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에 대해서도 항소를 시사하고 있다.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항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두 사건 모두 여론과 법리 등에서 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받았던 양 전 대법원장은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관련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렀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 청장에 대해 9(기소)대 6(불기소) 의견으로 기소하도록 검찰에 권고했다.김 청장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같은 혐의로 수사심의위에 회부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 1(기소)대 14(불기소) 의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사건’의 수사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가 25일 개최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한 지 이틀째인 25일 바다로 들어갈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이른바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사건’의 수사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가 25일 개최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박 전 단장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날 수사심의위에 출석한 10명의 심의위원 중 5명은 수사 중단 의견을 낸 반면, 4명은 수사 계속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의견을 내지 않고 기권했다.수사심의위 운영 지침에 따르면 심의위가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수사심의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됐고 투표권이 없는 위
국방부 조사본부가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의 범죄혐의는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가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직접 지시한 대대장 2명의 범죄 혐의만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하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4명은 혐의 적시 없이 조사 결과만 넘기기로 했다. 상사 등 하급 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했다. 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22분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전의 한 신협에 강도가 침입해 수천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가운데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가 최근 도난 신고가 접수된 오토바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서 시작… “삼자관계, 새로운 장”(원문보기)☞한미일 정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채모 해병대 상병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를 다룰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군이 심의위 구성을 위해 위원 추천을 법원과 검찰에 요청했지만 두 기관이 응하지 않기로 하면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산하기관인 사법연수원은 국방부로부터 수사심의위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논의 끝에 추천하지 않기로 이날 결정했다. 현직 법관이 군검찰 수사에 관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대검찰청도 수사심의위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보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사건을 경찰로 넘긴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을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국방부는 16일 “국방부 장관은 본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직권으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 및 소집하도록 지시했다”며 “국방부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법연수원, 검찰청, 경찰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숨진 채수근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에서 수사받는 것을 거부하고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다.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12일 “국방부검찰단에 8월 14일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3의 기관인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고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이후 군검찰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한 국방부의 개입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다 보직해임된 것도 모자라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지난 12일 국방부의 사건 축소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군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수사단장, ‘특정인 배제’ 외압 주장사실관계의 전말은 이렇다. 국방부가 해병대 사령관과 수사단장에게 특정인을 빼도록 외압을 넣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13일 고 채수근 상병 외압 의혹에 “국방부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혐의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7월 30일 국방부 장관이 최종 결재까지 했던 수사 결과를 누가 왜 바꾸려고 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할 수 있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해병대 사령관, 해군 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대면보고 했다”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국방부 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가리려 한 권력자들을 밝혀내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장병을 죽음으로 내몬 군 지휘부를 보호하겠다며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고 채수근 상병은 국가의 명령을 따랐다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과 국방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뻔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오는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 12일간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이외에도 본지는 1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해병대 전 수사단장, 14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원문보기)☞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오는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은 “전날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언급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3의 기관은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 국방부검찰단에 이달 14일부로 해당 위원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군검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경우 군검찰 수사의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고(故) 김홍영 검사를 폭행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대현(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의 징역형이 확정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24일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16년 3~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일하면서 자신 휘하의 김 검사를 회식자리 등에서 네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부장검사에게 폭행을 당한 김 검사는 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전=김지현 기자]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배임 및 교사 혐의가 추가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25일 검찰이 신청한 백 전 장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공소장 변경과 관련 백 전 장관 측은 배임 등 혐의에 대해선 이미 지난해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서 불기소 권고가 나왔는데 현 시점에서 다시 공소장을 변경하는 데에 의문을 제기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특정되지 않은 점 등을 언급하며 공소장 일본주의에도
중재판정부 “절차종료 선언”120일 내 판정 선고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외한은행 매각 관련 이른바 ‘론스타 사건’ 국제소송 결과가 종료되면서 120일 이내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29일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의 중재판정부가 ‘절차종료 선언(Discontinuance of Proceeding)’을 했다”고 밝혔다.이는 중재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중재판정부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절차규칙 38조
김 총장 “중재안 명확 반대”“尹당선인, 충분히 고려할 것”박범계, 靑에 김오수 사표 전달검사들 “부패 공직자만 이득”[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자신은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검수완박 중재안은 (검수완박의) 시행 시기만 늦춘 것”이라며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
국회, 일단 여야 협상 분위기대검, 오늘 공청회 개최판사·변호사·교수 등 참여일본 검사까지도 의견 낸다전날엔 특별법 등 대안 제시수사·기소에 국민 참여 및법 위반 시 총장 탄핵 등 제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관련 법안의 22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검찰은 계속 여론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검에서 ‘검찰 수사기능 폐지 법안 관련 공청회’를 연다.이 공청회엔 검찰청 검사를 비롯
김오수 총장,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이 국회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대신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찰 수사권을 견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수사·기소 여부를 시민이 결정하는 ‘대배심’ 제도 도입도 내놨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21일 ‘검찰 수사 기능 폐지법안 관련 검찰 의견’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대검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환부를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대처를 해야 한다”며 “성급하게 전체 수사 기능을 폐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