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토론회 거부… “종단 공격, 해체음모 드러낸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인관리법을 둘러싸고 조계종과 심하게 갈등하고 있는 (재)선학원 이사회가 “더이상 (선학원 일에) 간여하지 말라”고 결의했다.선학원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선학원에 대한 종단의 공격은 선학원 해체음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임시이사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사회는 조계종 법인관리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선학원을 조계종의 모태와 정화의 산실로 인정하는 집행부와 대화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현 집행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종책모임 삼화도량(회장 영담스님)이 종단으로부터 멸빈을 받아 쫓겨난 장주스님(前 오어사 주지)에 대해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근거 없는 비방으로 종단 위상 실추”로 장주스님을 멸빈한 호계원 결정이 원천무효라는 것이다.삼화도량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장주스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데에 1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고위층 상습도박의혹 사건에 대해 호법부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삼화도량은 성명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16명의 조계종 고위 승려
“세월호 아픔 함께 나눔”… 100일 추모재 추진진상조사 거듭 촉구… 350만명 서명 국회 전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여야 정치권의 대립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종교계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법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기한 단식을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뜻을 공감한 불교계도 단식에 동참했다.조계종 노동위원회 도철스님은 최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동참했다. 도철스님은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유가족 5명과 함께 특별법 제정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식장을 지키기로 했다. 이와 함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최근 ‘겨레얼살리기연수회관 개관식’을 열었다.이 연수회관은 우리 역사·문화·이념을 바로 세우고 남북평화통일을 이루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장소이다. 아울러 시민과 학생들의 정신문화와 도덕 윤리를 높일 수 있는 다목적 시민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개관식에는 한양원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외귀빈과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양원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저
본문 : 계 7장신약은 예수께서 피로 새 언약을 하신 것이다(눅 22:20). 신약의 결론은 약속하신 하나님의 새 나라 12지파이다. 12지파 14만 4천 명은 인 맞은 자이고, 흰 무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 받은 자들이다(계 5:9~10, 7:9~14). 14만 4천 명의 인 맞은 자들은 하나님의 새 나라 제사장(목자)들이요, 흰 무리는 죄 씻음 받은 새 나라 백성(성도)들이다. 이것이 초림 때 주께서 자기 피로 언약하신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이며 백성들이다.계시록 7:9~14을 본바, 각 지파 1만 2천 명씩 인치는 일을 마
유병언 처벌만 초점… ‘진실규명’ 취지 왜곡 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개신교 특정 교단의 견해만 대변된 서명용지가 돌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은 지난달 19일 전국 노회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유병언 특별법 및 이단사이비규제법 제정 1천만 서명’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각 교회에 서명 참여를 요청했다.이 공문은 세월호 특별법이 유병언 씨라는 특정인과 개신교 주류
한교연 두 번째 대토론회 개최했지만… 공방만 ‘팽팽’공회 “찬송가 발행부수·저작권료 정확히 말하기 곤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1세기 찬송가’를 둘러싸고 저작권 사용료 논란 등 비판들이 무성한 가운데 해결을 위한 제2차 대토론회가 열렸지만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오는 가을 종합토론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목사)는 15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2차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한국교회 찬송가 이대로 좋은가’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
NCCK·WCC와 미국 내 교단들 대거 참여 예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미주 한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진과 기도회를 진행한다.오는 7월 25~26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행진과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NCCK는 “전쟁의 비극은 정전으로 잠시 멈췄다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아직도 멀고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얼마 후면 다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헤어진 천만 이산가족 중 많은 이들이 다시
66주년 제헌절 맞아 성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7일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개신교계 내에서 청와대와 정치권에 헌법 준수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나왔다.‘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은 “대통령과 국회와 사법부가 법을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전날 성명을 발표했다.샬롬나비는 “오늘날 정부 관료는 물론 정치인, 기업인 등 기득권층에서 보통 국민이 상상할 수 없는 불법‧탈법‧위법을 행함으로써 법대로 살려는 성실한 시민을 허탈감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부패척결을
서울대교구, 서대문 순교성지 교회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遺墨) ‘경천(敬天)’을 기증받았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3월 경매에 나왔다 유찰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경천’을 서울 잠원동성당(염수의 주임신부)이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원동성당의 염수의 주임신부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동생이다.서울대교구는 이 작품을 2017년 완공예정인 서대문 순교성지 교회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경천’은 안 의사가 이
480여년 만의 일… 내년 1월 첫 여성 주교 탄생할 듯[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성공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교 서품을 허용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영국성공회는 14일(현지시각) 최고의결기구인 공의회에서 여성 주교 서품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성공회 역사 480여 년 만의 일이며, 지난 1994년 처음으로 여성 32명에게 사제직을 허용한 지 20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이날 영국성공회의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를 비롯한 성직자와 평신도 수백 명은 중동부 요크대학 대강당에 모여 여성 주교 서품안에
KWMA,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 마치고 선언문 발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장 이영훈 목사)가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를 마무리하며 ‘선교 관점에서 본 자(自)신학으로서의 한국 신학과 자(自)선교학으로서의 한국 선교학’에 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KWMA가 4년마다 주최하는 NCOWE는 지난 14~16일 2박 3일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교단과 선교단체 지도자, 목회자와 선교학자, 선교사 등 300여 명이 모여 사역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토대가 부족함에 공감하고 한국 자신학과 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보수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범국민 1천만 서명운동 추진연합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학술대회를 열었다.이날 이승만기념사업회 이기수(전 고려대 총장) 회장이 ‘대한민국 건국기념일 제정과 우남 이승만’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주익종(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박사가 ‘체제 비교를 통한 대한민국 건국’, 이민원(동아역사연구소) 박사가 ‘대한민국 건국의 연속성과 독자성’을 강연했다. 토론자로는 김광
절차상 하자 종도들에 사과… “결자해지하자는 뜻”[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부결된 종헌개정안을 다시 다루기로 하고 임시회를 소집할 계획이다.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는 최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중진의원 확대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앙종회는 지난달 말 열린 198회 임시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종헌개정안에 대해 종헌(종단법)에 명시된 무기명 비밀투표 조항을 어기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의장 향적스님은
본문: 계 21:1~2본문의 별계의 나라(계 21:2 하늘의 거룩한 성)는 영계이며, 지구촌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신천지의 나라도 지금까지 지구촌에 창조된 적이 없었다. 별계의 나라와 신천지의 나라가 하나 된 것이 별계의 나라 신천지이다. 별계의 나라 신천지는 그 모습이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점이 특색이다. 신천지는 과연 어떤 곳일까? 이 신천지 나라는 6천 년 역사 중 지구촌에 한 번도 나타난 적도 본 적도 없는 나라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소개하여도 알 수 없는 꿈 같은 나라이다. 그러나 같은 것이 있으니, 이 나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이 선학원 측을 향해 사유화 시도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선학원 문제를 공개토론으로 해결하자는 뜻을 내비쳤다.조계종 총무부장 정만스님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은 선학원 임원이 제적원을 제출하면서 밝힌 종헌종법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을 탈종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정만스님은 “이사장 법진스님은 기자들을 만나 탈종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며 “이는 종단과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을 원하는 분원장들과 종도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스님은 “조계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박동일 목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기장은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부는 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력충돌을 지켜보면서 큰 슬픔을 금할 수 없다. 하루 속히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의 논리로 자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자신들만의 명분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종단분열 조장하는 행위 엄정수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이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는 유인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방침을 밝혔다.태고종 총무원은 최근 “종단 분열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은 내놓았다.지난 6월 중 태고종 전국 사찰과 언론 등에 ‘왜, 도산 총무원장이 퇴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유포되고 있다. 태고종 종단정상화대책위원회 명의로 살포되는 유인물에는 “도산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총무원장 명의의 어떤 행정조치도 일체 거부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형선교개발원 원장 조명순 선교사, 설문조사 결과 발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의 신학과 선교가 우리문화에 맞게 재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적용해 한국인 선교사가 현지에 적합한 선교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14~16일 용인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주최로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형선교개발원 원장 조명순 선교사는 ‘한국 자(自)신학과 자(自)선교학 정립을 위한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응답자들은
성주사 사태 갈등 확산 우려… 신도회, 새주지 무관스님 거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주사 사태를 둘러싸고 서해문도회가 참회문을 통해 파행적인 본사 종무행정을 바로 잡겠다고 선언했다.서해문도회는 14일 참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작금의 불합리하고 독선적인 범어사 교구의 파행적인 종무행정을 바로잡아 무너진 승가정신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서해문도회의 참회문은 지난 9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범어사 말사 창원 성주사 주지에 무관스님을 임명한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서해문도회는 금정총림 범어사의 승가정신이 회복돼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