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료방송시장에서 KT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뒤이어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추격 중이다. 다만 둘의 차이는 근소한 수준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67만명(지난해 하반기 1059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52만명(지난해 하반기 837만명), SK브로드
방통위, 물적분할 조건부 승인과기부, 빠르게 후속처리할 듯공정위 결합심사, 여전히 난제[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부가 현대HCN 물적분할에 따른 변경허가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현대HCN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지 두달여 만이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 변경허가 사전동의 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기존 현대HCN이 보유한 사내유보금 총 3320억원 중 312
KT스카이라이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공공성 논란’ 딛고 정부 승인 얻어내야[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케이블 업계 알짜 매물로 불리는 현대HCN이 KT스카이라이프 품에 안기면서 구현모 KT 사장이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현대HCN은 방송·통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가칭 현대HCN) 및 현대미디어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지난 15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했고 보름 이상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KT
SKB 추가인수 움직임에 시장동요현대HCN 공개입찰에 KT도 합류합산규제보다 공정위 승인이 난제[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의 인수전 합류, 케이블 3~5위 사업자 M&A 시장 등장 등 나날이 유료방송 시장 인수전(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덕분에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방송산업에서 점유율을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들의 수싸움 전개가 빨라졌다. 특히 내부 CEO로 주목받은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유료방송 시장 1위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취임 초기만 해도 ‘인수설’에 대해 보수적이던 구 서
올해도 변함없이 대한민국 경제·산업계는 다양한 이슈들로 다사다난의 한 해를 보냈다. 정부는 지난 16일 18번째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 재계의 큰 별인 김우중·구자경·조양호 전 회장이 잇달아 별세하며,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통신업계는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물가·저성장이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뜨거웠다. 자동차업계는 연말 노사갈등과 실적부진
과방위, 다음달 재논의 의결야당, 합산규제 재도입 제기여당 “합산규제는 별개 트랙”부처 간 ‘사후규제’ 합의돼야[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가 8월로 또다시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일몰된 합산규제를 놓고 1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에서 활발히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KT만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로 발목이 잡혀 있는 셈이다.국회 과방위 정보통신방송 법안심사소위원회(2소위)는 12일 방송법과 인터넷멀티미디어사업법(IPTV특
과방위, 사후규제 방안 요구방통위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기정통부, 요금 신고제 전환도입시 KT, 딜라이브 인수 可[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 이후 개선규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앞서 지난 4월부터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을 논의하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합산규제 철폐를 결정했다. 다만 인터넷(IP)TV와 케이블TV(SO)에 부과됐던 합산규제를 대체할 강화된 방송시장 사후규제 방안을 정부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과기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KT가 정치권 인사, 군인과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고액의 급여를 주고 각종 로비에 이들을 이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KT 경영고문’ 명단에 따르면 KT는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 6명, 퇴역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3명, 업계 인사 2명을 자사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매달 자문료 명목의 보수를 지급했다.KT가 이들에게 지
민주 “KT 채용비리 의혹 차단하겠단 저의”한국 “합산규제 방해… KT로비에 휘둘렸나”미래·평화 “당리당략에 매몰된 이전투구”[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인사들의 자녀특혜채용 논란이 더해지면서 주목을 끌던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과학기술원자력법안 심사소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취소됐고, 오는 22일 정보통신방송법안 심사소위원회 일정도 무산됐다.더구나 오는 27일에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실시 계획서’
SKB-티브로드 M&A 논의딜라이브 인수전 치열 예상합산규제 재도입 여부 변수[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케이블TV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유료방송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18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업계 2위 티브로드 간 M&A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미디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4일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와
14일 이사회서 인수 공식화유료방송시장 인수 신호탄KT, 딜라이브로 격차 벌려SKB, 티브로드·현대HCN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나서면서 유료방송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위로 오르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사회 날짜는 14일이 유력하다. LG유플러스는 1조원 규모로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딜라이브가 8일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1/3로 제한하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합산규제는 방송의 공공성과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명분으로 IPTV나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3.33%로 제한한 법으로 2015년에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고 지난해 6월 일몰된 상황이다.지난 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합산규제 재도입을 논의했으며 2월에 재논의할 계획이다.딜라이브는 “합산규제는 유료방송의 자율적
2월 중 법안소위서 결정예정KT-KT스카이라이프 분리 요구케이블은 ‘찬성’, IPTV는 ‘중립’[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법안소위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를 결정할 가운데 찬반 공방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 제8조, 인터넷(IP)TV법 제13조에 따라 특정 유료방송(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사업자가 특수 관계자인 타 유료방송 사업자와 점유율을 합쳤을 경우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넘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15년 3년 일몰
콘텐츠 사업자 참여 시간문제지상파 콘텐츠 제작역량 결집통합 OTT 글로벌 시장 겨냥이효성 “시의적절하게 대응”[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oksusu)’와 ‘푹(POOQ)’의 통합 OTT에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종 OTT에 CJ ENM과 JTBC 등 종합편성PP들의 참여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개방된 플랫폼이다. K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에게 다
하 부회장 신임대표로 선임5G 등 미래사업 선도 다짐“케이블 인수, 다각도 검토”[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9일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선다. 취임을 발판으로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성과를 높이는 한편 5세대(5G) 이동통신 등 미래사업을 선제적으로 주도해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하현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하 부회장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곧바로
딜라이브 인수로 ‘몸값↑’M&A 관건은 매물 가격SKB도 딜라이브 ‘주목’[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동종 업계 3위인 딜라이브 인수를 위한 실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료방송시장의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CJ헬로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후 올해 초부터 LG유플러스 매각설에 휩싸였다. 이번 딜라이브의 실사로 CJ헬로는 매각의 대상에서 매각의 주체로 나섰다.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3.1%로 3위를 차지했던 CJ헬로가 딜라이브(6.54%)를 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가 3위 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성사 시 유료방송 시장 2위를 자치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2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딜라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 장비 및 시설 등의 현황을 평가한 뒤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CJ헬로 관계자는 “딜라이브에 대해 현재 실사 중”이라며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CJ헬로(13.1%)가 KT(30.5%)와 S
27일 합산규제 자동 일몰“KT 유료방송시장 장악”[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오는 27일 유료방송 점유율 합산규제 일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입법 공백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요구했다.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유료방송업계 최대 쟁점이자 유효경쟁구도를 지탱해주던 합산규제가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허무하게 일몰되는 데 대해 케이블TV 업계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입법공백의 장기화를 하루속히 해소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 제8조, 인터넷(IP)T
KT 전·현직 임원 사전 구속영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회장 등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황 회장과 정책협력(CR) 부문 KT 전·현직 임원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4월 17일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 소환해 조사했다. KT가 지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KT 현직 CEO(최고경영자)가 경찰에 피의
KT계열 시장 독점 우려… PP 다양성 축소[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28일 한달 앞으로 다가온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과 관련해 “공정 경쟁 확보를 위해 6월 일몰 전 대안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KCT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는 사업자 간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방송의 공익성과 시청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 제8조, 인터넷(IP)TV법 제13조에 따라 특정 유료방송(케이블TV, 위성방송, IP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