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독일이 자국에서 가동 중이 모든 원자력발전소(원전) 가동을 멈추겠다고 밝힌 데 이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핵폐기물’ 처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현재 기술력으로는 이를 땅에 묻는 것 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화장실 없는 아파트’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15일부터 독일 원전 ‘올스톱’5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독일에서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이 멈춘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전기판매수익 하락·미세먼지 대책 비용 증가[천지일보 한전=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이 28일 2019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2019년 연결기준 매출 59조 928억원, 영업손실 1조 356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조 5348억원, 영업이익은 1조 1486억원 감소했다.한전은 영업손실의 주요 증가원인을 냉난방 전력수요 감소 등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하락(판매량, 전년대비 1.1% 감소)과 무상할당량 축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급증, 설비투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 및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前 기장군지역위원장설립 예산 2400억원 규모의 원전해체연구소 입지가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한다.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펼쳐온 해체연구소가 부산·울산 공동 유치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기장군 장안읍과 울주군 서생면에 걸쳐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고 신고리 7·8호기 예정 부지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쉽게도 기장군의 단독유치는 무산됐지만 지역상생발전의 측면에서 기장, 울주 공동유치는 환영할만한 일이다.폐로 원전이 있는 기장군에 유치하
“지난 의정활동… 조례발의건수 등” 질타울산의회 혁신, 의정활동의 제도정비 필요전문위원 개방직 공모제, 입법조사관 증원예외 없는 기명투표제로 변모된 모습 기대[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제7대 울산광역시의회 개원을 이툴 앞둔 4일 울산시민연대는 자료를 통해 “극적인 변화속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의회 의정활동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그간 울산시의회는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의원조례 발의건수와 건의·결의안 건수, 시정 질문 수 등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며 “지난 6대 의회는 자유한국당 의원
비상상황서 속히 국정 안정남북관계 개선 가장 큰 성과국민소통 ‘호평’, 의회엔 미흡“제왕적 권력, 朴 때와 같다”[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았다.전임 대통령 탄핵 사태의 격랑 속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기간도 없이 돛을 올리는 비상상황 속에서도 1년 동안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출범 1년 만에 이뤄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는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수십년간 이어져온 남북대결 국면을 끝내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
시, 현장신청·동행면접 등 취업전담창구 운영[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11일 조선업 퇴직자들의 취업을 돕는 ‘신고리원전5·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 밀착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조선업희망센터에 ‘신고리원전5·6호기 건설현장 취업지원 전담창구’가 운영 중이며 전담상담사 7명이 구직자와 업체를 연결해 주고 있다.시는 지난 2월 27일 ‘신고리원전5·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연계 양해각서 체결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12일은 일자리 연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실무협의회는 기업체들의 공정 진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을 수용하는 공식 발표를 하면서 공사 재개와 함께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될 에너지전환 로드맵에는 신규 원전 계획 백지화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중장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업구조 개편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앞서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5·6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월성 1호기 가동을 중단하겠
자한당울산시당 “공론화위에 정책 맡기면 정부 존재이유 없어”[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 20일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발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울산시당 대변인단이 23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재개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밝혔다.자유한국당울산시당 대변인단은 “국가의 백년대계 에너지 정책이 100여일을 허송세월한데 대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으로 기인했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이어 “혈세 1조 6000억원이 투입되고 공정률 30%가 진행된 원전건설을 ‘영화 판도라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회의 시작에 앞서 ‘문재인정부 7대 신적폐’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밝힌 7대 신적폐는 ▲청와대 공문으로 적폐청산 TF 구성(정치보복) ▲청와대 캐비닛 문건 생중계 쇼 등(정치공작적 작태) ▲법적근거 없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신고리원전 5·6호기 졸속 중단 시도) ▲좌파귀족 언론노조 동원(공영방송 장악 시도) ▲퍼주기 좌파 포퓰리즘 정책(재정·경제위기 초래) ▲절대 부적격자·무능인사 임명 강행(인사참사) ▲북핵 위기 앞에서 나태와 무
강훈식 “朴 정부와 차별화된 소통의 면모”이종철 “포퓰리즘적·제왕적 밀어붙이기”[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1일 여야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공사 재개 권고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원전 공론화위원회의 공사 재개 권고를 수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가 국민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난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소통의 면모”라고 평가했다.강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공론화위를 쇼라고 비하했지만, 공론화
◆신고리5·6호기 ‘건설재개’ 결론… 대정부 권고안 발표 ☞ (연관기사)신고리5·6호기 건설공사가 재개하는 데 동의한다는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의 결론이 발표됐다. 정부가 시민참여단의 결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신고리 공사 재개는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공론화위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의 최종 4차 조사결과는 건설재개 59.5%, 중단 40.5%로 조사됐다.◆朴 징계한 한국당… 탄핵 7개월 만에 정치적 결
일반 민주주의와 달리 ‘숙의’ 과정 포함신고리5·6호기 공론화 과정서 도입·적용참여 시민 “갈등 해소 방법으로 효율적”“‘숙의’ 이뤄지긴 모자란 시간” 비판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놓고 3개월간 진행된 기나긴 공론화 과정이 20일 오전 ‘건설재개’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막을 내렸다.그동안 찬반으로 갈려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결론이 내려진 시점에서는 양측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공론화 과정에 처음으로 도입된 ‘숙의민주주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숙의민주주의로 찬반이 나눠진 갈등 상황을 마무
“완전자급제, 법으로 ‘강제’해선 안돼”[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동통신업계에서 단말기완전자급제 시행 여부를 놓고 공론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0일 단말기완전자급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완전자급제는 자급제를 ‘강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통 경로가 단말기 지원금, 선택약정할인, 자급제 등 다양한 구조인데,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완전자급제 도입을 법으로 강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단말기완전자급제는 휴대폰 구입은 전문 판매점에서, 개통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각각 따로
정부의 원전축소정책은 ‘찬성’ 많아“공론화 과정, 민주주의 큰 진보” 평가시민단체 “원전 지진대에 있고 과밀”[천지일보=김가현 기자]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이 발표된 20일,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권고안 존중’과 함께 ‘안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대구의 이재철(가명, 59, 남)씨는 “원전건설 재개는 찬성하나 노후된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반대다. 수명이 30년인 원전을 폐쇄하지 않고 연장 사용하는데, 우선 편하고 비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와 금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을 존중하지만 추가적인 원전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부산시는 2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부산시의 입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부산시 입장으로는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을 존중하지만 정부가 권고안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부·울·경 시민이 납득할만한 신고리 5, 6호기 및 기존 가동 원전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강력한 안전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신고리 5·6호기는 물론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20일 오후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가 ‘신고리원전 건설 재개 권고안’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5·6호기 건설 백지화’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권고안은 신고리5·6호기 직접 영향권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시민과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건설 재개’ 결론나도 시민 찬반 엇갈려‘신고리 일시중단 결정’ 비판하는 의견도[천지일보=정다준·이지솔 인턴기자] 신고리원전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5·6호기의 건설재개 결론을 발표한 20일 시민들은 원전 건설 재개에 대한 엇갈린 의견을 냈다.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다는 김주홍(가명, 63)씨는 “신고리5·6호기 건설재개는 참 잘된 일이고 진작 이렇게 됐어야 했다”며 “원전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 실정에 맞게 점차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바꿔가야지 갑자기 변화시킬 순 없다”고 말했다.김씨는 이어 “지금 신고리 5·6호기를 멈추고 없애기
민주당 “숙의 민주주의로 합의 도출”한국당 “이번 사태, 정부에 책임 있다”국민의당 “막대한 비용·손해 책임져야”바른정당 “문재인 포퓰리즘 재앙 시작”[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원전 건설 재개 정부 권고안을 발표한 가운데 정치권이 잇따라 입장을 내놓고 있다. 여당은 공론화위를 통한 의사 결정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공론 조사 결과의 대승적 수용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원전 건설 중단에 따른 혼란에 대해 정부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공론화위의 건설
시민참여단 조사서 건설재개 59.5%, 중단 40.5%정부, 오후 고위 당정청회의서 후속대책 논의 예정공사 중단 3개월, 추가 비용 ‘약 1000억원’ 발생[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고리5·6호기 건설공사가 재개하는 데 동의한다는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의 결론이 발표됐다. 정부가 시민참여단의 결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신고리 공사 재개는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공론화위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의 최종 4차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김지형 신고리원전 공론화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고리5·6호기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