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 낸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 궤도에 잘 안착했고 교신에도 성공했다.불과 열흘 전 북한도 정찰위성을 쏴 올렸는데, 시기적으로만 보면 남과 북이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하지만 남북 위성 간 역량 차이는 뚜렷한데, 군이 독자 개발한 정찰위성의 정밀함이 지상에 있는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내는 등 북한보다 훨씬 앞설 만큼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南위성, 30㎝ 물체도 식별 가능한 듯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는 40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이 2일 새벽 첫 번째 독자적인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북한 전역 30㎝ 물체까지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쏜 위성 1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으로 감시정찰의 ‘눈’ 역할을 하는 고성능 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특히 이번 정찰위성에는 아리랑 3호(다목적실용위성 3호)에 비해 해상도가 3~4배 정밀한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장비가 탑재됐다. 가로·세로 0.3m가 점 하나로 표현된다는 의미로 ‘0.3m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0일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에 따라 남한도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이 군사작전을 하는 데 여러 제한사항이 있다는 이유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9.19 합의와 관련해 군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전면 파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노골적으로 군사 조치 복원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군은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 완비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됐다.29일 박 전 수사단장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해병대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됐다.심의위가 박 전 단장 측에 보낸 보직해임 처분서에는 “수사단장 직위 보직 해임과 불구속 기소 상황을 고려할 때 군사경찰 병과의 대표자로서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박 전 단장은 당초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사경찰 병과장 등의 보직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에서 ‘망동’ ‘파멸’이라는 거친 용어를 써가며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최근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권총으로 재무장하는 등 북한의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한 것처럼 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일부를 정지할 당시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일각에선 북한의 관련 행보를 유도했으면서 적반하장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무장한 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와 JSA 비무장화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지난 23일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모두 되돌리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빌미 삼아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나섰을 당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한반도 안보 긴장 상태를 유발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실제 윤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직후 전방지역 감시초소(GP)에 감시소를 설치하고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복원 조치에 들어갔다. 또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도 파악됐다.군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 당시 이미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했으면서 호들갑을 떤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그래서인지 군이 관련 사진을 즉각 공개한 의도도 세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의 진단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25일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군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런 존재 목적을 달성하려면 적의 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2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도움이 개입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지 주목된다.정찰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지만 제대로 기능하는지는 불투명하다면서 내년께 추가 정찰위성 발사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국방부도 국회 국방위에서 같은 맥락의 평가를 내놨다.◆“북, 기상맞춰 조기발사”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정원 “北, 내년중 추가 정찰위성·핵실험 언제든 가능”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유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푸틴 회담 당시 푸틴이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 2차 발사체 관련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정원 “北정찰위성 성공적… 궤도진입 파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북한의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대해 일부 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2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시켰다. 오후에는 괌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도 주장했다.남한 당국은 위성체의 궤도 진입 여부는 북한과 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정상 작동 여부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남북 간 우주 경쟁이 본격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北 “성공적 궤도 진입, 괌도 촬영”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밤 ‘천리마-1형’으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후에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체결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정찰 능력을 복원했지만 대신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우려도 나온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인데, 접경지 등지에서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정부가 정찰위성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9.19 합의 문제를 그간 지속해서 노출해 왔다가 결국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9.19 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윤 정부는 22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2일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이 일부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 정찰 활동을 복원한다고 밝혔다.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9.19 군사합의 제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9.19 군사합의 1조 3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한 조항으로, 남북은 지난 2018년 11월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인근 상공에서 모든 기종의 항공기 비행을 금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허태근 국방부 정책실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9.19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관련 국방부 조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