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올해 한국 개신교 각 교단의 정기총회에서는 목회자 성범죄 경력 조회 등을 통해 희망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매년 반복되던 이단 논쟁은 다소 잠잠했다. 여성의 권익은 아쉽게도 제자리였다. 주요 교단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이슈를 간단히 정리했다. ◆교단 내 여성 권익 제자리한국 개신교계에서 여성 사역자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변화는 없었다. 교계 대표적인 진보 개신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지난달 20일 열린 총회에서 여성 총대 비율을 높이자는 안건을 기각시켰다. 대한예수교장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없지만 가급적 집회는 참석 말라.’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 발언으로 교계 내에서 이단성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제재를 보류하고 이단성 여부를 미뤘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주요 장로교단이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과 상반된 조치다.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예장통합 107회 총회 회무 시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종교시설의 대면 종교활동을 제한했던 지침과 관련해 최근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이어지면서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이 같은 판례들이 향후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할 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 마련의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교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판사 최동환)은 경북 상주 인터콥선교회 산하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 장모 선교사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장 선교사는 지난해
2021년 교회 4대 이슈 분석집단감염, 방역수칙 위반 등 최대 교회 이슈 ‘입양아 학대’정인이 양부모 향한 공분 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입양아 학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역수칙 위반’ ‘목회자 강력범죄’이는 한국교회탐구센터가 목회테이터연구소와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골든플래닛에 의뢰해 2021 한국교회에 대한 여론이 온라인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 분석을 진행한 결과 나타난 ‘4대 이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네이버 뉴스’ ‘네이버 블로그’에 게
계속되는 ‘4차대유행’ 확산세천안 교회서 100명 집단감염유행의 중심엔 항상 교회가중앙집권 천주교·불교와 달리수백개로 나뉜 개교회 특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 감염 확산의 중심에는 항상 교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금도 끊임없다. 감염이 잠잠해질만하면 매번 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개신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감염이 잦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을 넘나들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는 감기, 감기야, 독감만도 못해.”지난달 22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야외 예배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만난 한 60대 교인은 본지와의 대화에서 “정부가 사랑제일교회를 탄압하기 위해 사기방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예배 현장에 모인 일부 교인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마스크를 내린 채 도시락을 나눠먹는 모습이었다. 자칫 확진자가 있었더라면 아찔한 순간이
부산·대구 등 목사도 벌금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목회자와 교회들이 잇따라 법원의 철퇴를 맞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고집하는 목회자와 교회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7일 광주지방법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광주안디옥교회 박모 목사에 대해 법원 400만원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박 목사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일던 지난해 8월 말 집합 금지 명령에도 금요 에배와 주일예배를 대면으로
교회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코로나19 사태 속 한국교회“개신교, 사회 주류종교로서위기상황 책임져야 할 위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만나 상황이 나빠졌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선교단체 인터콥 등 일부 개신교의 독단적 행태는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개신교가 갖고 있던 단점들을 더욱 부각시켰다.여전히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등 공동체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종교시설 가운데 개신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타종교에
코로나19 맞은 위기의 한국개신교대재난 앞에서 교회가 보일 모습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던 신망과 목소리 그 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부터 선교단체 인터콥이 경북 상주 BTS열방센터에서 주최한 대규모 집회까지 다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
“갖고만 있어도 바이러스 죽여”‘여의도순복음’ 이영훈 목사효과 입증 안된 카드 배포 논란 일자 해명, 계획 철회카드 만든 연대 교수 알고보니‘생명수’ 팔다 벌금형 전적 은혜의강, 소금물 입에 뿌려전광훈 “야외 집회 안전” 주장“인터콥, 백신 음모론 퍼뜨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일부 목회자들의 비과학적인 주장이 신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도수로는 한국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 이영훈 목사가 코로나19로부터 몸을 지켜준다는 이른바 ‘코로나 바
방역당국, 교회 정규예배 허용하자SNS 등에서 형평성 지적 목소리“교인이 모였는데 벌은 왜 국민이”교회 향한 부정적 인식 어디까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모씨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각만 하면 분통이 터진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 때문에 추석 때에 이어 설날까지 부모님을 못 보게 된 것에 대한 분노다. 그는 “지금 집단감염 사고는 예수쟁이들이 활개 치고 다녔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정부 시책에 잘 따른 국민에게 일 년에 한 번 있는 민족의 명절도
계속되는 집단감염세… 개신교 혐오 심각 “일부 교회 잘못, 억울하다”는 분위기도 개신교 전체가 하나돼 방역 모범보여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지난달 31일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터진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젠 개신교라면 지긋지긋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정도다. 인터콥 모임에 지역민이 우려를 표했을 때 인터콥 관계자들은 “우리는 신천지와 다르다”면서 대면모임을 강행했다. IM선교회 대표도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까지 “벌써 코로나에 걸렸어야 맞지만, 우리 중 아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대면모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두 단체 대표는 마지못해 사과했다.사과 이전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코로나는 이단이 걸리는 것이고 우리는 정통이니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연이어 발생하는 인터콥 선교회와 IM선교회를 통한 대규모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기윤실은 1일 ‘교회가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전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콥 선교회와 IM선교회를 통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연속으로 발생했다”며 “이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사회적 약자가 벼랑 끝에 내몰리는 상황을 겨우겨우 견디며 협력해 온 코로나19 감소 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가 29일 “기독교에 뿌리를 두었다고 자처하는 사랑제일교회 인터콥 IM선교회 등이 코로나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현실이 참담하기만 하다”며 종교시설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종교시설 특히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시작으로 IEM선교회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IM선교회 홈페이지에 IEM국제학교 관련 대규모 확진 사과문 올라와[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SNS 등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ion)국제학교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시설이라는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과연 사실인지 천지일보가 팩트를 체크해봤다.지난 24일 대전 중구에 있는 IEM국제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신천지 시설이 아닌 IM(Internationa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최근 다시 고개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 IEM 국제학교에 이어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 국제학교에서도 백여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헌재)가 판단했다. 정의당이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사퇴한 김종철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했다. 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한 지 9개월여 만에 강제추행 등의 혐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 계속방역수칙 무시하고 공동생활 원인선교회 측, 841명 명단 더 제출전수 조사 결과 확진자 수 늘수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야말로 예측불가다. 대전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ion)국제학교에 이어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Two Commandment School)국제학교에서도 백여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두 학교 모두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연달아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
수도권 278명, 비수도권 90명일주일간 하루 평균 474명 발생[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2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68명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 집계(323명)보다 45명이 늘어났으며, 전날 동시간대(377명)와 비교하면 9명이 적은 수치다.이들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이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을 확정하면서 이에 연루된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도 관심을 모읍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개월 만에 다시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이 밖에 입양모가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입양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하도록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이를 법원이 허가했습니다. ◆[정치in] 北열병식, ICBM 빠지고 규모 축소… 배경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