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 AP 통신, 연합뉴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에서 260억원 가량의 대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결정이 이르면 내년 초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5년까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세 독일 남성이 120건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7일 국제 이슈를 모아봤다. 

◆中 방역조치 완화하자 독감치료제 품귀현상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해열제와 소염제 등 감기약에 대한 판매 규제가 해제되면서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 의약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감기약, 소염제, 해열제 판매량이 최근 20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포브스 “트럼프, 대우에서 260억 대출 사실 숨겨”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뉴욕주 검찰총장이 확보한 트럼프 그룹 문건을 토대로 ‘L/P DAEWOO(대우)’로 표시된 1980만 달러(약 262억원)의 미신고 채무 내역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과 대통령 취임 후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서는 대우와 관련한 이런 대출금 내역은 누락돼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 “바이든, 연휴 직후 대선 출마 결정”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서밋에서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 결정은 연휴 직후에 있을 것이며 그렇게(출마)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영유아 화이자 백신 사용 허가

영국 보건당국은 6일(현지시간) 화이자의 6개월∼4세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4천526명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검토해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WTO “우크라전으로 세계 무역규제 다시 증가세”

세계무역기구(WTO)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이 꺾이면서 줄어들던 세계 각국의 무역규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 사이 코로나19 방역 수단으로 세계 각국이 도입했던 무역규제의 79.2%가 방역 지침 완화 흐름 속에 폐지됐다. 그러나 지난 2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방 국가들이 대러시아 제재를 도입하는 등의 조치로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시진핑, 7일 사우디 도착 예정… 왕세자와 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고 국영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사흘간 사우디에 머물 예정이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 미 국방 “호주 군사대비 태세에 일본 합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국과 호주의 국방장관·외무장관이 일본을 초청, 호주의 군사태세 이니셔티브에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국방부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일본의 호주 군사준비태세 체계 합류 이외에도 “양국이 호주에서 미군의 순환 주둔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비우호국민과 주식거래금지 대통령령 연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2023년 말까지 비우호적 국가의 외국인 소유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의 효력 기간을 연장했다. 해당 주식은 법인 대표의 특별히 허가가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美 “러시아산으로 원유 비축 금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략비축유를 채우기 위해 러시아 석유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를 러시아산으로 마련하는 것은 미국에서 금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튼 “대선 출마 안 밝히면 내가 나설 것” 

존 볼튼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다른 잠재 후보들이 자신들의 의도에 대해 명확한 진술을 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2024년 대선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또한 공화당 유권자의 거의 95%가 자신이 헌법보다 더 중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EA “신재생에너지, 2025년까지 최대 전력원 될 듯”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2025년까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상황으로 인해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게 되면서 수요가 전례 없이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새롭게 확충되는 에너지원의 90% 이상은 신재생 에너지일 것으로 예상했다.

◆20년간 99건 성폭력 저지른 독일 45세 소아성애자 기소

유럽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생나무로 유명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르멜스키르헨(Wermelskirchen) 마을의 45세 독일 남성이 120건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매체 콜르니쉐 룬트사유(Kolnische Rundschau)는 6일(현지시간) “기소 내용에는 이 남성이 지난 200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저지른 99건의 성폭력 혐의도 포함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온라인으로 탁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피해 아동을 물색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프랑스 작가 “노벨상은 남성의 권력 전달 방법”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82)가 6일(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AFP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벨상을 이젠 현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르노는 “노벨상은 전통을 향한 열망의 발현”이라며 “전통에 얽매이는 것은 아마도 더 남성스럽고, 그것은 서로에게 권력을 전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美 성소수자클럽 총격범, 305건 혐의로 기소

지난달 성 소수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한 범인이 증오범죄 등 30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지방검찰은 총격범 앤더슨 리 올드리치(22)에 대해 증오범죄와 살인,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중국 방역규제 #트럼프 #신재생에너지 #러시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