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 소송대리인이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공개한 ‘채널A 사건 일지’에 대해 ‘허위’라며 반박했다.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12일 해당 문건을 올린 김관정 수원고검장에게 “작심하고 편향된 의견을 피력하고 변호인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사실관계를 주장했다”고 비판했다.손 변호사는 “귀하가 공개한 진술서(수사일지)는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중립적·사무적으로 작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는 사람이 보면 얼마나 많은 허위 내용을 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선 검사들이 검수완박을 위해선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강수산나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 수사권은 건국 이래 70년간 지속해 온 것으로, 신체의 자유와 관련된 헌법 관행으로 검사의 수사권은 관습헌법의 요건을 갖춘다”며 검수완박은 헌법 개정 사안이라고 올렸다. 강 부장검사는 “헌법재판소는 우리 헌법상 관습헌법이 인정되며, 관습헌법은 하위법률의 형식으로 개정할 수 없고, 헌법
현직 지정창, 중재안에 일갈선거사건 전담 평검사들내부망에 호소문 올려“지선 앞두고 부실 우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현실화하면서 검찰 내부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거범죄를 검찰이 수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일선 검사는 “국회의원들은 검찰이 그렇게 무섭냐”고 직격하기도 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전국 선거사건 전담 평검사들이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우리나라의 선거사건은 법리가 매우 복잡하고 난해할 뿐만 아니
[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평검사들의 회의가 19일 오후 7시에 열린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전국의 일선 검찰청 평검사 150여명이 참석하며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가장 규모가 큰 서울중앙지검에서 10명 정도가 대표로 참여하고 일선 지검은 4~5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은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 둔 지청)은 2명이 각각 참석할 계획이다.평검사들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논
검사장급 사퇴 신중히 접근“여론전이 더 중요” 시각 많아일선 검사 사퇴는 간혹 있을 듯박범계, 보고 받고 “매우 착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김 총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김 총장은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세 번째… “충분한 설명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해 사의를 밝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환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은 이날 새벽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의 글을 올렸다.김 부장검사는 “형사사법제도의 근간을 바꾸는 법안인데도, 제안 이유가 13줄밖에 안 된다”면서 “검사는 공소 제기와 유지만 하고 수사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법조인으로 20년을 살면서 처음 듣는 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 수사권 폐지가 필요한 이유와 국민 불편 해소
“대통령 입장 없는 것 말 안돼” 국정농단·삼성 합병 의혹 등 수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검수완박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했던 현직 부장검사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당론으로 정한 뒤 하루 만에 나온 현직 검사의 첫 사의 표명이다.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는 13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는 검수완박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장검사는 “일국의 사법제도를 통째로 바꿔놓을 만한 정책시도에 대해, 대통령제 국가의
김 총장 “직에 연연 않겠다” 친정부 성향 검사들도 반기 검사장들 “국회 특위 요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지명 검찰총장인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자신의 직을 걸고서라도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은 국회에 형사사법제도 개선 특위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전날인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지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중대범죄 대응력 약화 초래” 文정부 마지막 총장도 반대 오늘 전국고검장회의도 소집 검찰 내부 “선배들 나서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이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지명 검찰총장인 김오수 총장도 동의한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검은 “현재 시행 중인 개정 형사법은 1년 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논의를 거치고 패스트트랙
“법의 길, 좌우 없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을 사직할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했던 조남관(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제 때가 돼 검사로서의 소임을 다한 것으로 생각돼 조용히 여러분 곁을 떠난다”고 글을 올렸다. 조 원장은 “1995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래 27년여 동안 정들었던 검사의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분에 넘치는 총장대행이라는 직을 세번이나 맡아가며
서울중앙지검서 사건 이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의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사건을 애초 접수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박 지청장 사건을 전날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성남지청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이 사건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등 중복수사 여부와 사건 관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알려졌다.앞서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수원지검, 조만간 박은정 성남지청장 대면 조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수사를 무마해 해당 청 차장검사가 사표를 냈다는 의혹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이 진상조사를 맡은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정례 보고를 위해 대검을 방문한 신 지검장에게 성남지청 관련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재차 당부했다.수원지검은 조만간 박 지청장을 상대로 면담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다.김 총장은 전날에도 신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 사직박은정 지청장과 갈등 논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수사를 무마해 해당 청 차장검사가 사표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박 지청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앞서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생각했던 것에 비해 조금 일찍 떠나게 됐다”며 “더 근무를 할 수 있는
마트·백화점 효력정지 결정 판사독서실·학원 효력정지 판사 등지난달 법원행정처에 사직 신청중요경제범죄조사단 검사도 사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원·검찰의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판·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결을 내린 판사도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종환(사법연수원 30기)·한원교(31기)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의 이종환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전국의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정지를 결
마트·백화점 효력정지 결정 판사중요경제범죄조사단 검사도 사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원·검찰의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판·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결을 내린 판사도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천열(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검사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의를 밝혔다.유 부장검사는 “힘들고 지친 동료 후배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루터기 같은 검사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더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
공수처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에 검찰 내부 반발 거세박 장관 “여론몰이” “원칙 문제” 반발 검사들 연이어 비판한동훈 “박 장관도 의원 시절 공소장 받았다” 반박 나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가 계속되면서 전·현직 검찰 관계자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연일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소장 유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MBC 보도를 공유한 뒤 “첫 재판 전 과 첫 재판 후는 다르다
검찰 내부서 공소장 유출 수사하는 공수처 연일 비판박 장관 “여론몰이” 거론하며 공수처 수사에 힘 실어김 총장 “사필귀정” 언급하며 내부 반발 조심스레 응답[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가 계속되면서 검찰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검찰의 수장과 그 수장을 지휘하는 감독자의 발언이 미묘하게 달라 주목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소장 유출 관련 검찰을 비판하고,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찰 구성원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수처, 수원지검 압색 위해 이성윤 사건 수사팀에 통보임세진 “이성윤 기소 때 수사팀 아닌데 압색 참관 통보”공수처 “표적수사 주장은 명예훼손… 법원 속인 사실 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26일 이 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관련 수원지검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압수수색하기로 하고 수원지검에 참관을 통보했다.공소장 유출 의혹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
檢 내부망에 첫 실명 공개 비판[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현직 검사가 퇴임 후 사회 각계 원로를 접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목 받고 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49·사법연수원 27기)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 ‘이프로스’에 “전직 총장의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 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돼 보인다”고 밝혔다.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에게 “비록 현직은 아니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추미애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의 걱정이 크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 경제 난관 등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추 장관이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는 것이니, 만나는 사람마다 조직내부에서 반대하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조차 법무장관의 검찰총장 징계 등에 대해 재고해 달라고 하는 현실에서 강공을 펴는 추 장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상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징계위원회 개최의 반향이 크다는 의미인 바, 정권의 입맛에 맞추며 부화뇌동하는 정치권의 무리들이 많아 더욱 어지러운 사회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