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경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대표) 주변을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20차례나 관련 정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1심 판결문에는 경찰청이 지난 2018년 2월부터 5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경쟁후보였던 김 대표 관련 수사상황을 20차례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적시됐다.지난 2018년 6월 13일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었으니, 선거 직전까지 당시 야당 후보를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한 셈이다. 수사상황 보고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으로 송 전 시장 등 민주당 출신 정치인과 문재인 청와대 인사 등 15명이 기소됐는데, 검찰은 이들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사건은 2018년 지방
“수사기밀 정보도 상세보고”황 의원 “공정하면 되는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재판에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의혹 당시 울산경찰청장)의 적극적인 수사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의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 의원 등의 재판에서 검찰은 경찰이 작성했다는 문건을 제시했다.검찰은 2017년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측근 비리에
청와대 하명수사 혐의 재판검찰 “민의 심각하게 왜곡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前)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첫 재판에서 해당 사건은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한 중대한 범죄’이자 ‘부정선거의 종합판’이라는 검찰의 지적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3부(부장판사 장용범·마성영·김상연)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 전 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15명에 대한
44대 검찰총장 4인 후보 확정박상기 “이견 없이 모두 합의”유력했던 이성윤 낙마 고배‘피고인 총장’ 확률 약점된 듯김오수, 2회 연속 총장 후보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명됐다. 유력 후보였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4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심사 대사에 오른 후보는 13명이다. 국민 천거를 받았던
박훈 “이 친구가 접대 검사”사진과 이름 페이스북 공개조국 “공익적 판단” 지시 김봉현 지목 A전관변호사언론에 신용카드 내역 보내“윤석열과 빈소 간 적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비위 폭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김 전 회장이 지목한 전관 변호사의 카드내역이 반박증거로 나오는가 하면, 박훈 변호사는 ‘검사 술접대’ 참석자라고 현직 검사의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박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명”이라며 “공익
국감서 의혹 당사자 녹취록 공개사실로 밝혀지면 정부에 큰 타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부‧여당 인사의 연루 의혹이 깊어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치권의 공방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양호 전 옵티머스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한 근거가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방어하고 있는 형국이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전날에도 관련 녹취록 공개… 전방위 로비 의혹 증폭양호 전 회장, 정권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드러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부‧여당 인사의 연루 의혹이 깊어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양호 전 옵티머스 회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정황이 담긴 추가 전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공세를 펼쳤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13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양 전 회장과 현재 구속 상태인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전화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전날 금융감독위원회의 전화 녹취록에 이어 금감원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옵티머스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복귀한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탁 의전비서관을 포함해 7명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에 민주당 박경미 전 의원을,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 춘추관장을,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임명했다.여기에 춘추관장에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사회조정비서관에 조경호 대통령비서실장 선임행정관을 발탁했다.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을 오랫동안
검찰 수사기록 제출 유예“수사 마무리까지 3개월 더”한병도·황운하·백원우 등 기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재판이 첫날부터 덜컹거렸다. 검찰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사건기록 열람·등사를 미루면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13명에 대한
12일 경기 시흥 지원유세서 막말이해찬 ‘토착왜구’ 발언 4일만[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 후보 지원유세 연설에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쓰레기 정당”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이해찬 대표가 통합당을 향해 “토착왜구, 천박하고 주책없는 당”이라고 한지 나흘만에 막말 논란이 인 것이다.백 부원장은 이날 경기 시흥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은) 국민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정당, 쓰레기 같은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며 “저런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작년 檢 출석 전 극단적 선택사망 전 ‘심리적 어려움’ 호소4달 만에 휴대전화 잠금해제휴대전화서 증거 나올까 관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 잠금이 4개월 만에 풀리면서 해당 의혹 규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D)는 최근 A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텐)’의 비밀번호를 풀었다.A수사관의 휴대전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청와대
휴대전화 확보 이후 4달 만경찰, 포렌식 작업 공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 잠금이 4개월 만에 풀렸다. 관련 의혹 규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D)는 최근 A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텐)’의 비밀번호를 풀었다.A수사관은 청와대 근무 당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이끌던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 소속 행정관으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고발 사건의
한변 “文 정치중립 위반”백원우 변호인 공소장 비판“법적요건 못 갖춘 의견서”공소장 비공개 관련 추미애“공개, 나쁜 관행” 재강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는 “대통령의 연루가 확인될 경우 탄핵사유”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해당 사건 피고들의 변호인단은 공소장이 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됐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관련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추 장관은 11일 오후 2시 법무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언론 통해 실명 전문 공개돼“경찰에 김기현 집중수사 요구”“경찰, 수차례 청와대 보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언론을 통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전문이 공개됐다.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겠다”며 공소장 비공개를 선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결단도 무의미해졌다.7일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가 지난달 29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한 사건의 공소장 전문을 공개했다.앞서 검찰은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
송병기·황운하·한병도 등‘선거법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울산시 공무원 포함 총 13명[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9일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송 시장을 비롯해 백·박 두 전 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비서관,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송 전 부시장엔 위계공무집행방해
시장 선거 관련 靑 관여 의혹검찰, 공약 논의 의혹 등 조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다.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송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송 시장이 지난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청와대 측과 사전에 공약을 논의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그를 상대로 해당 의혹을 비롯해 선거 개입 의혹 등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경찰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와대·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경찰청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며 김기현 전(前) 울산시장 주변 비위 첩보와 관련한 내부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2017년 말 경찰청이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하는 과정에 대해 정밀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김 전 시장 관련 첩
검찰 ‘선거개입’ 수사 속도조절 불가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부터 시작해 ‘선거개입 의혹’으로까지 번진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의심하고 조사하던 검찰의 수사 속도엔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송 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명 부장판사는 “공무원 범죄로서의 이 사건 주요범죄 성격, 사건 당시 피의자의 공무원 신분 보유 여부
김기현 측근 비리 靑 전달의혹송병기, 선거법 위반 전면 부인[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활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심사 시작 직전인 10시 2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송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