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번에는 꼭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며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다. 운영위도 역시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협치와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데 있어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폭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법안 상정권을 가진 국회의장은 원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조국혁신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4일 이전까지 조국혁신당은 지지율에서 25% 안팎으로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만약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많이 확보하게 되면 가장 큰 이변이 될 것이다.조국혁신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비례대표 후보군이 대부분 범죄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에서 해임됐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내 로켓 개발사와 손을 잡고 1시간 이내에 전 세계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정보 계정이 온라인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유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유가는 석유 수출국회의와 지정학적 위험에 시선이 집중되며 상승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등에서 자국에 불리한 보도를 해온 아랍권 방송매체 알자지라의 취재·보도를 막기 위한 법을 제정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앞서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은 다음 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았다.이날 빈소에는 오전 9시 20분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장남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가장 먼저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이‘'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면 윤석열 대통령 또는 친윤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게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한동훈 특검법’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소가 주문 수량 및 횟수를 제한하거나 거래를 중지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상거래 감사, 조사, 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가상자산 시장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규정 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당시 ‘민간인 사찰 정보’를 불법 보관·열람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 ‘디넷’(D-net)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뜻을 같이하는 야당과 함께 ‘검찰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검찰이 불법으로 민간인 사찰하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뉴욕증시에 상장된다.상장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진 지분 가치가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난으로부터 한숨 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다.기업인수목적회사는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 과정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발목 잡을 궁리만 한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은 18일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을 통해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며 이 대사 출국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사단체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의협 간부 중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주 위원장이 처음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주 위원장을 비롯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 회장 등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정권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비판하며,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해임 처분을 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연구위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 일을 할 수 없고, 총선 출마 등 정치활동에 제약은 없다.이 연구위원은 지난 1월 8일 4.10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윤 하남 예비후보가 1일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해 “나경원 후보 때문에 하남으로 도망 왔는가”라고 비판했다.김기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에서 하남(갑)으로 전략공천된 추 전 장관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 전 장관을 경기 하남 갑에 전략공천한 바 있다.김기윤 예비후보는 “만약 ‘동작’에서 당선이 힘들 것 같아 ‘하남’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라면 추 전 장관과 민주당은 하남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 시한이 29일 하루 남았다. 정부는 29일 직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상대로 고발 조치에 들어갈 태세다.2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28일)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우편이나 문자 등을 통한 업무개시명령을 회피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나 전공의 단체 집행부일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전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 총리 등 서방 지도자 4명이 러시아 침공 2년을 맞아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표명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웃 폴란드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에 함께 방문했다.이들의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군사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장 후회하는 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일”을 꼽았다.23일 메디치미디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출연하는 ‘3초 내로 답하기’ 숏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전에 질문지를 제공하지 않는 콘텐츠다. 메디치미디어는 조 전 장관의 책을 낸 출판사다.조 전 장관은 ‘가장 열받는 말’과 관련해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질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도 “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내에서 반(反)윤석열 노선을 탔던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그리고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이는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인재 영입으로 보인다.민주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4월 총선의 마지막 영입 인재로 이 전 검사장과 정 교수를 소개했다.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특성이 있다. 권력 행사와 권력 놀음에 관심이 정말 많다”며 “정 교수와 이 전 검사장의 공통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 민사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회사가 47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판결했다.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아서 엔고론 뉴욕시 맨해튼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와 회사가 약 3억6400만달러(약 486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선고했다.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법인이 3억5500만달러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이 각각 400만달러씩을 내야한다고 판결했다.엔고론 판사는 "피고들은 더 많은 돈을 더 낮은 이자로 빌리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