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이 21일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두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대법원이 내린 일제 강제동원 관련 판결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 등 11명이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과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강제징용 소송을 1차·2차·3차로 나누
일본 보수진영서 환영 분위기일각에서는 번복 우려도 제기“기시다 정부, 협력 노력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의 해법 실현을 위해 일본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보수 진영에서는 대체로 이번 한국의 해법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전날 발표한 한국의 징용 해법에 대해 “(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와 한국 여론의 반발이 강해 일본 측의 기여가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 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양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한국의 재단이 대신 내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하는 가운데 한국 측이 일본 기업에 대해 재단에 자금 거출, 즉 나눠 내는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26일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애초에 일본 기업의 배상을 대신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여론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해 한국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기부금을 모아 배상을 대신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굳어지고 있다”
야당 의원 질의에 '역사 왜곡' 답변서 각의 결정해 논란NGO "정부 계획에 의한 강제연행·노동 부정하는 것"…철회 촉구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모집, 관(官) 알선, 징용 등으로 한반도 출신 노무자를 노역시킨 것이 모두 강제 동원이라고 24년 전에 인정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최근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와 어긋나는 내용의 답변서를 각의 결정했으며 이는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가 일본 국회 회의록을 확인해보니 1997년 3월 12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쓰지무라 데쓰오(辻村哲夫)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관련해선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가 관점""한일 간 강제징용 등 어려운 현안 있어""일본으로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가운데,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답신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답신은 매너"라고 말했다.18일 TV도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도한 이날 열린 가토 관방장관 정례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가토 관방장관은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유
“현금화 절차, 사법절차로서 행정부 언급 사항 아냐”“지소미아 효력 정지는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를 위한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앞두고 일본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부가 4일 ‘한일 양국 간 대화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일본 측의 호응을 촉구했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양국 정부는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계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고, 우리 정부는 사법부 판단 존중, 피해자
합작사 PNR주식 압류명령압류에 불복해 즉시항고“한일청구권 해결” 주장[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에 대한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 효력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제철은 “즉시 항고를 예정하고 있다”며 시간 끌기에 나섰다.4일 0시를 기점으로 일본제철에 대한 한국 내 자산 압류 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즉시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압류 명령 확정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법원의 압류 명령 효력 발생부터 일주일 후인 11일 0시까지 일본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한국 법원이 내린 일본 강제징용 기업 주식에 대한 압류 명령 효력 발생이 4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한일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지난 6월 1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과 포스코가 합작해 세운 주식회사 피엔알(PNR)의 주식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 기한이 4일 0시로 끝납니다.※공시송달: 당사자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할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재판 내용을 게재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용이 알려진 것으로 보는
4일 0시부터 일본에 공시송달 된 것으로 간주일본제철·포스코 합작회사 피엔알 주식 대상감정평가·채무자심문 등 자산매각까진 먼 길일본정부, 관세 인상 등 보복 조치 검토 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법원이 내린 일본 강제징용 기업 주식에 대한 압류 명령 효력 발생까지 이제 하루도 안 남았다. 한일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지난 6월 1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과 포스코가 합작해 세운 주식회사 피엔알(PNR)의 주식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 기한이 4일 0시로 끝난다.공시송달이란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오는 8월 4일이면 우리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압류된 자산을 현금화하는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만일 우리 측이 현금화를 강행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된다.우리 대법원은 2018년 10월 징용 피해자들이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 뒤 2019년 7월 일본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리의 첨단산업에 필요한 소재, 부품 및 장비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했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압류 자산 매각 추진과 관련 일본 정부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며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법원이 압류한 일본 기업 자산 강제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경제 활동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도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스가 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압류 자산의 현금화(강제 매각을 의미)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PNR 주식 압류결정 공시송달오는 8월 4일 정식 효력 발생[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 전범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를 위한 법원 결정문을 일본 정부가 송달하지 않는 것과 관련, 법원이 공시송달하기로 했다.4일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 1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과 포스코의 합작회사인 피엔알(PNR)에 압류결정 등에 대한 공시송달을 결정했다.공시송달이란 당사자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할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재판 내용을 게재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용이
배상책임외면, 양국관계 악화아베 정부, 한국측 제안 거절정상 간 대화 이뤄질지 주목[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1주년 앞둔 가운데 일본 기업과 정부가 협정 위반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재판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 혹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협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본 내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지고 한일 관계가 악화할 수
“과거청산은 日정부의 국제법적·도덕적 의무”“日, 회피하면 할수록 민족적 분노 커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일본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광복절 74주년을 맞은 15일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일본정부가 지니고 있는 국제법적, 도덕적 의무”라면서 강제징용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본정부가 과거청산을 회피하면 할수록 우리 인민의 민족적 분노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증대될 것이며 그 대가도
원폭 투하 후 日 항복 선언광복절, 일본에서 해방 기념‘청구권협정’ 한일국교정상화강제동원 피해자들 손배소송대법원, 원고 승소 최종판결일본, 한국대사에 강력 항의역사학자 “역사청산의 문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국권을 회복한 8.15광복 74주년을 맞았다. 암흑 같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돼 ‘빛(光)을 회복한(復) 날(節)’이라고 해서 ‘광복절’이라고 부르는 8월 15일을 맞았지만, 한국은 현재 일본과 ‘경제전쟁’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싸움을 진행 중이다. 본지는 역사적으로 광복절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명 낭독 유병국 사무총장 “지방의회 차원 산업계 어려움 살피겠다”[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 조치한 일본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유병국 사무총장(충남도의회 의장) 등 17명의 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소녀상에서 아베 정부의 내정간섭과 경제침략 행위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참석자들은 “일본 정부는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한 대법원의 배상판결 이후 한국 정부에 적절한
日외무성, 지난달 압류명령신청서 반송[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보낸 한국 법원의 압류명령신청서를 일본 외무성이 반송한 것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성토했다.6일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 1월 법원행정처에 이 사건 주식압류결정문을 신일본제철에 송달할 것을 요청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행정처는 같은 달 외무성에 이 사건 주식압류결정문을 포함한 ‘재판상 및 재판외 문서의 해외송달 요청서’를 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경제협력협정(청구권협정)의 협상 기록을 일부 공개하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30일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징용 배상 소송을 둘러싼 한국 측 대응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다시 강조하면서 ‘대일청구요강’과 의사록 등 2건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대일청구요강은 1965년 체결된 청구권협정 협상 과정 중 한국 정부가 일본 측에 제시한 것이다.일본 외
“일본이 정한 중재위 설치시한에 동의한 적 없어”“민주국가로서 대법원 판결 무시·폐기할 수 없다”“수출규제, WTO원칙 등 자유무역 규범 심각훼손”“정부, 모든 제안에 열려 있어… 日은 대화나서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와대가 19일 강제징용 문제를 다룰 제3국 중재위 구성에 응하지 않은 우리 정부에 ‘국제법 위반’이라고 항의의 뜻을 밝힌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담화와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한 쪽은 오히려 일본”이라고 반박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본은 청구권협정에 따른 중재를
법원 “1인당 9000만원 인정”전날도 신일철주금 배상도 인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다. 법원은 전날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2차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것에 이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도 승소판결을 냈다. 지난해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비슷한 취지의 하급심 판단이 연이어 나오는 것이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8부(설범식 부장판사)는 이날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홍모씨 등 60여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