 우대행위 등 불공정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교란을 통해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에게 해를 입혔고, 모범을 보유할 대기업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 반칙을 서슴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주가조작 의혹으로 취약한 윤리의식이 그 정점을 찍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카카오뱅크도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출보다는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주택담보대출을 과도하게 확대해 은행권의 경쟁 및 가계부채 문제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복현 원장은 “취지에 공감한다”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신뢰 회복을 위해 당국이 더 노력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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