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재미교포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미교포 A(51)씨에 대한 사기(특경법상)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여동생 B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중형 구형 이유에 대해 “피해자와 인적 신뢰 관계를 악용해 오랜 기간 심각한 사기 피해를 야기해 죄질이 나쁘다”며 “수사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김윤석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원회 청산인이 대회 잔여재산 배분 등을 놓고 광주시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오다 직무 정지됐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최근 광주시가 제기한 청산인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법원은 U대회 조직위 청산을 위한 법인의 대표 격인 김윤석 청산인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김치영 변호사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했다.광주시와 김윤석 청산인은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대회 개최로 남은 425억원 가량을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조직위 사이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유족들이 전범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4년 만에 승소했다.15일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11명의 유족인 원고 1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별로 1억원의 위자료 지급은 인정했지만, 유족들의 상속 지분에 따라 실제 배상액은 원고별로 1900여만원부터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5억 7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원고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 법적 분쟁이 71년 만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재심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가 대한불교태고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사건 재심 신청을 각하했다. 조계종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각하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에서 재판 중인 구체적인 소송사건에서 법원의 직권 또는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해당 사건에 적용될 법률의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특별법)’이 제정 공포된 지 약 2년이 흘렀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이면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가 마감되는 데다 제대로 된 진상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있어 유족 발굴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까지 신고·접수된 건수는 7000여건에 이르나 유족으로 인정된 건수는 345건에 불과하다.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접수가 약 2달 남아 이러한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서장수 여순여수유족회장은 “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홧김에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구속됐다. 그는 자신의 말투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홍섭 광주지법 목포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목포해경 소속 최모(30) 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장은 최 순경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순경은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부터 5시 30분 사이에 목포시 하당동 한 상가 여성 화장실에서 여자친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의 조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법원의 판결을 무마하고 공탁한다는 건 우리 아버지뿐 아니라 돌아가신 분들을 다시 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장녀 이고운씨는 11일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앞에서 열린 ‘제3자 변제 공탁에 대한 피해자 측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께서 공탁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임재성 변호사 등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생존원고 대리인들과 피해 가족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출산 직후 아기를 홀로 놔뒀다가 숨지자 쓰레기수거함에 버린 친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일 광주지법에서 열렸다.뉴시스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초반 A씨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A씨는 ‘(딸의 사망 직후) 왜 신고하지 않았느냐’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A씨는 2018년 4월 초 광주 광산구 자택에 자신이 낳은 생후 6일 딸을 방치한 채 3시간가량 외출했다가 숨지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용기의 사전적 의미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다. 살면서 가끔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최근 뮤지컬 영화 ‘영웅’을 감동적으로 봤다. 지금 우리의 편안한 삶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안중근 의사의 용기는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보다도 자신 없이 살아갈 어머니, 아내, 자식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더구나 조마리아 여사는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면서
편집자주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통하는데 기본적으로 빠질 수 없는 용어다.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등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로 다뤄진다. 또한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건설·부동산 소식을 메인 뉴스로 접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인 셈이다. 본지는 건설·부동산과 관련한 이슈를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담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전체 사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건설맥짚기] 기획을 연재하고자 한다. 폭증하는 차량에 주차장 찾아 ‘뱅뱅’ 이웃과 주차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오는 7일 예정됬던 국정감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활동을 이유로 불출석 선언한 가운데 과거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범현대가 계열 건설회사이자 HDC그룹의 모체가 되는 기업으로 도급 순위 10위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설회사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아이파크(I-PARK)가 있다.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지난 2021년 6월 9일 16시 23분경 광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25일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경위를 떠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게 돼 군민께 송구스럽다”며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던 그때 군민과 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선 8기 군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6·1 지방선거 당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지인에 조의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약 70년간 이어진 전남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 공방에서 법원이 또다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면서 불교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 ‘조계종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규탄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대대적 항의 시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8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중앙신도회·전국 승가대학·포교사단 등 조계종 측은 일제히 태고종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한 법원에 대해 지적하며 규탄 입장을 폈다.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한국불교를 분쟁의 소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실형을 받은 강력범죄를 모아봤다. 남편의 폭행을 신고한 배우자를 때리고 신체에 소변한 50대 남성이, 오랜 시간 동급생을 괴롭혀 극단적 선택으로 내 몬 10대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또 양다리를 걸친 여자친구에 당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2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에 처해졌다.◆ 아내 폭행 얼굴에 소변 뿌린 남편 실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실혼 배우자를 폭행해 경찰서를 오갔다는 이유로 신고한 배우자를 폭행하고 배우자 신체에 소변을 보고 뿌린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공사 관계자들에게 최고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13일 광주지법 형사11부(박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모(58)씨 등 공사 관계자 7명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각각 징역 7년 6개월∼금고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우선 붕괴 사고의 직접 책임이 있는 현산 측 현장소장인 서씨와 일반철거 하청업체 한솔의 현장소장 강모(29)씨, 재하도급 업체 대표이자 굴삭기 기사인 조모(48)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7
교구본사주지협 탄원 채택“순천 선암사=조계종 소속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놓고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내달 22일 사찰 일대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차 조계종 소속이라고 주장했다.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제74차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의 본산이었던 선암사가 조계종 소속임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채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웃집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 받았다.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징역 17년을 선고 받았다. 1주간 강력범죄 이슈를 모았다.◆이웃집 들어가 성폭행·살인… 40대 남성 징역 30년이웃집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 받았다.지난 25일 광주지법 형사11부(박현수 부장판사)는 강도강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
불법 사진‧영상 촬영해 터키인 지인에 전달법원, A씨 “유혹해 성관계” 주장 인정 안해“엄한 처벌 불가피… 형 집행 후 터키로 추방”[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만취해 길거리에서 쉬고 있던 여성을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하고 나체 상태로 옆방에 방치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쯤 만취한 20대 B씨를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더군다나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성폭행도 모자라 나체 상태의 B씨를 맞은편 빈방에 방치하기도 했다. 또한 B씨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2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아 직위 유지와 함께 오는 6월에 있을 순천시장 재선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광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태호)는 25일 오후 2시 15분에 시작된 선고공판에서 보조금 유용혐의를 받아온 허석 순천시장에게 “보조금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고, 지역 언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며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재판부가 1심 판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뒤집고 벌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50대 남성 공무원이 30살이나 어린 신입 여성 공무원을 집으로 유인, 성폭행 시도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정지선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남 지자체의 공무원 A(5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아동·청소년·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6일 오후 8시 30분경 부서의 신입 공무원 B(20대, 여)씨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당시 “스파게티를 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