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카쿠 열도의 섬들로 앞쪽 왼쪽이 미나미코 섬(일본어이름) 또는 난샤오 섬(중국어 이름), 오른쪽은 기타코 섬 또는 베이샤오 섬이며 그 뒤로 보이는 커다란 섬이 댜오위다오(우오쓰리 섬:일본어 이름) 섬이다(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중일간 영토 분쟁 대상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의 국유화 절차를 조만간 끝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0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각의 결정 후에는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중국, 대만 등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의 반발을 의식, 속전속결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으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1일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는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 매입 대금 20억5천만엔은 올해 예산의 예비비로 지출하고, 매입 절차를 끝낸 뒤에는 해상보안청(해경)을 관할하는 국토교통성이 관리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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