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길이 이어졌다.앞서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았다.‘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한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아 5분 정도 머무른 뒤 빈소를 떠났다. 빈소 내에선 조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향년 89세에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
부풀린 주식 환급받은 혐의 등檢 “효성에 실질적 피해 입혀”조 회장 “모든 게 제 불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본 건은 조현준 개인의 이익만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준 사건”이라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다만 검찰은 “가장 큰 피해를 본 회사가 실질적인 1인 회사인 점을 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측이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악의적인 고발로 인해 기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회장의 변호인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 외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조 전 부사장이라는 한 개인의 경영권에 대한 욕심으로 이뤄진 무리한 고발에서 이뤄졌다”며 “그 같은 고발이 무리한 기소로 이어진 측면
朴재판에 증인으로 대거 채택손경식·김승연·신동빈 등 출석이재용 ‘2심 선고’ 결과 주목‘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 불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악재에 시달린 재계 총수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줄줄이 증언대에 선다.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8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15일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현준 회장의 별도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9일 조 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참여연대를 불러 입증 자료를 제출받았다.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효성 사내이사였던 조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등 5명이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관계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 자금 700여억원을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들을 고발했다.검찰은 회사 자금이 다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효성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 효성 본사와 효성 관계사 4개소, 관련자 주거지 4개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비자금 조성 의혹은 조석래 전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인 조현준 현 회장 등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에서 수사 중이었으나 올해 조사2부로 재배당됐다.검찰 관계자는 “관계 회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효성그룹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효성 조현준 사장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편에서는 효성 조현준 부사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효성은 13일 “효성이 일부 업무처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효성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방영내용의 대부분은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해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에
효성 측 “고령에 건강 안 좋은 아버지에 대한 도리 아냐… 안타까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변호사가 “조 회장 일가가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조 변호사는 28일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2011년 9월 효성그룹의 불법비리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다가 부친이신 조 회장(이하 회장님)의 명령으로 그룹에서 쫓겨났고 2013년 회사를 떠났다”며 말문을 열었다.조 변호사는 “이후, 효성그룹의 경영, 즉 회장, 조현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가 형인 조현준 ㈜효성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조 변호사는 서로 모의해 주식을 매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현준 사장과 계열사 전·현직 임원 등 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이 회사 수익과 상관없는 거래에 투자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고 허위 용역 기재와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회사에 최소 수백억 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조
‘남매의 난’ 삼환기업, 여동생이 최용권 회장 고소금호·효성家 ‘형제의 난’ 진행… 소송전 점입가경[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기업의 형제 간 상속재산과 경영권을 놓고 빚는 분쟁이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등 규모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이 ‘남매의 난’ 논란을 빚으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그간 대기업에서 ‘형제의 난’은 공공연하게 거론돼 왔지만 ‘남매의 난’은 이례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검찰 및 업계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최모 씨가 최근
재벌 40곳 중 17곳 경영권·재산 분쟁효성·금호·태광그룹 등 여전히 진행형[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재벌가의 집안싸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질병과도 같은 재벌가의 싸움이 반기업 정서 형성의 주범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경영권이나 상속문제를 둘러싼 갈등 및 분쟁이 대부분이다.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 2세들의 다툼’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45) 전 부사장이 최근 자신의 형인 조현준(46) 사장과 동생인 조현상(43)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효성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재벌 2곳 중 1곳은 혈족 간에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재벌그룹에서 지금까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로 집계됐다.국내 1위 재벌인 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상속재산을 놓고 형제지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간 소송전을 벌인 바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라면’ 사업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최근 또 다시 형제간 갈등
양 그룹 회장, 고령 및 지병 치료로 경영활동 차질“책임 경영 강화 위한 조치… 후계 문제와는 별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과 효성그룹 오너 형제의 지분경쟁이 계속해서 재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의 지분매입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양 그룹 모두 신격호(92)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조석래(79) 효성그룹 회장이 고령인 만큼 사실상 후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들 그룹 측은 “후계 문제와는 별개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롯데그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검은 19일 조석래 회장에 대한 주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연령과 병력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날 오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조 회장은 이날 0시 55분께 귀가했다.조 회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10여 년간 1조 원대 대규모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했다. 또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세탁 자금으로 1000억 원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결정 여부가 18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10여 년간 1조 원대 대규모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했다. 또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세탁 자금으로 10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계열사
수천억 탈세·수백억 횡령·배임 혐의…피고발인 신분 효성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조직적 불법' 지시·보고 여부 핵심(서울=연합뉴스) 효성그룹의 비자금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석래(78) 회장에게 10일 오전 출석하라고 9일 통보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10일 오전 10시 출석시켜 그룹의 횡령 및 배임, 탈세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특히 조 회장이 각 계열사에 대한 경영 지배권을 행사하는 그룹 총수로서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지시·묵인했거나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효성캐피탈이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 일가와 특수관계인에게 10여 년간 대출한 금액이 1조 23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효성캐피탈은 2004년~2013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게 1026번에 걸쳐 1조 234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대출했다.특히 조석래 회장의 아들인 조현준·조현문·조현상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598번에 걸쳐 41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에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효성그룹의 탈세 및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진대 부장검사)가 14일부터 임직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한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주말에도 출근해 효성그룹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14일부터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탈세 및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 회계 재무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조석래(78) 회장 등 임직원 자택 7∼8곳을 압수수색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9차 명단을 공개, 효성그룹 계열사인 ‘더 클래스 효성’의 2대 주주 김재훈 씨와 김병진 전 대림산업 회장 등이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재훈 씨는 지난 2007년 10월 8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D-Best Investments Group Ltd’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후 두 달 뒤 ‘더 클래스 효성’의 2대 주주가 됐다.김 씨가 유일한 이사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